[월간인물] 울산시의회 이성룡 부의장은 27일 오후 2시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문석주 산업건설위원장, 권태호 시의원, 김도운 중구의회 의원, 장현산단보상협의회 위원장 및 임원진, 산단지주 대표 및 관계 공무원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현 도시첨단산단 조성산업 현안 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늘 간담회는 장현 도시첨단산업단지 부지의 토지보상 등 장기간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현안사항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산단보상협의회는 “보상 절차만 믿고 농사를 포기하거나 농지 이전계약을 체결한 농민들의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며 LH가 오히려 주민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난 7월 3일 주민과 LH울산사업단과 간담회를 진행했는데도 보상절차가 지지부진하여 지주들의 피해가 심각하다. LH는 울산시, 중구, 국토부와 협조하여 주민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LH울산산업단 관계자는 “장현산단 손익분석에 따라 사업성 개선을 위한 산단계획변경(공동주택을 산업시설로 변경) 신청을 준비 중에 있다. 설계변경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등 행정절차에 따른 기간이 더 필요한데, 국토부, 울산시 관련 부서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연내 보상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부서는 “산단계획변경 신청이 있으면 사업 추진에 있어 더 이상 지연이 되지 않도록 국토부의 의견요청에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이성룡 부의장은 “최근 울산이 이차전지특화단지로 선정된 만큼 장현산업단지에 이차전지 관련 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산단계획 변경 신청 및 보상 절차를 빨리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권태호 시의원은 “산단 사업 추진에 LH가 중요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 더 이상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공기업으로서의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문석주 산업건설위원장은 “LH가 얘기하는 사업 진행 절차와 행정절차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지주들과 주민들도 계획이 있다. 지금이라도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주민들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