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전라북도는 지난 25일 지역 물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포럼형 기구인 ‘전북물포럼’의 상반기 운영결과를 공유하는 중간보고회를 했다고 밝혔다.
전북물포럼은 도내 물 현안에 대해 민관이 합심하여 대응하고자 지난 2019년 구성해 제1기(2020~2022)를 거쳐 올해로 4년 차 운영(제2기, 2023~2025) 중이다.
의회, 행정, 민간의 공동대표 4인을 포함, 전문가,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가 5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정책·계획분과, 갈등·조정분과, 참여·문화분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상반기 물포럼 운영결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분과별 의제를 논의하고자 개최됐으며, 올해 특히 가뭄, 폭우, 폭염 등 자연재난이 많이 발생함에 따라 ‘기후변화 영향에 대한 수문학적 취약성 분석’이라는 주제로 정용 교수(원광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의 발제도 있었다.
분과별 상반기 주요 논의내용으로는 ▲(정책·계획) 제주,강원 특별자치도 사례 분석을 통한 전북도 전략, ▲(갈등·조정) 광주·전남 가뭄현황 및 국내 가뭄발생 특성, ▲(참여·문화) 만경강의 생태환경, 생태계서비스 활성화 방안 등이 있었으며, 하반기 분과회의를 통해 집중논의 또는 새로운 아젠다를 발굴할 계획이다.
전북물포럼 공동대표인 임승식 의원(도 환경복지위원회)은 “지난 3월 킥오프 회의에서 제안된 섬진강 가뭄대책 관련 국회 토론회를 물포럼 주관으로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매년 변화하는 기후 조건과 지역간 물 분쟁 등 상황 속에서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물환경 조성을 위해 전북물포럼이 큰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5월 국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의회 임승식 의원, 한국수자원학회, 전북물포럼 공동주최로,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지자체 가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장기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통합물관리 시대의 중장기 가뭄대책'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전북도는 물포럼에서 논의된 과제들을 향후 유역물관리위원회 논리 대응 및 정책과제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