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7979 서울 러닝크루’가 서울의 새로운 생활체육 문화로 자리 잡았다. 올해 4월 13일부터 시작한 러닝크루는 최연소자 5세부터 최고령자 70세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현재까지 약 2천여 명의 서울시민이 참여하며, 서울 대표 생활체육 프로그램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7979 서울 러닝크루'는 8월말 기준 1,956명이 참여했으며, 매주 목요일 7시, 광화문광장과 반포한강공원, 여의도공원에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달리기’는 별도의 경기장이나 트랙이 필요 없어, 도심 한복판‧직장 근처‧동네‧골목 명소 등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연령과 성별, 운동능력 관계없이 참가할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고, 동료 러너들과 함께 달리는 즐거움도 있어 전 연령‧전 세대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7979 서울 러닝크루’가 9월 7일, 14일 저녁 7시에 종로구·강서구·도봉구로 찾아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7979 동네방네 러닝크루’로 시범 운영된다.
올해 7월 14일부터 31일까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로구·강서구·도봉구청이 참여를 희망했다.
7979 동네방네 러닝크루 운영일정은 아래와 같다.
먼저, 9월 7일 종로구는 다시세운광장에서, 강서구는 강서구청 앞에서 집결하여 자치구 내 대표 명소를 달리면서, 도심 속 가을 야경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종로구는 다시세운광장에서 집결하여 종로4가사거리~원남동사거리~혜화동로터리~마로니에공원~동대문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사거리~을지로4가역~다시세운광장으로 돌아오는 5.7㎞ 코스이다.
강서구는 강서구청에서 집결하여 우장근린공원~우장산역~발산역~강서구청으로 돌아오는 5.3㎞ 코스이다. 우장근린공원은 서울시가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서울 단풍길 96선’으로 선정한 곳이다.
9월 14일 도봉구는 도봉구청 앞에서 모여, 중국단풍나무로 이루어진 나무터널과 함께 야경이 멋진 중랑천을 달린다.
도봉구는 도봉구청에서 집결하여 도봉중교 교차로~노원교 교차로~노원교~중랑천산책로~도봉중랑천변길~도봉구청으로 돌아오는 5㎞ 코스로 구성했다. 도봉중랑천변길 또한 ‘서울 단풍길 96선’으로 선정된 곳이다.
평일 저녁 참여가 어려운 시민을 위해 주말 오전, 가족과 함께 달릴 수 있는 ‘패밀리런’을 시작한다. 9월 16일은 여의도공원에서, 10월 14일은 월드컵공원에서 진행된다.
9월 16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되는 패밀리런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뛸 수 있도록 유아차런으로 진행된다. 여의도공원 2바퀴를 순환하는 5㎞ 코스이다. 한국보육진흥원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차런에 참여하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부모가 필요로 하는 육아지원’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양육지원 정책에 대한 안내도 함께 진행된다.
10월 14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월드컵공원에서 개최되는 패밀리런은 부자 또는 모녀, 3대가 함께 뛸 수 있도록 월드컵공원 별자리광장~월드컵육교~하늘공원~메타세콰이어길~월드컵육교~월드컵공원으로 돌아오는 4.5㎞ 코스로 구성했다.
‘7979 서울 러닝크루’ 참여 이후 달리기에 재미를 느껴 마라토너로 입문하는 러너들을 위해 ‘쉐이크아웃런(Shake Out Run)’을 10월 7일 오전 10시에 청계광장에서 진행한다. 이는 10월 8일 개최되는'2023 서울달리기'를 대비한 사전 러닝 프로그램이다.
10월 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청계광장에서 200명이 모여 ‘2023 서울달리기’의 몸풀기로 진행된다. 서울달리기 협찬사인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에서도 러너들이 달리기하는데 필요한 러닝기어를 참가자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서울달리기의 코스를 사전에 느껴볼 수 있도록 청와대 앞을 포함해 광화문을 크게 도는 코스로 진행된다. 청계광장~서울시청~종각역~세종대로사거리~광화문~청와대로~청계광장 코스이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15%(312만 9천 가구)인 반려인들이 양육 중인 반려동물과 함께 뛸 수 있는 ‘반려런’이 9월 23일 토요일에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된다. 여의도공원 1바퀴를 순환하는 2.5㎞코스로 구성했다.
도그365 이상우 현장소장과 함께, 간단한 반려견 응급조치와 간단한 행동교정 교육 그리고 산책 팁 공유로 진행된다. 올해 ‘반려런’은 시범 운영되는 만큼, 반려견(犬)으로만 참가를 한정한다.
올해 ‘7979 서울 러닝크루’의 대미를 장식할 오픈런도 11월 중, 여의도공원에서 열린다. 내년 초 여의나루역에 조성될 러너들의 공간 ‘러너스테이션’ 오픈을 앞두고, 미리 코스를 달려보는 취지이다.
'러너스테이션'을 느껴볼 수 있는 홍보부스가 9월 중 여의도공원 내에 설치된다. 러너들이 많이 찾는 여의도공원에서 러닝 후 인증샷을 찍는 러너들에게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매주 월요일 오후 1시에 공식 인스타그램 및 동마클럽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니 ‘함께 뛰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달리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참가할 수 있어 전 연령·전 세대에서 각광받고 있는 매력적인 스포츠”라면서, “바쁜 일상 속에서도 서울시민들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든 달릴 수 있고, 건강도 챙길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러닝 생활체육 문화를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