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서울 중구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14일(목) 오전 9시 총 90억 원 규모의 '서울중구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발행하는 모바일형 지역상품권으로 중구 내 약 13,965곳의 서울페이플러스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의 결제수수료가 0%로 소상공인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간다.
시민들은 7%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월 50만 원까지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50만원을 구매하면 3만5천 원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또한 상품권 구매 후 사용한 금액은 3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한 사람당 보유가능한 상품권 액수는 150만 원이다. 상품권은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에 사용을 완료해야 한다.
서울중구사랑상품권을 구매하거나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앱은 서울페이+, 티머니페이, 신한SOL, 머니트리, 신한플레이 등 총 5개다. 현금뿐 아니라 신용카드(신한카드)로도 상품권 구매가 가능하다.
상품권을 구매하고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면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일단 사용을 했다면 구입액의 60% 이상 사용한 경우에만 할인지원금을 제외한 금액만큼 돌려받는다.
구 관계자는 “상품권 발행일 전에 미리 서울페이플러스 회원가입과 구매수단 등록을 마쳐 두면, 발행 당일에 좀 더 빠르고 편리하게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명절을 앞두고 물가가 많이 올라 성수품 준비가 부담스러운 현실”이라며, “이번 추석에는 서울중구사랑상품권을 활용한 알뜰한 장보기로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