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원 천안가온초 교장 - 웃음과 감성이 충만한 행복학교
김대원 천안가온초 교장 - 웃음과 감성이 충만한 행복학교
  • 김윤혜
  • 승인 2015.07.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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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배움에 즐거움을 행복에 필수조건 중 하나로 꼽았다.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지닌 학생들이 느끼는 배움의 즐거움은 무엇일까? 어린 학생들이 공부 자체에서 즐거움을 찾기란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아 원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학생들의 진로와 꿈을 최우선으로 인생의 행복을 준비하는 천안지역 가온초등학교에는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l 천안가온초등학교 김대원 교장
l 천안가온초등학교 김대원 교장
감성, 창의, 학력 펼치는 행복한 교육
‘목적 없는 공부는 기억에 해가 될 뿐이며, 머릿속에 들어온 어떤 것도 간직하지 못한다.’ 시대의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남긴 명언 중 한 구절이다. 교육현장에서 흥미는 아주 큰 배움의 효과로 나타난다. 최근 배움의 즐거움의 중요성을 우선으로 교육방향은 변화하고 있다. 이에 천안가온초등학교는 어느 학교보다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을 추구하고 즐거움에 기반해 배움을 펼치는 곳이다. 김대원 교장은 학생들을 가장 학생답게, 아름다운 정서를 지니도록 다양한 특색 사업을 진행했다. 가온음악회, 미술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학생들의 감성을 북돋았고, 스포츠리그를 통해 학생들의 스트레스는 줄이고 협동심과 사회성도 향상시켰다. 친구사랑주간마다 등굣길에 울려 퍼지는 동요의 노랫말처럼 명랑하게 생활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교내에 가득했다. 김 교장은 학업과 인성교육에 균등한 무게를 두고 학교를 운영하고자 한다. 특히 관심 있는 분야를 배우는데 있어서 학생들은 즐거움을 느끼고 그만큼 높은 성취도와 결과로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이에 30여 개의 방과 후 학교는 운영해 각자 적성에 맞는 분야를 배우는 맞춤 프로그램들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끌고 있다. 
 
김 교장은 가온초의 지속적인 감성교육의 결과로 3년 째 학교폭력 제로를 달성했고 앞으로도 학교 내에서 폭력은 자리 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 외에 가온초에서는 ‘충남 수리탐구지원센터’라는 특별한 역점사업 시설이 운영 중이다. 250여 종의 수학교구를 구비해 창의적인 사고와 응용력을 갖추는 수업을 진행한다. 김 교장은 교과서 외의 스토리텔링과 게임 등의 새로운 체험 활동으로 수학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을 갖도록 노력했다. 대학생 수학 멘토와 학급 모둠별 통통박사 프로그램, 매년 5월 학생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수리탐구 축제를 열기도 해 2014학년도 충남 필통수학 선도학교 중 우수학교로 선정되었고, 2015학년도 충남 창의수학 선도학교로 선정되는 결과를 낳았다. 
 
그는 상시 구축된 학부모모니터링 체제와 가온가족 스포츠클럽, 등반대회 등의 활동으로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학교의 교육공동체가 한 뜻으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사업 운영을 통해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신뢰가 아주 높습니다. 학교가 추진하는 사업에 적극 협조하며 일례로 3년 간 학부모 민원 발생이 없었습니다. 또 매일 보는 학생들의 밝은 표정을 보면 제가 추구하는 행복한 학교가 완성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실제로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가온초의 교육 시스템은 학부모, 교사의 적극적인 소통의지와 실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꿈을 기르는 아이들, 밝은 미래의 길잡이 되어야
학생들이 오고 싶어 하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김대원 교장의 가온초등학교로 부임 시 학부모와의 약속은 이루어진 것으로 보였다. 정규 교육과정에서는 입시와 수업에 치중해 정작 아이들의 꿈을 키우기에는 부족한 환경이라는 안타까움을 나타낸 그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동안은 온전히 학생들이 미래를 꿈꾸고 목표를 세워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지금은 저마다 가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야 성공하는 시대입니다. 단순히 알려주는 교육이 아닌 학생들의 인생의 진로를 개척하도록 돕는 것이 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라고 말하는 김 교장의 눈빛은 확고함으로 빛나고 있었다. 특히 학생들의 꿈 설정을 위한 도구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책을 읽고 그에 대해 토론하며 깊은 사고력과 세상을 보는 눈을 기르도록 한다. 
 
교사들에게 항상 사랑을 기반으로 대할 것을 당부하는 그는 하루가 달리 성장하는 아이들이 가진 생각을 존중하는 자세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교육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혁신 도모를 위해 의견수렴을 충분히 거쳐 장기적인 안목으로 시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섣부른 정책의 피해를 학생들이 고스란히 받는 일은 없어야 하고 초등교육의 감성 및 예체능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전문 교사 배치와 연수교육의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변화하는 교육 물결에 맞춰 교육현장의 교사들과 관리자는 언제나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김대원 교장은 가온초를 행복한 학교로 만들어낸 주역이 틀림없었다. 모든 학교의 행복한 교육을 말하는 모습에서 확고한 그만의 교육 소신을 보았고 지금부터 이어질 새로운 도전에 주목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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