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호남대학교 조리과학과 교수 - 아낌없이 내어주고 내일을 비춰주는 교육자의 길
김성수 호남대학교 조리과학과 교수 - 아낌없이 내어주고 내일을 비춰주는 교육자의 길
  • 박금현
  • 승인 2018.08.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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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의 등대가 되어줄 교육자’를 꿈꾸는 한 사람이 있다. 요리전문가로서 학생들을 만나고 있는 김성수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오랜 시간 요리를 연구하고, 현장에서 활동하며 쌓은 경험을 아낌없이 내어주고 있는 그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교육이야말로 자신의 사명이라는 견고한 확신을 갖고 있었다.

김성수 교수

망망대해를 비추어 길을 안내하는 교육자

“사람에 의해 구성되고 사람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 이 세상에서 모든 배움은 사람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같은 길을 먼저 걸어간 선배로서 학생들이 올바른 미래를 개척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자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호남대학교 조리과학과 김성수 교수는 자신의 제자들이 망망대해를 항해하고 있는 선박과도 같다고 비유한다. 그들에게 불빛을 비추어 길을 안내하는 등대는 교육자, 즉 자신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그가 느끼는 ‘교육자’의 역할에 대한 무게감이라 풀어 말할 수 있다. 교육자에 의해 한 학생의 인생 로드맵이 알맞게 계획될 수도, 그렇지 못할 수도 있는 까닭이다. 그렇기에 김 교수는 급변하는 사회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이에 대한 연구 결과를 교육에 반영하는 지속적인 노력은 교수로서 갖춰야 할 핵심적인 소양임을 강조한다. 이러한 확신처럼 그 역시 학생들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노력을 지속하고 있었다.

현재 호남대학교 조리과학과는 학교 차원에서의 지원에 더해 해외벤치마킹, 해외인턴, 요리대회 및 공모전, 음식문화탐방, 전국식재료여행, 팝업 레스토랑 등 보다 다양한 경험을 쌓는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나아가 김 교수는 그간 쌓아온 실무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토대로 학생들이 업계의 다양한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미슐랭 레스토랑에서의 현장실습 및 인턴,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이 국내외 유명 레스토랑 및 외식기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전문가로서의 역량은 물론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는 김 교수의 바람은 각종 요리대회 및 공모전, 경진대회 출전으로 이어진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요리를 연구함으로써 교육과정이나 현장에서 배우기 힘든 부분에의 역량을 쌓아갈 수 있는 까닭이다. 특히 일반적으로 2주에서 한 달여의 시간 동안 대회를 준비하는 것과 달리 3개월 간 이를 준비하며 학생들이 최대한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이러한 시간은 학생들에게 물론 힘든 시간으로 받아들여지지만 대회가 끝난 후 자신의 성장을 직접 확인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현장교육이 되고 있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조리학과의 경우 요리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지만, 요리는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아 공모전에 참여하고 있죠.”

지난 4년 간 김 교수는 250여 명의 학생들에게 수상실적을 안겼다. 함께 밤을 지새우며 연구한 결과다. 독일요리올림픽를 비롯한 국내·외 국제요리경연대회의 수상실적, 외식상품 공모전 수상실적, 학생과 함께 낸 특허등록 등 수많은 실적이 역량 있는 인재를 키우기 위한 그의 열정을 증명한다. 또한 최초‧최다라 할 수 있는 ‘대한민국 인재상(대통령상)’ 수상자를 4명 배출할 정도로 호남대학교 조리과학과는 뛰어난 교육성과를 자랑한다.

 

끊임없이 연구하며 새로운 길 제시하는 선구자

요리전문가로서 학생들이 선보이는 요리가 실제 레스토랑에서 판매가 가능할 정도로 상품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하는 김성수 교수는 자신 역시 학부시절부터 현장 경험을 꾸준히 쌓아왔다. 특히 요리대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역량을 발전시켜온 그다. 그는 이러한 이력을 인정받아 조리국가대표로 활동했으며,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도 외식연구소 및 한국농식품융합연구원에서 식품과 관련한 연구를 이어왔다. 김 교수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와 외식산업 트렌드에 맞춰 교수 역시 끊임없이 이를 파악하며 앞서나갈 때 학생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며, 현재도 지속적으로 국내외 외식트렌드 및 소비트렌드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래 식량 대체 자원이나 영양학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식재료들에 초점을 맞춘 연구로 최근 경진대회 수상 및 특허 출원에 성공하기도 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요리 역시 변화해야 합니다. 사람의 손이 덜 닿으면서도 보다 효율적으로 조리할 수 있는 공학분야와 분자요리와 같이 다양한 과학기술을 조리에 융합하기 위한 조리과학 분야의 연구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한국조리학회 학술이사, ㈔한국식공간학회 편집위원, 기능경기대회 요리직종 심사위원, 국제요리경연대회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요리전문가로서의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그는 제자들이 도전정신을 가질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올바른 인성 위에 끊임없이 도전할 때 자신의 꿈에 다다를 수 있다는 조언과 함께였다. 자신과 함께 노력하며 성장해가는 학생들을 보며 그 어느 때보다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는 김 교수. 같은 길을 걸어간 선배이자 스승으로서 어두운 밤바다를 밝히는 그는 변함없이 자신의 자리에서 노력하며 제자들의 미래를 밝게 비추고 있었다.

김성수 교수와 스터디동아리 c&S단체

김성수 교수

前 ㈔외식경영학회 학술이사

前 ㈔한국조리학회 학술이사

前 ㈔한국농식품융합연구원 상임이사

前 CJ제일제당 해찬들, 백설다담 자문위원

前 대한민국 조리국가대표팀

現 ㈔한국조리협회 이사

現 ㈔한국관광산업학회 상임이사

現 ㈔한국식공간학회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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