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Now] 구독경제 부상…향후 무한 가능성 타진
[MonthlyNow] 구독경제 부상…향후 무한 가능성 타진
  • 신연진 기자
  • 승인 2021.05.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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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이미지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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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가 소비 일상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이다. 그만큼 구독이라는 키워드가 우리 일상 속에서 스며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독 종류도 다양하고 친숙한 시스템으로 소비자들은 해당 서비스 이용량을 높여가고 있다. 기업으로서 장점이 많고 소비자들에게도 이득이 되는 등 윈윈(win-win)’ 양상을 보인다. 특히 이전 세대보다 가성비에 관심이 높은 MZ세대는 소유 목적보다 이용에 초점을 맞춘 구독에 집중하는 추세다.

 

소유가 아닌 구독이다

구독경제는 소비자가 정해진 기간에 구독료를 지불해 필요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받는 서비스다. 이른바 신개념 경제 활동이라 불린다. 그간 구독 서비스는 우유나 신문 등 주로 오프라인에서 볼 수 있었다. 그러던 중 구독 비즈니스가 OTT 넷플릭스 인기 열풍과 함께 미디어·콘텐츠·게임, 유통·소비재,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산업 영역에서 전방적으로 확산했다. 현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라 비대면 소비 경향이 증가하면서 더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구독경제라는 용어를 사용한 배경은 미국의 구독 결제 시스템 기업 주오라의 창업자 티엔 추오가 반복적 수익 창출이란 목적을 갖고 고객을 구매자에서 구독자로 전환하는 산업 환경으로 정의하면서부터다.

구독경제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문이나 우유 등 전통적인 구독 서비스와 차이가 있음은 분명하다. 구독경제는 플랫폼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온디맨드 소비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구독경제는 3가지 유형으로 분류되는데 일반적으로 정기배송형, 렌탈형, 무제한 이용형 등이다.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방식은 공유경제와 비슷하다. 다만 구독경제는 회원권(멤버십)이 있고 회원권 범위 내에서 소비자의 선택이 수시로 변경된다는 점에서 공유경제의 확장형 개념으로 평가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해 715일부터 24일까지 1374명을 대상으로 식품구독경제이용실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식품구독서비스를 응답자의 57.2%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구독경제 이용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였다. 40대는 식품구독경제 이용률이 높았다.

 

 

주요국 구독경제 이용자 확산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구독경제를 도입한 기업들이 구독 비즈니스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글로벌 구독경제 현황과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에 따르면 전 세계 구독 기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18132억 달러에서 연평균 68%씩 성장했다. 이에 오는 20254782억 달러(5294000억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세계 시장은 국내 시장 대비 구독서비스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대표적인 아마존 프라임은 멤버십형 구독 서비스로, 이용자 수는 20155400명에서 201911200만 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이는 전체 아마존 고객의 65%에 달하는 수치다.

일본에서 구독경제 시장은 20178720억 엔(80억 달러)에서 201911440억 엔(105억 달러)으로 늘었다. 특히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시장 규모는 연평균 11.6%로 앞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타진된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아직 규모는 떨어지지만, 지난해 기준 콘텐츠, 생필품, 화장품 등 구독 비즈니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가 70%를 넘어서고 있다. 그만큼 구독경제가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이다.

구독경제 범위 역시 생필품에서 콘텐츠, 소프트웨어, 가전, 자동차 등으로 확장하는 추세다. 기업들 또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구독에 집중하며 B2B 거래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풍부한 자원, 다양한 유통채널, 높은 인지도 등을 내세워 구독 비즈니스 도입을 위해 분주하다. 이는 고정고객 확보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실제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 기업들은 일반 기업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기업과 소비자 모두 윈윈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점에서 확산 속도가 커졌다고 분석한다. 게다가 구독경제 모델로 해외진출 성과를 낸 국내 기업 사례도 주목받고 있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을 취급하는 가전 렌탈 기업들은 최근 동남아 시장 진출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기업용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등도 구독형 서비스로 수출 성과를 내고 있다. 인수합병 소식도 이어지는 상태다.

이로써 구독경제 시장 확대로 인해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졌다는 점에 대해선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구독 서비스 결제 관련 보완해야 할 사항도 제기된다. 대부분 자동 결제로 대금이 청구되기 때문에 결제 주기를 재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독 신청자 스스로 원치 않는 장기 구독을 걸러낼 수 있는 서비스 개발도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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