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Now] 여행 기대감 속 ‘트래블 버블’ 환영의 목소리
[MonthlyNow] 여행 기대감 속 ‘트래블 버블’ 환영의 목소리
  • 박미진 기자
  • 승인 2021.06.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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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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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발병 이후 1년여, 우리는 언제쯤 여행을 갈 수 있을까?” 목 놓아 기다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막혔던 해외여행이 다음달부터 재개될 가능성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최근 자가격리 없이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여행안전구역, 일명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운영 방침을 내놨기 때문이다. 그간 '여행의 공백'이 유난히 길었던 만큼 희망 섞인 기대감에 전반적인 업계가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제한적인 국제 교류 회복 방안

그간 여행업은 최악의 연속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수는 개항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국내선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녹록한 상황은 아니었다.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 확산세와 변이 바이러스까지 연이은 악재에 희망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트래블버블과 면역 여권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결국 추진하게 됐다. 최근 국토교통부(국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률과 연계해 집단면역형성 전 과도기 제한적인 국제 교류 회복 방안으로 트래블 버블 추진에 나섰다.

'방역 신뢰 국가' 간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예방접종증명서를 제출하거나 입국 뒤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에 따라 격리 면제 조처를 시행하는 방식이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 사이판 등 방역 신뢰 국가·지역과 트래블버블 추진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본격적인 합의를 거쳐 내달쯤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단체 관광객 대상으로 제한해 트래블버블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개인 여행객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단 설명이다. 방역 관리를 철저하게 하려고 운항편 수와 입국 규모는 상대국과의 합의를 통해 일정 규모로 제한한다.

이에 따라 여행객은 우리나라 및 상대국가 국적사의 직항 항공편 이용만 가능하다. 단체관광 운영 여행사의 경우 방역전담관리사를 지정해 관광객의 방역지침 교육 및 준수 여부 확인, 체온 측정 및 증상 발생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한 후 보고하면 된다.

 

 

여행업계, 항공수요 개선 기대감

여행을 기다린 사람들에겐 단비 같은 소식이다. 관련 업계에서도 환영의 목소리 일변도다. 특히 여행업계선 해외여행 재개 기대감에 해외 항공권 예약 수요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7월부터 국제선 재개 가능 전망이 나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일환이다.

특히 트래블 버블 체결 가능성이 큰 괌과 사이판 노선 운항은 이미 재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1월 출발 예정인 인천~괌 노선 항공권 판매를 지난달부터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다음 달 24일부터 인천~사이판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여파가 지난해 3월부터 시작돼 해당 노선 운항이 중단된 지 14개월 만이다.

제주항공은 최근 인천에서 사이판 노선을 운항한 가운데, 구체적인 운항 일정을 확정하며 주 1회 운항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티웨이항공 또한 다음 달 괌과 사이판을, 에어부산은 9월 괌 노선을 운항한다는 방침이다. 두 항공사는 항공 운임과 운항 일자 관련해선 내부 조율 중인 상태다.

다만 트레블 버블이 추진되면서 여행사 등 관광업계의 실적 전망에 기대감이 커지면서도 동시에 불안감도 드리우고 있다. 백신 접종과 트래블 버블 추진으로 기대감은 커졌지만, 실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데 시간 소요는 상당할 것이란 게 이유다.

그런데도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이 있듯이 늦은 감이 있지만 이미 시작한 만큼 발 빠르게 준비하는 게 시급하다. 여행 재개에 간절했던 국민과 정부, 업계 간 활발한 소통을 통해 더욱 안전한 여행을 맞이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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