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Now] 미래 먹거리 ‘푸드테크’ 장밋빛 전망
[MonthlyNow] 미래 먹거리 ‘푸드테크’ 장밋빛 전망
  • 박성래 기자
  • 승인 2021.06.21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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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이미지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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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산업이든 미래 먹거리 찾기는 필수다. 식품 산업이 정보기술(IT)통신 기술을 결합한 푸드테크로 각광받고 있다. 전 세계서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푸드테크에 인재와 자본이 몰리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더구나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산업 전반에 디지털화가 중요해지면서 기술 전환 필요성을 느낀 식품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산업 전반에서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바탕으로 친환경 전환에 앞장설 수 있는 푸드테크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세계 푸드테크 시장 200조 원 규모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생산·가공·유통·판매·소비·폐기에 이르기까지 식품의 밸류 체인 전반에 걸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기술을 말한다. 세계 푸드테크 시장 규모도 상당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해당 시장 규모는 약 200조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5년부터 푸드테크와 관련된 투자가 커지면서 새로운 산업 생태계로 급부상하고 있다.

식품 산업에서 푸드테크를 크게 구분한다면 식품 제조·가공 분야와 외식·식품 유통 서비스로 나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통적인 배달서비스에 정보통신 기술이 결합한 모바일 배달서비스, 식당이나 음식의 가격을 할인한 쿠폰을 중개하는 서비스, 맛집 정보를 안내하는 서비스, 식당 검색과 예약 안내하는 서비스, 식재료 배송해 주는 서비스, 음식 레시피 공유하는 서비스 등이다.

이 서비스들은 각각 빅테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욕구 파악과 맞춤형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해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세계적 흐름에 따라 푸드테크는 스마트폰 기술의 발전과 온디맨드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주문 및 배달서비스 중심으로 성장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미국서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 시장 규모는 약 17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구글·아마존·그루폰 등 기업들은 푸드테크 성장 잠재력에 관련 업체에 투자도 서슴지 않는다.

국내 시장 또한 성장세는 가팔라지고 있다. 국내 외식업 시장 규모는 160조에 달하며 식재료 유통 시장은 110조 수준이다. 이 두 시장이 푸드테크와 결합한다면 푸드테크 시장은 200조 원 정도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해외에서 푸드테크 기업의 성장 규모는 예상을 뛰어넘는다. 미국 3대 경제 전문 인터넷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신생 스타트업 중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유니콘 기업 상위 10개 중 2개 기업이 푸드테크 업체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 만족도 높아

최근 소비자들은 푸드테크를 다양한 형태로 접하고 있다. 대체로 외식산업 종사자가 하던 일을 키오스크나 로봇 셰프, 로봇 바리스타 등이 대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식품조리 로봇이나 서빙 로봇은 3~4년 전부터 관심이 높았지만, 속도가 느리고, 오작동이 속출하는 등 발전은 더뎠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선호도 증가와 더불어 로봇 수요가 증가해 기술력 발전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게다가 로봇 오류도 적어져 제품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졌다.

게다가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환경과 윤리적 소비, 건강 등 이유로 채식주의자로 전향하면서 식물성 재료로 만든 '대체육'도 최근 떠오르는 푸드테크다. 대체육은 보통 환경 파괴, 건강 및 종교 등의 이슈 해결을 위해 육류를 대체할 단백질 공급원이다. 식품업계선 식물성 고기, 세포 배양육, 식용 곤충 등 다양한 대체식품이 개발되고 있다.

식품기업들은 ESG 전환을 위해 푸드테크를 활용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의 소재로서 현대적 흐름에 부합해 진행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수익 창출을 기대하기에도 충분하므로 푸드테크가 선택받고 있다.

식품 원재료 역시 스마트팜과 식물공장 등 방법으로 균일한 품질의 식재료 생산부터 가공, 포장, 보관, 유통,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과정까지 첨단기술을 접목해 최상의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현대적 흐름에서 보면 푸드테크는 미래 먹거리 발전에 꼭 필요한 부분이다. 이에 주력 식품업계들이 푸드테크에 과감히 투자해 미래 식품 산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수준의 푸드테크에 버금가는 선두주자가 되는 것은 물론 식량난 해소를 통한 식량안보와 세계식품시장의 최상위 그룹에 우뚝 서기를 바라본다. 이를 위해선 푸드테크 산업의 발전을 위해 대응해 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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