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INSIGHT] ‘자치경찰제 전면시행 기념행사’ 개최…자치경찰제 이렇게 달라진다.
[정책INSIGHT] ‘자치경찰제 전면시행 기념행사’ 개최…자치경찰제 이렇게 달라진다.
  • 문채영 기자
  • 승인 2021.07.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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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제’ 시대 본격 개막…지역 맞춤형 치안 생태계 조성
“지역사회 조속 안착 뒷받침”
문채영 기자 mcy@monthlypeople.com
문채영 기자 mcy@monthlypeople.com

자치분권위원회와 행정안전부경찰청은 1일 오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자치경찰제 전면시행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대한민국에 본격적으로 자치경찰제 시대의 막이 열렸음을 알렸다.

 

이번에 전면 시행하는 자치경찰제는 경찰 활동의 민주성과 주민 지향성을 높이기 위해 광복 이후 70여 년간 꾸준히 논의돼 온 시대적 과제로, 문재인 정부는 광역단위 자치경찰제 도입을 국정과제로 정하고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를 중심으로 자치경찰제 법제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129일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약칭 경찰법’)이 국회를 통과해 올해 시·도별 시범운영을 거쳐 1일부터 전국적으로 전면시행을 한다.

 

 

 

이번 행사에는 행안부장관 주재로 자치분권위원장과 경찰청장, 전국 시·도자치경찰위원장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경찰 협력회의로 진행했으며, 그동안 시범운영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자치경찰제 제도개선 사항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이 중 부산은 우수사례로 민··학 협업을 통해 지역 현장에서 치안 문제를 발굴하고, 개선안을 정책에 반영하는 치안리빙랩 추진 등 주민체감형 사업 추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사례를 발표했다.

충남은 자치경찰위원회의 1호 지휘 사항으로 추진한 탑정호 교통사고 사망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도 경찰청 등 관계기관 합동 시설점검 사례와 함께 치매환자 실종 예방 폐쇄회로 티브이(CCTV) 화상순찰 운영,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개설 등 지역 여건을 반영한 주민밀착형 시책을 발표했다.

특히 이날 발표한 시책 외에도 대전의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체계 고도화와 경남의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조성은 지역 실정을 반영한 주민밀착형 시책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강원의 지구대 근무환경 개선사업은 경찰관 사기 진작이 주민 치안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일 오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치경찰제 전면시행’ 기념행사. (사진=행정안전부)
1일 오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치경찰제 전면시행’ 기념행사. (사진=행정안전부)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자치경찰제 전면시행에 따라 앞으로 치안행정과 지방행정 간 연계와 결합을 통해 선제적·예방적 경찰활동과 주민친화적 맞춤형 치안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경찰이 주민생활 속으로 더욱더 가까이 다가서게 되고, 치안서비스의 수준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은 짧은 시범운영 기간에도 시·도마다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을 보니 앞으로도 무척 기대된다라며 자치경찰제가 모든 시·도에서 저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꽃필 수 있도록 모든 주체가 서로 긴밀하게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민 거버넌스와 연계를 통한 지역 맞춤형 치안 생태계 조성과 자치경찰위원들의 균형감 있는 활동이 중요하다라면서 “관련 제도 정비를 통해 자치경찰제가 지역사회에 조속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창룡 경찰청장은 자치경찰제가 새로운 제도와 문화로 튼튼히 뿌리내리도록 경찰청 차원의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자치경찰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전국 시·도 자치경찰위원장들도 앞으로 행안부, 경찰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면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치안시책을 발굴하고 지역 치안역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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