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기센터, 영농형 태양광 재배 실증사업 1년차 결과 발표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기센터, 영농형 태양광 재배 실증사업 1년차 결과 발표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1.07.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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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 결과 토양 중금속에 의한 농작물 안전성 문제없어

[월간인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서부지역 주요작물인 마늘, 양파, 양배추 등 3개 작목에 대한 ‘영농형 태양광 재배 실증사업’ 1년차 결과를 발표했다.

영농형 태양광 재배 실증사업은 농지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영농형 태양광에 적합한 품목 발굴 및 재배방법 등의 실증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지원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발전용량 40kw, 설치면적 750㎡, 차광율 26.8%의 영농형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마늘, 양파, 양배추의 생육상황, 생산성, 재배기법 등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을 추진한다.

특히 영농형 태양광 설치 시 감수율 분석, 토양 오염원인 중금속 등 농업환경 변화 측정, 영농형 태양광 재배환경 데이터 수집 및 활용 방안 모색 등을 위한 실증을 2022년까지 수행하게 된다.

올해 1년차 첫 실증 결과, 토양 중금속 분석에서 비소(As), 아연(Zn), 카드뮴(Cd), 납(Pb), 니켈(Ni), 수은(Hg), 구리(Cu) 등 중금속 7개 항목에서 모두 우려기준 이하로 분석됐다.

또한 식물체 중금속 분석에서는 식약청, CODEX 규정 기준치에 모든 성분이 기준 이하의 극소량만 검출돼 농작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식물의 잎을 수확하는 양배추 등 엽채류는 영농형 태양광 시설에서 수확량이 많았으며, 지하부의 구를 수확하는 마늘, 양파 등은 일조 부족으로 수확량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영농형 태양광은 농업과 에너지업을 병행할 수 있고 한정된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비용이 높아 경제성이 낮고 모듈 하부에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그늘로 수확량이 감소하는 문제가 있다.

더불어 양배추는 태양광 처리구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마늘은 태양광 처리구에서 낮게 나타났다.(양파는 무름병 발생으로 평가 제외)

서부농업기술센터는 2022년까지 마늘, 양파, 양배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연구 이후 다양한 작목으로 확대해 새로운 개념의 영농형 태양광 실증사업을 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성돈 농촌지도사는 “영농형 태양광은 영농활동을 하면서 태양광 발전을 통한 소득을 확보할 수 있어 농업 소득 보완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농업 현장에 도입 가능성 여부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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