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연구’와 ‘인재양성’을 중시하는 수처리 전문기업 HTS!
‘기술연구’와 ‘인재양성’을 중시하는 수처리 전문기업 HTS!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1.08.02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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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테크니칼서비스㈜ 박기영 대표
한수테크니칼서비스㈜ 박기영 대표 ⓒ박소연 기자
한수테크니칼서비스㈜ 박기영 대표 ⓒ박소연 기자

수처리 전문기업 한수테크니칼서비스는 최근 열린 제42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에서 안정된 수질을 보증하는 표준화된 폐수 재이용 시스템인 ‘CORR System’을 소개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눈부신 주목을 받고 있다. 전자산업의 초순수부터 식품, 석유화학, 제약 등의 일반수처리 및 폐수처리 등을 두루 관장하면서 미래 사회를 깨끗하게 정화해가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지난 1988년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 33주년을 맞이한 한수테크니칼서비스가 흐름에 퇴색되지 않고 오히려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창립 멤버로서 회사의 성장을 위해 고군분투해온 박기영 대표만의 남다른 기업 철학이 자리했기 때문이다. 기업에는 생존의 영역과 성장의 영역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그의 발자국을 따라 미래를 주시하며 R&D 연구에 적극적인 투자와 성장, 그리고 생존을 반복하며 오늘에 다다른 한수테크니칼서비스를 깊숙이 들여다보았다.

 

물의 무한한 잠재가치를 발굴하여 인류의 미래에 공헌하는 기업

첫째,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한다.

둘째, 항상 최신의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한다.

셋째, 최상의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감동을 실현한다.

넷째, 풍요롭고 쾌적한 사원복지를 이룩한다.

 

생존을 위한 남다른 분투, 독자적인 경쟁력으로 이어지다

올해로 창립 33주년을 맞이하는 한수테크니칼서비스(이하 HTS)는 기업 설립 후, 다년간의 연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경산업에 가장 중요한 수처리기술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그동안 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성장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첨단기술기반의 수처리 시스템 산업계를 선도하는 한수테크니칼서비스만이 가진 차별화된 전략과 장점은 무엇일까.

“1998IMF가 끝난 뒤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때 케미칼 부문은 아웃소싱도 했었구요. 그 뒤 회사가 안정이 되고, 선진 기술을 받아들이는 일을 했습니다. 설계 담당 직원들을 일본의 쿠리타 공업에 1년간 파견시켜 설계 기술을 배우게 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기술자들을 초빙하여 기술을 습득했죠. 그러한 노력들이 지금의 HTS가 있게 한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그때 그 직원들이 현재 회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업의 성장은 인재확보와 육성에 그 시작과 끝이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충실히 수행해왔습니다. 이것이 현재 HTS만이 할 수 있었던, 차별화된 경쟁력의 근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HTS 설립 당시에는 외국의 선진 수처리기술을 제공받아 이를 시공하는 역할뿐이었습니다. , 기술개발과 설계는 거의 모두 외국에 의존했던 거죠. 그러나 현재는 시공능력은 당연히 HTS의 주요 경쟁력 중 하나이고, 덧붙여 외국에 의존하던 설계능력을 확보하게 되어 국내에서 자체 설계가 가능한 수준에 도달해 있습니다. 지난해 일본에서의 수출규제로 반도체 제조기술의 국산화가 크게 이슈화됐었는데, 저희는 이와 관련된 초순수 제조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회사로 국내 전자산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어요.”

HTS의 기업이념 중 하나는 최신의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한다이다. 이를 증명하듯,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UPW System의 설계, 시공, 유지보수에 이어 수공급 운영 서비스까지 수행하면서, 고객의 니즈에 맞춘 수처리 System Total Solution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저희 회사의 가장 강점이 수처리 시스템의 설계능력입니다. 또한, 신기술 인증 및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술연구소에서 항상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면서 연구를 하고 있죠. 최근에는 폐수 분야에서도 고속침전조라든지, 타마폐수처리 등의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속침전조는 기존 침전조 대비 절반의 설치면적에 4배 이상의 침전속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폐수를 대량으로 배출하는 국내 대형 반도체사들에 지속적으로 납품이 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 hynix에 초순수 시스템의 설계와 시공,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BOT 형태로 물공급 서비스(SK hynix,스태츠 칩팩 코리아)와 폐수처리장 운영(삼양화인테크놀로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수테크니칼서비스㈜ 박기영 대표 ⓒ박소연 기자
한수테크니칼서비스㈜ 박기영 대표 ⓒ박소연 기자

수처리 산업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다

지금 세계시장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움직임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다. 박기영 대표 역시 수처리 산업 분야에 있어서 환경오염에 따른 유해물질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지원제도를 꼼꼼히 살피고 있었다. 현재 정부의 그린뉴딜과 관련된 산업정책들이 어떤 방향으로 논의되어야 하는지 의견을 물었다.

한국에서는 그린뉴딜 정책을 2025, 220조 원까지 확대하여 투자한다고 발표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저희 또한 이에 발맞춰 수처리 산업의 시스템을 지능형으로 점차 변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저희는 2019년 전사 ERP 시스템 구축을 시발점으로 하여 현재는 수처리설비 시스템을 조금 더 스마트하게 진단하기 위한 기초 작업인 데이터 분석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자료를 축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후 설계, 시공, 운영관리 전반에 걸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 설비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적용시킬 예정입니다. 이 부분이 완성된다면 시스템의 관리 및 수질 개선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산업 시스템들의 자산 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등의 기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 대표는 환경정책의 방향에 대해 기업들이 산업정책의 방향에 맞추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계 화두인 ‘ESG 경영(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기업철학)’의 필요성을 설문한 결과,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좁혀졌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에서 대응을 위한 세부실천에 대해서는 준비가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기업이 실제로 실천할 수 있도록 세부 방향 등을 정확하게 지원해 준다면, ESG 경영에 맞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천의 환경오염에 관해서는 지금은 산업폐수보다는 축산폐수라든지 산업 폐기물이 더 많은 오염원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지원정책이 펼쳐져야 되겠지요.”

업계에서 오랫동안 경쟁력을 유지하며 수처리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온 만큼, 깨끗하고 안전한 수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물분야 최상위 계획으로 진행하고 있는 물관리 일원화 이슈에 관해 물었다. 한정된 자원의 활용이라는 의 특성상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는 수질 관리의 연구를 기반으로 국내 수처리 산업의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지 박 대표가 구상하는 미래가 궁금했다. 아울러현재 스마트 통합 물관리 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더 보완해나가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

저희는 공공수역의 수처리보다는 민간영역에서의 수처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유한자원인 물을 풍요롭게 사용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한정될 수밖에 없으니 법제화를 통한 의무 재이용과 수도요금도 현실화할 필요성도 있습니다. 스마트 통합 물관리 정책은 큰 틀에서 K-water 등에서 담당하고 민간기업에서는 재이용이라든지 폐수 무방류 등과 같은 영역을 연구해야겠지요. 우리는 대한민국이 물부족 국가라는 말을 수없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실상을 보면 물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국민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이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지 않은 것이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수도요금을 인상하여 마련한 재원을 민간기업의 물 연구자원으로 지원해 주는 것도 좋은 생각이 아닐까요.”

 

한수테크니칼서비스㈜ 박기영 대표 ⓒ박소연 기자
한수테크니칼서비스㈜ 박기영 대표 ⓒ박소연 기자

지속적인 교육으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야말로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단단한 힘

최근 HTS는 과감한 업무 혁신을 위해 공모 제안이라는 제도를 도입하여 운영 중이다. 이 제도의 요지는 연구소가 아닌 어느 직원이든지 획기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방법론 및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여 도출한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실행을 위한 모든 비용은 회사에서 전액 지원하며,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신규 사업의 도전 및 관련 ITEM을 통한 업무의 혁신을 이루어 보고자 하는 것이 회사가 제도를 도입한 취지이다. 말하자면 회사에서 지원하는 스타트업 사업으로 볼 수도 있다.

이처럼 현재 HTS는 경영지표 전반에서 초순수 분야 국내 최상위 수처리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박기영 대표는 경쟁업체 및 후발업체들의 분발로 그 지위가 위협받고 있다고 냉철하게 진단하며 새로운 발전에 골몰하고 있었다. 해외에 의존하고 있던 초순수 기술개발 및 수질분석을 한국 내에서 수행하고자, 수처리기술 센터의 건립도 검토하고 있다는 그의 표정에서 남다른 결의와 반짝임이 느껴졌다. 국내 수자원 관리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기업들과 기술적 상생을 도모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한수테크니칼서비스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목표, 비전이 궁금했다.

“HTS는 창립 시점부터 지금까지 이라는 매개체로 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은 기업이념에 모두 나와 있다고 판단합니다. 물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을 발전시켜 인류에 공헌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회사는 Scale-Up에 있어서 외형보다는 내실에 치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사람을 통해서입니다. 직원들의 기술교육과 자체 학습조직교육, 외부 역량교육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업무와 접목시켜 능력을 배가시키고 있고, 모기업과의 지속적인 기술제휴를 통해 신기술의 습득과 적용으로 타 기업보다 한발 먼저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이렇듯 HTS가 꿈꾸는 미래의 주체는 회사 직원들이고, 회사의 발전 성장 동력도 바로 직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직원들이 목표하는 바를 곧 회사의 비전으로 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지난 30주년 공모전을 통해 직원들이 스스로의 목표를 수처리 산업을 선도하는 Water Specialist’로 세운 바 있습니다.”

깨끗하고 투명한 물처럼 청명한 기업인으로서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기영 대표. 끝으로 그가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메시지가 인상 깊게 다가왔다.

저는 기업을 경영하면서 제일 먼저 강조하는 게 소통입니다. 소통을 하면 변화는 자동으로 따라온다고 생각해요. 변화를 위해서 소통을 수단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진심을 담아 직원들과 서로 신뢰할 수 있을 때까지 마음을 나누다 보면 기업의 올바른 문화는 저절로 자리 잡는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수처리 산업의 역사를 함께해온 한수테크니칼서비스, 현재는 반도체 초순수 분야 설비 구축에 있어서 A부터 Z까지 거의 유일무이할 정도로 시스템 인프라 운영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부심 있는 기업으로 우뚝섰다. 한수테크니칼서비스가 앞으로 이끌어나갈 미래 행보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한껏 기대를 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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