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INSIDE] 첨단 물류산업을 주도할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취재INSIDE] 첨단 물류산업을 주도할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 신연진 기자
  • 승인 2021.07.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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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진 기자 syj@monthlypeople.com
신연진 기자 syj@monthlypeople.com

경북 김천에 2025년까지 전통시장 중·소상공인 등의 온라인 판매를 돕거나 친환경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첨단 물류산업 체계가 갖춰진다.

 

경북도는 지난 71일에 열린 제5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가 최종 심의의결을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경북은 포항 '배터리 리사이클링', 안동 '산업용 헴프(HEMP)'에 이어 세 번째 규제자유특구가 출범하게 됐다.

 

이 규제자유특구는 지역을 단위로 지역과 기업이 직면한 신사업 관련 덩어리 규제를 패키지로 완화해 주는 제도로서, 지역특구법 제75조 제3항 및 제4항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지정ㆍ고시한 구역을 말한다.

 

이에 김천 물류 규제자유특구는 오는 8월부터 20257월까지 4년간 총사업비 290억 원이 투입돼 김천 구도심과 혁신도시 일원에 조성된다. 이곳에는 쿠팡 등 11개 첨단물류 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2030년까지 60여개 기업이 유치되거나 창업되고 630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최초 지정되었던 포항의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는 2년 동안 연달아 최고등급을 획득하고 규제자유특구 2주년 포럼에서 전국 최고 혁신사례로 발표까지 했다. 더불어 GS건설의 1,000억 원 투자로 물꼬를 튼 후로 현재까지 총 5,000억 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최근에는 국내 최초 재사용 배터리 전담 공장이 특구에 준공됐다. 이 규제자유특구 제도로 포항시가 배터리 도시로 거듭난 것처럼, 안동과 김천의 규제자유특구 역시 지역에 일자리를 공급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규제자유특구는 그간 시도된 바 없는 새로운 사업으로 '변해야 산다'라는 도정방향을 실천적으로 구현하는 대표 정책 사례"라며 "이번에 지정되는 특구는 미래 물류산업 육성의 첫걸음으로 통합신공항의 항공물류와 연계한 물류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청년들이 물류스타트업에 도전해 성공스토리를 써 내려가는 청년도전 특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향후 특구 내에 지역 기반 스타트업들이 규제 제약 없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험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처럼 지역 특색과 강점을 활용하므로 지역 내 기업에도 이익이고, 풀뿌리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다.

 

이 규제자유특구에서 시작된 작은 시도는 향후 대한민국 혁신성장과 국가균형발전 성공의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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