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특집] “전북대도약을 이끄는 선봉에 서겠다”
[전라북도 특집] “전북대도약을 이끄는 선봉에 서겠다”
  • 박금현 기자
  • 승인 2018.11.21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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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전통문화와 예술의 본향인 전라북도가 국민 대통합의 한마당을 준비하고 있다. 99회 전국체육대회가 전라도 탄생 1,000년을 맞이하는 20181012일부터 18일까지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민선 7기를 연임한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번 체전으로 군산 공장 사태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전라북도를 알릴 전국민의 대통합의 기회가 될 것이라 전했다. 민선6기에 추진해왔던 정책들을 더욱 진화시켜 전북대도약을 이끄는 선봉에 서겠다는 송 지사의 다짐 아래, 농생명산업·융복합 미래 신산업 등을 발판으로 전라북도를 4차 산업시대를 대표하는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발전시킬 전라북도는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개최, 새만금 국제공항을 비롯한 굵직한 희소식이 기다리고 있다.

 

민선7기가 시작되었습니다. 6기에 이어 이번 당선 소감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분에 넘치는 큰 성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저를 믿고 다시 한 번 전북도정을 맡겨주신 데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전북 발전을 바라는 도민의 열망을 늘 떠올리면서 하루하루 신명을 바쳐 일하겠습니다. 오직 도민만 생각하고 도민만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이번 민선7기 핵심 사업은 무엇인가요?

그간 전북이 잘 하고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내발적 발전 전략으로 전북발전의 청사진을 그려왔습니다. 이제는 도정 주요 시책을 보완, 발전시켜서 완성도를 높여나가는 정책의 발전적 진화로 도정 전반에서 성과를 거둬가려고 합니다.

농민, 농업, 농촌의 삼락농정을 농생명산업으로 정책진화를 통해 농업수도로 만들고, 농업-첨단기술, 농촌-청년을 연결해 돈과 사람이 모이는 활력 있는 농산어촌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전북의 강점으로 이미 구축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ICT농기계클러스터, 정읍순창 미생물, 새만금 첨단농업 등 5대 농생명클러스터를 41개 농생명 연구개발 인프라와 연계시키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를 통해 아시아의 농생명 수도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상용차 산업생태계 조성 등 지능형 신산업과 탄소 융복합산업 성장기반을 확충하고자 합니다. 전국 상용차 생산의 94%를 차지하고 있는 전북은 이미 구축된 새만금 방조제 하부도로 등을 활용하여 상용차 중심의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한, 14개 시군의 대표 생태관광지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전북 1000리길 조성, 전북투어패스를 연계한 관광벤처창업, ARVR홀로그램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신 여행체험산업 개발로 전북을 한국적인 생태힐링의 중심지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아울러,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와 함께, 새만금 국제공항, 신항만 조기 완공 등 SOC 조기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등 새만금을 친환경산업의 전진기지로 조성하여 전북대도약시대를 열겠습니다.”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 성공 후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 성공 후

 

10월에 예정인 2018 전국 체전 준비는 잘 진행되고 있나요?

“15년 만에 전라북도에서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립니다. 올해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는 해이기 때문에 더욱 뜻깊은 대회로 치러질 것 같습니다. 도민 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최고의 대회로 기억되기 위해 개최지 확정 이후 최선을 다해 준비해왔습니다.

지난 9월 초에 도청과 체육회, 교육청, 경찰청 등 대회조직위와 관련기관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주요 분야별 준비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현재까지 큰 문제없이 잘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체전준비 전담부서인 전라북도 전국체전준비단이 근무처를 익산 종합운동장 종합상황실로 이미 이전했고, 도 체육회 및 도 장애인체육회도 익산 주경기장으로 근무처를 이전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경기장 시설 확충, 경기장 공승인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특히 전국체육대회를 도민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47개 종목을 14개 시군에 최소 1개 이상 경기장에 배정해 준비 중인데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문화행사들도 준비 중입니다. 1,000여명의 도민이 1,000m의 거리를 걷는 도민퍼레이드, 전북사랑 손도장찍기 등 사전 붐 조성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각 시군의 성화봉송 구간에 그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와 문화유산 등을 활용한 특별봉송을 추진합니다. 전주에서는 전통민속놀이인 기접놀이를 볼 수 있고, 군산에서는 근대복장 봉송, 정읍 동학동민군의 횃불행진, 남원 신관사또 부임행차, 김제 농경문화 행렬, 완주 태권도 퍼포먼스 그리고 익산 KT 위즈 선수단 봉송 등 14개 시군마다 특색 있는 성화봉송을 준비했습니다.

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동시봉송 추진을 위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인과 체육인, 장애인·학생(57어르신 등 750명의 주자를 선정해 화합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온 도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장애인체전 D-99일 기념행사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장애인체전 D-99일 기념행사

 

·폐회식 내용이 궁금합니다.

올해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전국체전 개폐회식을 통해 지나 온 소중한 천년을 기리고 새로운 천년을 힘차게 열고 싶은 것이 우리 도민들의 바람일 것입니다.

지나 온 천년, 새로운 천년 그리고 전국체전과 민선7기 출범 등 우리 도에 상징적 사건들이 어우러져 대도약의 기폭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개폐회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도정 비전인 아름다운 산하(山河), 웅비하는 생명의 삶터, 천년전북이 담고 있는 비전을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문화행사로 보여드리게 될 것이다. 과거천년과 새로운 미래천년의 소망을 널리 알리는 전북 대도약 서사시를 펼치게 될 것입니다. 많이들 오셔서 감동의 무대를 함께 즐기시길 바랍니다.”

 

이번 전국체전으로 인한 지역 내 기대효과는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올해 전국체전에 17개 시·도 선수단 및 13개국 해외동포 등 총 3만여명(임원1, 선수2)이 참여하고, 전국장애인체전에 17개 시도 선수단 및 임원 등 8,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지난 해 전북연구원에서 양대체전이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2,880억원의 생산유발효과(1,044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포함)가 발생하며, 3,255명의 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직접적 경제효과 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 상승이라든가 전북도민의 자긍심 제고에 더욱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우리 도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내년 전국소년체전과 2020년 전국생활체육대전, 2021년 프레세계잼버리대회, 2023년에 새만금 세계 잼버리를 개최하게 됩니다. 대규모 행사를 연이어 개최함으로써 도정 분위기를 역동적으로 바꿔나가고 도민에겐 자신감을 선사해 나가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국체전은 역동적인 전라북도를 향한 첫 단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하지 않겠나, 도민 여러분들께서도 전북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데에 함께 참여해주셨으면 합니다. 교통, 숙박 및 음식업소를 운영하는 업주 여러분도 친절과 미소로 전북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시길 바랍니다.”

전북투어패스-한옥마을
전북투어패스-한옥마을

 

현재 공항 건설 추진 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국제공항 건설은 새만금 사업 성공을 위한 필수기반시설로 전북도민들이 크게 기대하고 있는 사업이기도 합니다. 국제공항 건설 등의 내용이 포함된 새만금사업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반영됐고, 대통령도 새만금 속도전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공주도 용지매립 등 새만금 내부개발 가속화를 위해 새만금 개발공사 설립(‘18.9월 예정)이 추진 중입니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은 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5월 반영되어 국토교통부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항공수요조사201612월에 착수’183월에 완료했습니다. 또한, ‘187월부터 새만금 신공항 타당성 검토용역을 착수하여 ’196월 완료예정으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공항개발에 소요되는 기간이 수요조사(1), 타당성조사(2), 기본 및 실시설계(3), 공항건설시범운영(4)10년에 육박해 국내외 기업유치는 물론, 세계잼버리 개최에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신속한 공항건설을 위해 사전 타당성 및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등 행정절차를 빠르게 추진하도록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 중입니다. 세계잼버리는 169개국에서 청소년 5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이벤트입니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개최 전에 비행기가 뜨고 내릴 수 있도록 행정절차 단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이후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나요?

군산조선소·GM 군산공장은 군산시 총생산액의 25.9%, 수출의 42.8%를 점유하는 주력 기업이었다. 두 공장의 가동중단과 폐쇄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해법은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면한 충격을 최소화하는 지원책 마련과 기존 산업구조를 고도화개선하는 일입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출범에 따라 신조물량이 본격 발주될 전망이기 때문에 물량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또한 ‘19년 하반기 선박블록 배정을 통해 조선산업 생태계가 복원되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20년부터 매년 유조선, 광탄선 등 신조선박(10척 씩) 배정 받아 군산조선소가 가동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 현대중공업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습니다.

GM군산공장은 완성차 공장으로 운영하는 게 가장 좋은 해법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봅니다. 이제는 재활용 방안을 심도 있게 고민하고 협의하고 있습니다. 우선 정부 주도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활용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산업부와 함께 자동차 조립공장 활용 등을 위한 국내외 메이저급 기업 유치를 모색 중입니다. 일자리를 나누는 광주형 일자리 도입도 고민하고 있다. 조기 활용을 원하는 기업들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군산시와 지역 노동사회경제단체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그러나 핵심은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거나 지역의 경제체질을 새롭게 개선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상용차 전진기지조성)’, ‘스마트 해양무인 통합시스템 실증플랫폼 구축’,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조성등 새로우면서도 기존 주력산업과 접점을 찾을 수 있는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하겠습니다.

전북투어패스-한옥마을1
송하진 전북도지사

마지막으로 전북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민선6기에 추진해왔던 정책들을 더욱 진화시켜 전북대도약을 이끄는 선봉에 서겠습니다. 농생명산업·융복합 미래 신산업여행체험 1번지 등 정책의 발전적 진화로 전라북도를 4차 산업시대를 대표하는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발전시켜가겠습니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성공적으로 준비해 전북을 세계에 알리고 새만금 국제공항을 비롯한 하늘길, 바닷길, 땅길도 열겠습니다. 안전복지환경균형 등 도민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정책들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성장의 과실과 복지의 혜택을 모두가 함께 누리는 전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며칠 후면 전국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가 우리 지역에서 열립니다. 전라북도의 매력을 보여주고 우리 안의 활기와 생동감, 기상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함께 참여하셔서 전라도 정도 천년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하고 이번 대회를 국민화합의 장으로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주요 약력

1952년 생(), 전북 김제시

김제 종정초등학교/익산 남성중학교/전주고등학교

고려대학교 법학과

서울대학교 행정학 석사

고려대학교 행정학 박사

1980 24회 행정고시

2002 전라북도 기획관리실장

2004 행정자치부 지방분권지원단장

2006~ 2014 36, 37대 전주시장

2015~2016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부회장

2014~ 34, 35대 전라북도지사()

시집 <모악에 머물다> <느티나무는 힘이 세다>

저서 <정책 성공과 실패의 대위법> (김영평 공저) <화이부동 송하진이 그리는 화이부동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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