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만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 - 고도의 특허전략 지원사업을 통해 국가 지식재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
김태만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 - 고도의 특허전략 지원사업을 통해 국가 지식재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
  • 유지연 기자
  • 승인 2019.12.19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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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기술혁신 특집
김태만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 Ⓒ유지연 기자
김태만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 Ⓒ유지연 기자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韓國特許戰略開發院, Korea Intellectual Property Strategy Agency) 2012년 민법 제32조에 의거 설립된 특허청 산하기관으로 20162월 준정부기관으로 지정된 지식재산 전략 전문기관이다. 구체적으로 국가 특허전략 청사진 구축, 특허기술동향조사, 민간·공공 대상의 IP-R&D 특허전략지원, 특허성과 관리, 지식재산 거래지원, 지식재산 활용 기반 조성 등 R&D 전 주기에 걸쳐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대한민국 기술 혁신의 미래특집 기획 김태만 원장 인터뷰를 통해 고도의 특허전략 지원사업을 통해 국가 지식재산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정책 및 사업과 이에 담긴 김 원장의 비전을 전국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원장님 국민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 김태만입니다.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이하 전략원’)은 연구개발(R&D) () 주기에 IP-R&D로 대표되는 특허전략을 제공하여, 우리 중소·중견기업 및 대학·공공() 등 연구 주체들의 지식재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쟁이 지속해서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2019) 일본 수출규제와 같이 국가의 기반산업을 위협할 수 있는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사전에 대비할 수 있는 특허 빅데이터 기반의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략원은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4대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직에 취임하신 지 300여 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 간의 소회 말씀과 현재 집중하고 계신 현안에 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으로 취임한 지 10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원장 취임 이후에 그간 특허청에 근무하면서 구상해 온 생각들을 정리하고, 이를 전략원의 경영과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내외부 이해관계자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지식재산혁신기업협의회를 통해 정기적으로 고객들을 만나고, ‘KISTA-협력기관 협의회를 통해서 전략원 사업에 참여하는 협력 기관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내부 직원들과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수렴하고, 현안을 공유하면서 토론을 통해 함께 방향을 설정하여 추진하는 방법으로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전략원장으로 취임하고 보니 특허청에서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정책을 추진하는 역할을 주로 해왔기 때문에 현장에서 고객들의 목소리를 들을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더욱 세밀하게 정비하고 개선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기존 사업을 개선해서 보다 좋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사업을 개발해서 보다 다양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최근에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내부 조직을 신설하고 서비스 체계를 정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부처, 특허청 등과 협력하여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이러한 활동들을 신규 사업 개발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협력할 예정입니다.

 

국민께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핵심사업 및 주요 기능에 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전략원은 연구개발(R&D) 주기에 IP-R&D로 대표되는 특허전략 제공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 및 대학·공공() 등 연구 주체들의 지식재산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설립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연구개발(R&D)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연구개발을 통해 얻은 기술이 특허로써 완벽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고도의 특허전략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특허전략 전문기관입니다. 국가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부 R&D 정책 방향 수립 지원과, 정부 R&D 연구 성과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정부 R&D 효율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사업 영역을 해외로 넓혀 국내의 고품질 특허 행정 및 특허전략 지원사업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신규 해외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원장님께서 취임 당시 기관 인적자원 관리’, ‘고객들과의 현장 소통의 노력’, ‘기관 서비스 확대 및 보급’, ‘윤리경영 등의 비전을 제시하셨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관에서 노력하고 있는 부분들과 성과들이 있다면 자세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전략원은 특허전략 전문기관으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구성원의 전문성 확보가 매우 중요합니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그간의 사업 노하우와 특허전략 방법론을 활용한 전문 교육을 하고, 수료자 중 인재를 전문가로 선발하는 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성된 특허전략 전문가들이 다양한 사업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식재산 분야의 우호적 생태계 구축을 위해 사업 수행 파트너인 협력 기관들과의 협의체를 발족하고 정기적으로 분과회의를 개최하는 방법으로, 사업 주기 고객 서비스 강화, 사업 운영 방식 개선, 신규사업 기획, 정책 발굴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쟁점이 되었던 공공부문 채용 비리 문제에 대한 적극적이고 선제 대응을 위해 채용전문관 제도를 운용하고, 블라인드 채용 방식 전면 도입, 채용 관련 절차 개선, 채용 비리 연루자 처벌 강화 등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하여 채용 비리 건수 Zero를 달성하였고, 2019년에는 공정채용 우수기관인증도 받았습니다.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최근 쟁점이 된 일본의 부품 소재 수출규제나 해외 경쟁사 또는 NPE(Non-Practicing Entity)와의 특허분쟁과 같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특허(IP) 기반의 연구개발(IP-R&D)을 연구개발 단계에 접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특허 관련 분쟁이 발생하면 자금, 인력 등의 부족으로 인해 자체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분쟁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도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특허 빅데이터(43000만여 건)’는 세계 모든 기업, 연구기관 등의 R&D 동향, 산업·시장 트렌드 등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모든 특허가 기술정보의 가치를 갖기 때문에, 이를 분석하면 경쟁사의 특허를 회피하거나 결정적인 기술 노하우에 대한 단서를 찾아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R&D 성공률을 높이고 연구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전략원에서는 특허 빅데이터를 수집·가공·분석하여 다양한 정보를 중소기업 등에 제공하는 방법으로, 민간 의 특허 빅데이터 활용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정 규모 이상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응용·개발연구 과제에 대해 IP-R&D가 의무화(정부 R&D 관리규정 개정)되면, 더욱 많은 중소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1118개 기관과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이어달리기지원을 위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R&D 지원단출범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최근 일본 수출규제 사태와 맞물려 국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 자립화 및 우수 기술 획득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해당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R&D 전문기관 등 18개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R&D 지원단이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이 지원단은 국내 소재·부품·장비 R&D 조기 국산화와 자립역량 강화, 핵심 특허 창출, 품질평가관리를 통한 신뢰성 향상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전략원은 지원단의 일원으로 해당 분야 R&D 전 과정에 맞춤형 특허 전략을 제시하여 연구개발 기간 단축, 우수특허 창출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남은 임기까지 원장님께서 그리고 계신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목표와 비전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으로 아직 22개월의 임기가 남았습니다. 취임 이후 기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다 명확하게 설정하기 위해 전문기관의 컨설팅과 내외부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통해 특허전략에 가치를 더하는 지식재산 전문기관이라는 비전을 수립하였고, ‘해외 특허 창출 확대’, ‘특허기술 이전 확대’, ‘일자리 창출 강화’, ‘국민 신뢰 최우수 기관이라는 경영 목표를 새롭게 수립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새롭게 수립한 비전 및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조직을 정비하고, 중점 추진 분야에 더 많은 인력과 예산 등 자원을 배분하는 전략을 통해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특허전략 지원이 필요한 신규 영역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육성 및 확대하는 방법으로 국가 전체의 지식재산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국민께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대한민국은 특허 출원 세계 4, 인구 100만 명당 출원 수는 전 세계 1위로 명실상부한 특허 강국으로서 특허 정보 인프라를 제3국에 수출할 정도로 우수한 특허 빅데이터를 구축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허 빅데이터는 연구개발에 있어 중요한 기술 자료이자, 미래 기술 흐름을 예측할 수 근거자료가 됩니다. 전략원은 이러한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정부와 기업의 연구개발 과정에 가치 있는 특허전략을 제공함으로써 국가의 발전 및 혁신성장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특허전략개발원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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