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콘센트”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콘센트”
  • 문채영 기자
  • 승인 2020.03.01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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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라이프 이종호 대표
(주)굿라이프 이종호 대표 ©유지연 기자
(주)굿라이프 이종호 대표 ©문채영 기자

1900년대 전기가 보급된 이후 모든 전기기구들이 혁신적 발전을 거듭해왔지만 정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전기 콘센트는 초기 모델에 머물러왔다. 연일 이어지는 감전, 합선 등의 안전사고 앞에 전기 콘센트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콘센트를 만드는 굿라이프는 기존 콘센트와 크기와 형태는 같으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며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기로 인한 사고 예방할 수 있는 S.O

한 해에 발생하는 약 45,000건의 화재 중 20%는 전기 화재에 해당한다. 한 해 평균 600여 건의 감전 사고가 발생하며, 그중 90%가 어린이 감전사고다. 어린이 감전사고는 화상부터 심한 경우 내부 장기 손상, 호흡 마비 등이 발생할 정도로 위험하다. 이러한 가운데 굿라이프는 최근 ‘S.O(safe Outlets)’를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대부분 안전 콘센트들이 특정 사고에만 적용될 수 있는 것과 달리 S.O는 하나의 제품으로 직접 접촉으로 인한 감전과 합선이나, 물에 의한 감전·합선, 분진 화재 등 전기 콘센트를 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 세계 14종의 2핀형·3핀형 콘센트에 두루 적용이 가능하며, 건물의 안팎이나 멀티탭 등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콘센트에 활용할 수 있다. 이종호 대표는 S.O가 보다 안전한 생활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플러그 삽입 전에는 콘센트 내부에서 전기를 자동으로 차단합니다. 직접 접촉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거죠. 또한 물이 유입될 경우, 극성별로 분리된 배 수관을 통해 바로 밖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기존 제품들과 같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죠.”

굿라이프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테크놀로지 전시회인 CES 2020에서 S.O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전시회를 통해 전기기구를 만드는 업체와의 협업이나 특허 이전, 로열티 수익과 미국 및 유럽지역, 동남아 시장으로의 진출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굿라이프는 해당 전시회에서 여러 기업으로부터 기술제휴 요청을 받는 것은 물론 아마존 메인페이지에 S.O를 게재하고 싶다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 이 대표는 한국 전기연구원과 창원시(창원산업진흥원)의 도움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굿라이프는 S.O 외에도 다양한 후속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14종의 모든 콘센트에 적용 가능한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그는 다양한 니즈에 맞춘 제품들을 개발해가는 한편 세계 여러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출 품하며 저변을 넓혀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굿라이프가 이렇듯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던 데에는 이 대표의 통찰력이 유효했다. 이미 세계발명대전(미국 피츠버그 INPEX) 에서 금상 2개와 은상 1개를 수상하는 등 독창적 아이디어를 인정받은 바 있다.

현재 국내 시장의 규모는 약 4,000억 원 정도로 추산되며, 세계 시장은 100조 원 이상의 규모로 예측된다. 이에 이 대표는 제품의 기획부터 개발 단계까지 모든 초점을 세계 시장에 맞췄다. 이러한 노력 끝에 모든 타입의 콘센트에 적용 가능한 S.O가 탄생한 것이다. 이 대표는 단순히 제품을 생산· 판매 하는데서 나아가, 기술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하고자 한다며, 이 제품을 널리 공급하여, 좀 더 많은 분들의 안전한 생활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보다 빠른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는 전기기 구 제조회사가 생산과 판매를 담당하고, 굿라이프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R&D 전문회사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으로, 현재 국내외에서 전기기구를 생산하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희망했다.

 

S.O(safe Outlets)
S.O(safe Outlets)

세계인의 안전 책임지는 강소기업 될 것

지난해 프랑스는 친기업 정책을 펼치며 역대 최대 창업 기업 수를 기록했다. 프랑스 정부가 시행한 지원제도 중 하나인 마이크로 기업제도는 매출액이 일정 금액을 넘어가지 않는 기업에 대해 각종 세제 혜택과 행정절차 간소화를 제공한다. 스타트업 육성정책인 라프렌치테크는 프랑스를 세계 최대의 스타트업 네트워크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의 창업 지원제도가 많이 변화하고 있지만, 보다 적극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했음에도 기존의 규제와 부딪혀 상용화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는 까닭이다. 그는 시대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규제에 앞서 구제할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개선된다면 국가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굿라이프를 설립했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전기사고를 줄이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굿라이프는 작지만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승복하자.’ 이 대표의 경영철학이다. 수많은 노력 끝에 성능과 가격 경쟁력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내기까지 이러한 철학이 밑받침되었다. 굿라이프는 S.O와 그 후속 제품들로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탄생한 굿라이프의 제품들이 세계인의 안전을 지켜주길 바란다. (www.gl90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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