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스’, 언택트 시대 속 쇼핑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다
‘펄스’, 언택트 시대 속 쇼핑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다
  • 신연진 기자
  • 승인 2020.06.30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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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네스 이은미 대표
㈜디오네스 이은미 대표
㈜디오네스 이은미 대표 Ⓒ신연진 기자

펄스(PERSS)’는 세상에 없던 구매 방식을 제공한다. 세상의 모든 스타일을 25가지(25LOOK)로 구분하고, 자체 개발한 룩 매칭 알고리즘과 고객의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전문 스타일리스들이 제품을 선별한다. 고객은 가장 편안한 공간인 집에서 제품을 배송받아 구매를 결정하면 된다. 언택트 시대에 등장한 가장 개인적인 쇼핑 서비스는 소비자들은 물론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온라인으로 퍼스널 쇼퍼 서비스를 제공하는 펄스

패션을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남성 캐쥬얼 브랜드를 런칭했습니다. 동업으로 자체 브랜드와 봉제 공장을 운영하는 동안 숱한 시련과 좌절을 겪으며 패션 분야의 전문성을 갖출 수 있었죠.”

이은미 대표는 패션시장이 점차 기술 기반 산업으로 융합되는 동시에 소비패턴 개인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패션 분야에 AI를 접목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이 들은 많지만 정작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패션 아이템의 패턴이나 원단의 특성, 봉제법 등 디테일을 놓치고 있음을 확인한 그다. 이에 이 대표는 데이터와 인간적 경험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결합해 옷을 구매하는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펄스의 시작이다.

펄스는 기존 백화점 VIP만 누릴 수 있었던 퍼스널쇼퍼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확장한 서비스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이용해 소비자의 성향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스타일링을 해서 소비자의 성향에 가장 잘 맞는 5가지 제품을 선정해서 보내준다. 이러한 과정에서 소비자는 설문조사에만 응하면 된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를 살아가는 현시점에서 그간 아무도 도전하지 않았던 완벽한 비대면 쇼핑 서비스를 구현해냈기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커머스의 모든 사진에 오류가 있다는 가설에서 출발했습니다. 옷을 구매하고 착용할 사람은 나 자신인데, 정작 사진 속 모델들은 비현실적인 모습을 연출하죠. 이에 매장에서 직접 옷을 입어본 후 구매하는 방식을 고집하는 고객들이 많았죠. 하지만 오프라인에서도 마음 편히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펄스는 온·오프라인 쇼핑의 단점을 보완했다. 소비자는 집에서 제품을 받아보고 구매를 결정할 뿐이다.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전문 스타일리스트의 스타일링을 거친 제품들이기에 소비자의 만족도 또한 높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만큼 이러한 서비스를 경험한 소비자들이라면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힘들 것이라 자신했다.

 

사람에 대해 고민하며 혁신 만들어나갈 것

디오네스는 최근 펄스: (LOOK) 기반 스타일링 서비스와 관련한 특허 공동 개발을 위해 특허투자전문기업 비즈모델라인과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관련 원천 특허 확보와 추가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갈 계획이다. 이은미 대표는 수년간 패션산업 분야에 종사하며 특허의 중요성을 느꼈다며, 펄스 서비스의 핵심 기술들에 대한 등록 특허 1건과 출원 특허 7건을 확보한 상태라 설명했다. 향후 서비스와 관련한 추가적인 특허 구축을 진행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저희는 단순히 옷을 파는 회사가 아닌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제품을 찾는 방법을 혁신하는 회사입니다. 펄스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는 자신만을 위한 쇼룸을 가장 편안한 공 간인 집에서 받아볼 수 있죠. 이러한 혁신을 가능케 하는 것이 디오네스의 엔지니어와 전문 스타일리스트들입니다.”

혁신적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하며 이제 디오네스는 펄스를 통해 패션산업에서 가장 개인화된 데이터 들을 구축해갈 수 있게 되었다.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취향과 시대적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만큼 그 기대효과 또한 크다. 이 대표는 과거 수요 데이터 중심이 아닌 소비자의 취향, 성향, 직업군, 연령대, 지 등 세분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만큼 또 다른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또한, 디자이너들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도 집중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제조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만큼 디자이너들에게 생산과 판로를 제공해주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펄스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 또한 크다. 지난해 시범사업 단계에서 손편지로 쓴 스타일링 제안에 고객이 직접 손편지로 답장을 보내온 것이다. 이 대표는 다양한 상품으로 예쁜 코디를 해주셔서 감사드리며, 평소에 안 입어본 옷을 입어보며 연예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는 내용의 편지였다며, 지금까지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삶의 어느 불편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자신감이 있다면 그 사업은 실패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항상 사람이 먼저라는 가치관을 갖고 사람 중심의 사업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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