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 정확한 정보와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가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 정확한 정보와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가다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1.09.08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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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 금융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박소연 기자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박소연 기자

투자증권 시장은 고객의 신뢰와 시장의 존중을 받으며 성장하는 분야이다. 고객으로 하여금 지속적으로 투자할만 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한 분석과 신뢰할 수 있는 투자정보를 생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보와 신뢰는 이처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키워드는 꼭 투자증권 시장이 아니라도 우리 사회를 보다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조건들이다. 이에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를 이끌고 있는 정용택 본부장을 만나 치밀하게 돌아가는 리서치 시장의 면면을 들여다보았다.

 

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책임지는 파트너

현재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를 이끌고 있는 정용택 본부장은 미국 살로먼브러더스 합작회사를 거쳐 삼성자산운용 등에 몸담은 바 있는 베테랑 경제전문가이다. 이른바 셀사이드인 증권사와 바이사이드인 자산운용사를 모두 경험한 인재인 셈이다. 그는 리서치 조직은 일반 관리 조직과 달리 수직적인 지시만으로 움직일 수 없다고 말한다. 분석 업무에 참여해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의 흐름을 폭넓게 파악하고 있어야만 각 애널리스트들과 소통할 수 있고 리서치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으며 제대로 가고 있는지를 관리할 수 있다고. 그의 매일에는 주요 국가들의 성장률과 물가, 환율과 금리 등을 바탕으로 당사 기간산업부와 혁신기업부의 애널리스트들이 각 산업 및 기업들의 업황을 전망하고 분석하는 날들로 채워져 있었다.

 

IBK투자증권과 리서치본부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당사의 비전이 고객에게 신뢰받고 시장에서 존중받는 자본 시장의 리더입니다. 리서치의 운영도 이 비전하에 있습니다. 업계의 중형 규모인 저희 리서치 본부는 효율성과 협업을 근간으로, 투자전략부와 기간산업부 그리고 혁신기업부의 3개 부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투자전략부에서는 우리나라 및 글로벌 경제 분석과 예측, 그리고 주요 자산별 시장분석과 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ESG 등 여러 이슈 분석을 담당하고 있지요. 매우 젊은 조직으로, 적은 인력이지만 높은 생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맞춤형 자료 서비스와 실질적인 포트폴리오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간산업부는 금융과 자동차, 통신, 중공업 그리고 유통 등 현재 우리나라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산업과 기업들을 분석합니다. 이 부서의 장점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분석입니다. 15년 이상 담당 업종을 커버한 베테랑들이 포진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이 업황의 흐름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발 빠르고 꼼꼼한 정기적 자료를 구축함에 있어 남다른 강점이 있습니다. 혁신기업부는 IT, 소프트웨어, 바이오 및 중소형주 분석 등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이자 IBK금융그룹의 주요 정체성인 중소기업에 대한 분석을 제공합니다. 주요 강점은 협업을 통한 이슈 자료의 구축입니다. 4차 산업혁명을 포함한 미래산업 분석은 다양한 산업간 연계를 통해 발전하는 만큼, 각자 전문성을 보유한 애널리스트들이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미래 이슈 자료를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끝으로, 우리회사 리서치의 중요한 강점 중의 하나가 바로 중소기업분석입니다. 혁신기업부에 포진한 산업담당자들이 자기 담당 산업의 중소형기업을 커버하고 있는데요, 기업의 규모가 작더라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정확한 분석과 평가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작은 기업일수록 현재 제공되는 정보가 적고, 향후 미래성장 경로가 불분명한 만큼 관련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신뢰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최근 본부장님께서 주목하고 계신 중요 이슈나, 리서치본부에서 주력해서 활동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현재 우리 리서치가 주목하고 집중하고 있는 현안은 ETF 시장과 미래리포트, 그리고 가치 있는 중소형주의 발굴입니다. 금융시장은 ETF 중심 시장으로 빠르게 변화해 가고 있습니다. 이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존의 액티브펀드 중심에서 ETF를 중심으로 한 패시브 마켓으로 빠르게 전환되어왔는데, 이번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이번 여름에 발간한 ‘ETF 테마북은 아주 중요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ETF 테마북은 국내외 수많은 ETF 지수들을 지역별, 테마별, 자산별로 정리하고 관련 이슈의 가장 대표적인 ETF를 소개하고 투자하는 본격적인 길라잡이 자료입니다. 이외에 ‘ETF Farming’을 통해 지금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가장 핫한 ETF 종목을 소개하고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정용택 본부장은 환경과 관련한 미래성장 동력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경제를 책임지는 기업의 미래 변화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올해 상반기 발간한 현대자동차 미래리포트나 이외에도 조만간 ‘beyond earth’ 리포트를 통해 우주 개발로 관심을 넓혀 갈 예정이라고 한다. 투자증권 회사라고 해서 단순히 현재의 재무나 수익성만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업의 미래까지 구상해보는 세심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가치 있는 중소형주의 발굴도 빠질 수 없다. IBK그룹이 중소기업특화 증권사인 만큼 1년에 100개 이상의 중소기업 리포트를 생산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었다. 현재도 2차전지 소재나 IT 관련 소부장 등 중기에 특화되어 있는 리포트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박소연 기자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박소연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금융업계를 선도하다

최근 금융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는 비대면 자산관리디지털 혁신이라는 두 가지 축으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정 본부장이 예측하는 스마트한 금융투자 시대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그는 사내 디지털영업본부에서 메타버스 환경에서의 영업환경을 구축 중에 있다며, 이 모습이야말로 미래 금융의 한 장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객이 어디에 있든 영업자를 대면하는 것과 같은 환경으로 금융서비스가 제공되는 시대. 그 세계에서 구축되는 AI기반의 환경과 리서치는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이 환경에 걸맞게 투자 테마를 개발하고 투자 아이디어를 다양화하는 것은 분석가들의 몫이리라.

 

코로나19로 최근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호조세를 보이며 시장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투자시장에서는 다시 활기를 예고하고 있는데요, 하반기 국내외 주식시장의 전망은 어떻게 바라보시는지 본부장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하반기 이후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저희는 조심스럽고 보수적인 입장입니다. 상반기까지 보여줬던 강세장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변동성이 매우 높아 투자판단이 혼란스러울 가능성이 높고, 주가지수도 점차 하락하는 흐름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판단하는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먼저, 순환적인 경기사이클이 2분기 또는 3분기 초반을 기점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때문입니다. 기저효과의 정점이 지나가고 있는 데에 따른 영향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 팬데믹에 대응하는 주요 정부들의 정책들이 점차 마무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이미 금년 초 이후 정상화 쪽으로 전환되었고, 미국 역시 8월 초까지 이번 회계연도에 계획된 바이든 부양책 집행분이 집행되고 나면 정책 집행은 크게 줄어듭니다. 지금까지의 경기가 정부 주도로 회복되어 왔음을 감안하면 그 추진력이 약해짐을 의미하는 것이죠. 최근 시장 불안을 야기시킨 반도체 논란은 이 부분을 반영한 것입니다. 두 번째는 통화정책의 변화입니다. 지난해 이후 강세장의 가장 중요한 동력은 중앙은행의 막대한 통화공급에 기인한 유동성이었는데, 통화정책의 변화는 이 유동성 환경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1월 이후 신용창출을 억제하는 쪽의 정책을 펴고 있고, 영란은행이나 캐나다 중앙은행은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연준 역시 조만간 테이퍼링 시행을 가시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관련한 불확실성이 잔존한다는 점입니다. 최근 겪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도 영향을 주고 있고, 백신과 관련한 여러 가지 불확실성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또 하나 백신 공급의 차이가 국가별 경기회복 및 투자 불확실성의 차이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박소연 기자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박소연 기자

늘 금융경제시장의 혁신을 견인하는 길목에서

인터뷰 내내 정 본부장에게서 이코노미스트로서 지내는 삶을 무척 즐거워하고 있다는 기운이 느껴졌다. 그는 늘 새로운 경제 현상에 직면하게 된다며, 그 현상을 살펴보고 가설을 세우고 맞춰보는 과정에서 희열과 성취감이 있다고 답했다. 애널리스트는 본인이 게으르고 교만하지 않다면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일수록 더 잘할 수 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꼭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 같았다. 이코노미스트로서 그는 2017년 상반기 대형 국책운용기관의 증권사 평가에서 1등이라는 이례적인 결과로 성공 경험치를 가장 많이 얻었던 때가 기억에 남는다며, 철저한 분석과 전략,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강한 팀워크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본부장님께서 앞으로 가지고 계시는 꿈이나 계획이 궁금합니다.

우선적으로 고객의 신뢰와 시장의 존중을 받는 리서치가 되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에게 영감과 도움을 주는 리서치로 나아가기를 희망하고요. 이 길을 가는 과정에서 우리 리서치의 인사이트가 더 깊어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우리는 변화가 가속화되는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흐름을 조금 더 명민하게 파악하고 빠르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리서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애널리스트의 길을 계속 가는 것을 꾸준한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지금 하는 이코노미스트 일이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경험이 축적되는 것도 느낍니다. 오랫동안 금융시장에 지속적으로 인사이트를 주는 이코노미스트로 남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미래를 위해 금융경제시장의 혁신을 견인할 기관과 단체의 종사자 및 교육·연구자들, 국민께 좋은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는 특이하게 위기에 더 강해지는 DNA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외환위기라는 국난으로 어려웠지만, 선제적인 투자와 구조조정으로 IT 강국으로 거듭났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잘 넘긴 이후에는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으로 등극했고, 문화 강국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위기를 지나면 우리나라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저는 그 미래에 투자하며 이 위기를 극복해나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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