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 ‘금융 수퍼앱’ 내세운 토스, 대한민국 금융 일상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 ‘금융 수퍼앱’ 내세운 토스, 대한민국 금융 일상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1.09.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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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코로나19는 금융산업의 지형을 빠르게 변화시켰다. 핀테크 업체의 성장과 몸집을 키운 빅테크의 공습은 은행과 카드, 보험 등 전통 금융권을 위협했다. 보다 쉽고 빠른 서비스, 생활 속 금융을 강조해온 디지털 금융사에 환호가 쏟아졌다. 이와 함께 금융산업과 IT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대전환이 금융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비대면 자산관리와 디지털 혁신을 통한 새로운 혁신 금융 서비스 플랫폼 구축에 눈길이 쏠리는 가운데 금융위원회는 핀테크 육성 가속화와 언택트 금융서비스 활성화 등을 핵심과제로 내세우며 금융산업의 성장에 힘을 실었다. 이러한 변화 속 마이데이터시대의 개막은 보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데이터를 선점하는 진영이 미래 금융시장을 독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개인신용정보를 모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서비스가 사용자 성향에 따른 차별화된 서비스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카카오, 네이버 등 빅테크 업체와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와 같은 핀테크 업체들은 기존 금융사보다 월등한 디지털 기술력과 축적된 SNS 활동 데이터, 검색기록, 자료 해석능력 등을 갖추고 있기에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사 앱보다 높은 접근성도 이들의 가장 큰 강점이다. 9월 국내 3호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의 출범을 앞둔 토스는 최근 송금 수수료 평생 무료 혜택을 내거는 한편 토스는 모든 금융솔루션을 융합한 수퍼앱(super app)’이 될 것이라는 전략을 내놓았다. 이에 관해 이승건 대표는 토스의 존재 이유이자 가장 중요한 원칙이 고객 중심적 사고라며, “고객에게 정말 필요한 단 하나의 금융앱이라는 비전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주식과 암호화폐 등 MZ세대의 투자 열풍이 거세지면서 금융업계의 큰손으로 부상하는 등 금융산업의 주체도 변화하고 있다. 실제로 직관적인 사용을 내세운 토스증권의 고객은 70%MZ세대다. 금융업계에서는 최근 이들을 잡기 위해 메타버스의 도입을 통한 새로운 플랫폼을 구상하기도 했다. 급변하는 신기술이 불러올 금융변화에 대비하고, 소비 핵심 주체로 떠오르는 MZ세대를 포용하기 위한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미래 금융시장을 중심에 놓은 플랫폼 전쟁이 펼쳐지는 지금, 국내 유일의 핀테크 유니콘 기업인 토스가 이끌어나갈 혁신적인 금융산업은 어떤 모습일지 조명해본다.

 

드디어 베일 벗은 금융 수퍼앱의 결정적 퍼즐 토스뱅크

토스뱅크가 베일을 벗었다. 자사 임직원 160여 명을 상대로 토스뱅크 서비스를 패밀리오픈(시범운영)한 것이다. 9월 정식 영업을 앞두고 비공개로 사내 영업을 시작한 셈이다. 직관적이고 편리한 간편송금서비스로 시장에 눈도장을 찍은 토스의 혁신적인 사용자경험(UX)과 노하우가 뱅크에도 그대로 구현되었다는 평가다. 토스뱅크를 사용해본 경험자는 계좌개설이 45초면 가능한 수준이라며 빠른 속도에 대한 놀라움을 표했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 셀피 본인인증, 1원 인증 등 다양한 본인인증 수단을 적용해 계좌개설 속도를 한층 끌어올릴 듯하다.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던 안면인식기술 덕분이다. 이는 비대면 금융거래 또는 접근매체 발급 시 실명확인증표 사진과 고객이 촬영한 얼굴사진을 대조하며 실명확인절차를 간소화하는 기술이다. 영상통화 대신 셀피로 인증하는 만큼 금융회사의 비업무 시간에도 계좌개설이 가능해진다. 토스뱅크는 현재 160명을 채용했다. 각 팀은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상품매니저, 데이터분석가 등으로 구성되었다. 정식으로 출범하게 되면 기존 은행보다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10명 단위로 쪼개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기존 공급자 중심의 금융을 소비자 중심 금융으로 바꾸고 완전히 새로운 은행을 시도할 것이라 말했다.

토스가 그리는 금융 수퍼앱의 결정적인 퍼즐이라 알려진 토스뱅크는 7월 은행연합회 가입 소식을 알렸다. 20175월에 가입한 카카오뱅크에 이어 23번째 정사원이 된 것이다. 은행연합회는 토스뱅크가 토스플랫폼을 통해 쉽고 편리한 뱅킹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 경쟁력 있는 금리와 다양한 규칙에 기반한 예금상품, 한 장의 카드로 여러 시즌제 혜택을 제공하는 체크카드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 전했다. 최근 모든 고객에게 송금 수수료 평생 무료 혜택을 부여하겠다는, ‘송금 수수료 없는 세상을 선언한 점도 눈에 띈다. 이승건 대표는 금융 소비자가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송금영역의 심리적 장벽조차 완전히 제거하고, 독보적인 만족감을 제공함으로써 다른 금융 플랫폼과 근본적인 차이점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토스뱅크는 200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한 모바일 금융 앱인 토스를 기반으로 한 원앱’(One-app) 방식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별도의 앱을 출시하지 않고 기존 앱에 은행 서비스를 담음으로써 소비자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간 토스는 송금, 결제, 투자, 보험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금융 경험을 하나의 앱으로 제공한다는 금융 수퍼앱비전을 제시해왔다. 또한, 기존 신용평가사(CB) 데이터에 토스의 금융·비금융 데이터(대안정보)를 결합한 자체적인 신용평가시스템(CSS)을 확보하며 차별성을 확보했다. 출범 직후부터 전체 신용대출 규모의 30% 이상을 금융소외계층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토스는 주요 금융서비스에 대한 과감한 정책을 펼치며 이목을 집중시켜왔다. 지난해 7월 금융권 최초로 보이스피싱과 사기거래 피해 시 선제적으로 보상하는 토스 안심보상제를 도입한 데 이어 올 4월에는 중고거래 피해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토스의 보험 전문 계열사 토스인슈어런스의 보험 가입 편의성과 소비자 보호를 증진시키는 모바일 표준상품설명 서비스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는 보험분석매니저가 보험에 가입하려는 고객에게 표준상품설명 대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주고 그 과정을 녹취하는 대신, 모바일 앱의 시청각 요소를 적극 활용해 상품 설명을 진행함으로써 고객이 상품 내용을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한 서비스다.

또한, 토스는 본격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입후보자들이 아닌 후원자에 집중한 역발상의 후원금 송금 서비스를 제안하면서 또 한 번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7월 정치후원금을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정치후원금 보내기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사용자는 토스 앱 전체화면에서 정치후원금 보내기메뉴를 통해 자신이 후원하고자 하는 국회의원이나 정당에 간편송금으로 후원금을 보내고,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위한 정보도 간편하게 입력할 수 있다. 이는 토스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간편송금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금융의 맥락을 활용해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서비스를 고민하던 중 이번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쉽고 간편하게 정치후원금을 기부할 수 있는 만큼 더 많은 국민들이 소액 기부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직관적 UI-UXMZ세대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토스

2015년 공인인증서 없이 쉽고 빠르게 송금할 수 있는 간편송금 서비스를 시작으로 꾸준히 사업영역을 넓혀온 토스는 6개월 새 40%가량 이용자를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5월 토스의 월간순이용자(MAU)1400만 명을 돌파, 카카오뱅크를 제치고 국내 1위 금융서비스 앱으로 발돋움했다. 이러한 성장을 견인한 요인 중 하나는 토스증권을 토스앱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증권사 MTS와 달리 직관적인 이용자환경(UI-UX)을 앞세워 초보 주식투자자들을 대거 확보한 것이다. 용어를 직관적으로 바꾸고, ‘구매TOP100’, ‘영업이익률TOP100’ 등 다양한 투자정보를 모바일에 최적화된 형태로 서비스한다. 리서치 정보도 토스증권 산업분류기준(TICS, Toss Investment Category Standard) 체계 하에 제공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전기차부품’, ‘신재생에너지’, ‘스마트폰MLCC’ 등 기존 증권사의 MTS에서는 검색이 어렵던 업종 관련주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하반기에는 이용자의 수요에 화답하고자 소수점 매매 서비스 등을 담은 해외주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의 간접투자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이는 AI를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신규 인가를 얻은 증권사인 토스증권은 지난 3월 출범 후 3개월 만에 누적 계좌 수 350만을 유치했다. 국내 최대 리테일 증권사가 200만 계좌까지 가는데 7년여가 걸렸음을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인 수치이다. 토스증권은 꾸준한 신규 콘텐츠 발굴로 MZ세대로부터 좋은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실제로 토스증권 앱을 통해 주식 계좌를 새로 만들면 국내 주식을 무작위로 1주씩 선물하는 주식 1주 선물받기이벤트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신규 가입자가 대거 유입되었다. 이는 기존 증권사들이 구축해놓은 진입장벽을 허무는 계기로 작용했다. 4월 중순에는 토스증권 계좌가 하루에만 50만 개씩 신설됐다. 업계에서는 밀레니얼 세대와 초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모바일 증권사가 되겠다고 공언한 만큼, 추후 토스증권만이 할 수 있는 독창적 영역 발굴이 이뤄질 것이라 내다봤다. 토스의 원앱(One-app)’ 전략 또한 큰 시너지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모바일이 익숙한 MZ세대가 투자가 가능한 연령대로 성장함에 따라 혁신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토스 계열사 들과의 연계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

금융 수퍼앱을 향해 나아가는 토스는 무료 신용점수 조회, 신용대출 금리 비교 서비스, 금융권 계좌개설, 카드발급, 보험컨설팅, 자산관리 등 광범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 6월에는 한국장학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청년을 위한 학자금대출 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 토스 앱의 학생서비스에는 학자금 지원구간 정보를 토대로 국가 장학금 예측해보기와 장학금 신청 기간 알림 메시지 받기, 2500개에 달하는 각종 장학금 검색과 예상 장학금액 조회 기능이 있다. 국가 장학금은 토스 앱에서 바로 장학재단 앱과 연결해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고, 연내 학자금대출 상환과 연체 관리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대출 이후에도 상환이 끝날 때까지 그 내역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취지에서다. 이 대표는 학자금대출은 많은 청년들에게 생애 첫 금융경험이라며,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학자금과 관련한 서비스를 원활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여온 토스의 사용자는 2000만 명을 넘겼고, 월 송금액은 7조 원 규모다. 모든 금융서비스를 토스 앱 하나로 쉽고 간편하게 해결하겠다는 비전을 향해 순항하는 모습이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불편함을 없애고 더 많은 고객 혜택 나누는 토스의 혁신

토스는 어렵고, 불편하고, 멀게 느껴지는 금융이 아닌 누구에게나 쉽고 상식적인 금융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자신들의 존재 이유라 말해왔다. 이러한 비전을 입증하듯 간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은행·증권·보험을 갖춘 디지털 금융사로 변신했다. 토스코어와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토스인슈어런스, 토스뱅크, 토스씨엑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의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이승건 대표는 은행, 증권 등 주요 영역에 직접 사업자로 진출함으로써 금융서비스와 상품을 소비자 관점에서 완전히 새롭게 설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토스는 2018년 국내 핀테크 업체 최초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에 오른 지 3년 만에 데카콘(100억 달러 이상) 진입을 넘보고 있다. 지난 6KDB산업은행과 미국 사모펀드 알키온캐피탈매니지먼트를 신규 투자자로 유치하며 46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받았다. 이를 통해 입증된 토스의 기업가치는 84억 달러(8조 원) 규모다. 지난해 8월 투자 유치 이후 10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3배 가까이 성장한 점을 볼 때, 데카콘 기업으로의 도약은 시간문제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를 입증하듯 토스는 지난해 매출 3989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연결기준 매출 1조 원 돌파를 목표로 내세웠다. 특히 금융의 모든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인 만큼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토스뱅크의 진출을 앞두고 제3호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인가를 받은 이 대표는 금융권에 돌풍을 일으키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토스는 2030 세대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다. 토스 앱은 20대 인구의 80%, 30대의 67%를 가입자로 확보했으며, 토스증권 계좌도 70%2030 세대가 보유하고 있다. 9월 출범할 토스뱅크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양강 체제인 인터넷은행 업계의 판도를 뒤집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토스의 수퍼앱 전략이다. 하나의 앱에 은행·증권·보험·결제 등의 서비스를 모은 것은 세계에서도 전례를 찾기 힘들다. 지난해 진출한 베트남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진다. 간편송금·체크카드 서비스로 3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토스는 유튜브에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FINTECH BEHIND THE SIMPLICITY(핀테크, 간편함을 넘어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토스의 유튜브 채널에는 다양한 동영상이 게재되어 있으며, 토스의 구성원들이 직접 출연해 토스만의 철학을 드러낸다. 토스가 공개한 다큐멘터리에는 혁신의 과정과 토스가 일하는 방식, 조직 문화 등이 담겼다. 토스는 설립 이후 5년간 실패만 기록했고, 토스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간편송금 모델은 토스의 9번째 비즈니스 아이템이었다. 유니콘 기업이 된 이후에도 실행과 실패가 일상이었다. 이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나아가는 조직이라 설명했다. 그런 그에게 혁신이란, ‘일부에게만 가능하던 걸 모든 사람이 쓰게 만드는 것이다. 특정 사용자에게만 한정되던 플랫폼을 벗어나 모두가 쓸 수 있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혁신이라는 생각에서다. 이처럼 금융의 혁신에 도전하는 이 대표는 국내 핀테크 분야를 개척한, 역사적인 인물로 꼽힌다. 치과의사를 그만두고 창업에 뛰어든 그는 8번의 창업 실패를 거친 뒤 토스를 세상에 내놓았다. 2016년 한국핀테크협회 출범 당시 초대 협회장을 맡아 핀테크 업계를 위해 목소리를 냈다. 2016년 발족한 코리아스타트업포럼에서도 공동 의장을 역임 중이다.

토스의 혁신은 오랫동안 사람들이 불편함을 겪었던 금융 경험을 상식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들은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하던 것을 온라인으로, 온라인에서 제공하는 경험을 더욱 좋게 만들어간다. 이 대표는 금융시장에 경쟁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소비자들이 더 양질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 전했다. 더불어 10년 뒤 금융산업의 40% 정도가 온라인화되어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금융 상품의 중개 및 판매를 핀테크가 담당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 금융인으로서 금융을 하면서 장애물보다 유익한 점이 더 많았다, “간편송금이나 신용조회 및 대출 비교 서비스는 금융을 모르는 사용자의 시선에서 필요한 것이 뭔지 먼저 상상하고 실행한 결과라 전했다. 토스는 금융의 온라인화와 경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돌려주는 것을 모토로 내걸었다. 직원 1000명은 오프라인 현황을 조사해 온라인화하고, 금리 비교 등 경쟁 유발 아이템 발굴에 집중한다. 이 대표는 토스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삶에서 작지만 많은 변화를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토스가 선보일 파괴적 혁신, 대한민국 금융의 미래지도 만들어가

지난 3월 세계경제포럼(WEF)‘2021 영 글로벌 리더뱅킹 앤드 인베스트먼트 부문에 이승건 대표를 선정했다. 2005WEF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책임질 리더를 길러내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인 영 글로벌 리더는 지금까지 120개국에서 약 1400명을 선정했으며, 한국인으로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축구선수 박지성 등이 이름을 올렸다. 토스의 글로벌 행보도 기대된다. 대규모 유상증자에 성공한 토스는 2025년까지 증시에 상장하는 기업공개(IPO) 로드맵을 제시했다. 국내는 물론 미국시장 상장 가능성도 열어놓은 만큼 국내 최대 핀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증시 데뷔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내년 상반기 중 프리-IPO를 통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6월 개최된 헤럴드 금융포럼 2021’에서 이 대표는 모바일 경험이 많지 않아 소외되는 분들을 위한 완전 파괴적이고 혁신적인 새로운 개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 많은 금융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오는 것이 목표라며, 보다 경쟁적 분위기 속에서 노력해야 대출 금리도 내려가고 보험비용도 저렴해지는 등 소비자 효익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모든 걸 비교해서 가장 경쟁력 있는 상품만 선택받는 구도를 만들겠다는 포부와 함께였다. 그가 토스뱅크 출범을 결심한 것 역시 본질적 핵심을 선보여야 타 금융기관과의 충분한 경쟁 구도를 만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적극적인 투자와 금융산업의 혁신을 토대로 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며 새로운 금융지도를 만들어가는 대한민국의 미래, 그 중심에 종합 금융사를 향해 나아가는 토스가 있다. 국내 최대 핀테크 기업이라는 점을 내세운 신선한 콘텐츠들과 마케팅 전략은 MZ세대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는다. 금융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신뢰할 수 있는 금융경제산업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금융생태계의 구축에 발 벗고 앞장설 토스의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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