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 진화, AI 첨단기술로 환자의 부담 덜어내는 ‘평생주치의’
치과의 진화, AI 첨단기술로 환자의 부담 덜어내는 ‘평생주치의’
  • 문채영 기자
  • 승인 2021.09.09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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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혜 한번에치과의원 원장

기술의 발전은 치과 진료의 양상도 바꾸어놓았다. 3D 카메라로 치아 본을 뜨고, AI가 기존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최적의 치아 디자인을 제안한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던 임플란트도 무절개 방식으로 원데이 시술이 가능해졌다. 한 번의 방문으로 치아고민을 해결할 수 있기에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첨단장비와 기술을 활용해 환자들의 고민과 통증을 해소해주고 있는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의 한번에치과의원을 찾았다.

김경혜 한번에치과의원 원장 Ⓒ문채영 기자
김경혜 한번에치과의원 원장 Ⓒ박성래 기자

 

첨단기술 활용한 빠르고 정확한 진료, ‘마음 편한 치과’ 만들어가

“우리는 6세에 난 어금니로 오랜 세월을 살아갑니다. 50대가 되면 이 어금니를 40년 이상 사용하게 된 것이라 치아에 생기는 피로도가 증가하고, 심할 경우 치아가 깨지기도 합니다. 깨진 치아를 방치하게 되면 다른 치아로 스트레스가 집중되기 때문에 다른 치아에도 균열이 생기게 되지요. 그런데 보철로 감싸게 되면 추가 파절을 막을 수 있고 다른 치아에 집중되고 있는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습니다. 보철치료는 20대의 치아를 80대까지 쓸 수 있는 장기적으로 좋은 진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13년간 치과보철과 전문의로서 환자들을 만나온 김경혜 원장은 정확하고 빠른 진료를 추구하고 있다. 그는 치아 균열을 예방할 수 있도록 조언하는 것은 물론, 보철치료에 대한 오해로 두려움을 느끼는 환자들을 다독이며 환자들의 구강 건강을 책임져왔다. 김 원장이 대표로 있는 한번에치과의원은 치과보철과전문의,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가 원팀을 이뤄 환자들을 만나고 있다. 그는 치료를 위해 치과를 여러 번 방문해야 했던 불편함을 줄이고자 ‘한번에’ 진료를 추구한다. 김 원장은 독일의 첨단장비 CEREC을 이용한 원데이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원데이 임플란트, 원데이 충치치료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첨단장비와 AI 등 새로운 기술을 치료에 접목하며 호평을 얻고 있는 김 원장은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과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과학자를 꿈꿨으나 직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연구결과가 실생활에 쓰이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됨을 확인한 그는 자신의 기술로 환자에게 즉각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치과의사의 길을 택했다.

“디지털 진료방식을 처음 참관했을 때 단 한 번의 내원으로 충치치료를 끝낼 수 있다는 점에 놀랐죠. 또한, 기존에는 외주 방식으로 제작되던 치과기공물을 이제는 새로운 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병원에서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기에 환자의 니즈를 꼼꼼히 채워줄 수 있습니다. 관련 세미나를 듣고 해외의 여러 치과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점점 매력을 느꼈죠.”

 

AI를 활용한 치아 디자인은 환자들에게도 높은 만족감을 주고 있다. 환자의 치아 본을 3D카메라로 뜨면 AI는 기존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여러 치아의 배열이나 형태 등을 검토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아 디자인을 제안한다. 자연히 기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디자인이 달라지던 종전의 방식보다 높은 완성도를 구현할 수 있다. 치아의 재료별 부피나 물성의 차이 또한 AI가 예측해 최대한 오차를 줄이며 제작하기에 정확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김 원장은 치과 장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보철 외에도 임플란트 시술과 치아교정에도 디지털 장비를 이용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 전했다. 현재는 라미네이트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치과 방문이 환자들에게 부담스러운 일이 아닌 즐거운 습관이 되길 바랍니다. 기계를 오래 쓰면 고장이 나는 것처럼 치아도 오래 쓰면 당연히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이상이 생길 때마다 바로바로 점검받고, 문제를 해결한다면 오랫동안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주 치과에 방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니, 통증이나 비용적 측면에서 부담이 없는 치과가 좋은 치과겠지요. 저도 치과에 대한 신뢰를 갖고 마음 편히 방문하실 수 있는 치과를 만들고자 합니다.”

김 원장은 평생 주치의를 자처한다. 한 번의 치료로 그치는 것이 아닌 평생 돌봐야 할 환자라는 생각으로 임한다. 블로그나 유튜브를 통해 환자들과 소통하는 것 또한 이러한 신념에서다. 그는 사람들이 치아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치과를 두려워하는 것 같다며, 치아관리나 증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며 치과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덜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환자의 이야기는 더 많이 들어주고, 궁금증은 풀어주는 치과의사로서 사람들이 건강한 치아를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전했다.

 

 

평생주치의 자처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한번에치과의원

한번에치과의원은 최근 서울병무청과 성실병역이행자 우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경혜 원장은 한번에치과의원이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잘 자리잡고 있는 만큼 지역에도 기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특히 병역을 이행했다는 것 자체가 나라에 큰 봉사를 한 것이라는 감사의 마음에서 관련 협약의 체결하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앞으로도 병역의무자에 대한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번에치과의원은 심미치과 치료로도 입소문을 얻고 있다. 최근 변색이나 입 냄새, 벌어진 치아 틈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환자들이 늘어가는 가운데 한번에치과의원은 심미보철 등의 치료를 제공하며 환자들에게 자신감을 되돌려주고 있다. 김 원장은 치료 후 당당하고 밝은 표정으로 내원하시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환자들의 고민을 보다 명쾌히 해결하고자 대한치과심미치과학회에서 활동 중인 그다.

“20대 이전에는 충치 관리가, 40대부터는 잇몸 관리가 중요합니다. 오랜만에 치과를 방문해 많은 진료를 받기보다 한 치과에서 꾸준히 스케일링을 받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면 80대까지도 건강한 치아를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 번 만난 환자는 10년 이상 치료하겠다는 책임감을 갖고 진료에 임하는 한번에치과의원에 환자들의 호평이 쏟아진다. 그 비결을 묻자 김 원장은 빠르고 정확한 진료와 더불어 환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소규모 병원이기에 환자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오래 듣고,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겸손을 드러냈다. 의사와 환자 간 라포가 잘 쌓인다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만큼 한번에치과의원을 방문한 환자들에게 충분한 신뢰를 주며 건강한 치아를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다짐이 이어졌다. 오복 중 하나라는 치아 건강을 지키는 페이스메이커 한번에치과의원이 오래도록 환자들로부터 사랑받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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