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 - 금융데이터 핵심 플랫폼으로서 금융데이터 산업의 혁신적인 성장을 지원할 것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 - 금융데이터 핵심 플랫폼으로서 금융데이터 산업의 혁신적인 성장을 지원할 것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1.10.01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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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 금융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 ⓒ박소연 기자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 ⓒ박소연 기자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 고착화로, 주요 국가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데이터 중심 경제로 본격 전환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더 많은 데이터를 채굴하고 정제하여 전략적으로 활용함으로써 AI, 빅데이터 기술 등을 기반으로 혁신적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디지털·데이터 경제로 전환도 빨라졌다. 금융산업도 마찬가지다. 신현준 원장은 금융과 IT산업이 융복합되는 스마트 금융 시대로의 이행은 데이터 경제로 전환되는 과정의 필연적인 한 단면이며, 금융데이터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지만 믿을 수 있는 데이터는 부족한 상황이므로, 금융소비자의 정보주권 보호기관으로서 기관의 역할이 더욱 막중하다고 말한다. 이에, 금융기관의 신용정보를 종합적으로 모아 관리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이자 데이터 기반 금융혁신의 핵심 플랫폼으로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해 금융데이터의 품질과 활용도를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과 IT산업의 융복합을 통한 스마트 금융 시대의 대응방안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현재 금융을 포함한 경제·사회 각 분야에서 우리 개개인의 삶이 디지털화되고 있으며, AICBM(AI, IoT, Cloud, Big Data, Blockchain, Mobile)처럼 막강한 파괴력을 가진 데이터 관련 기술과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 완화가 이를 뒷받침 중입니다. 금융과 IT산업의 융복합을 통한 디지털·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금융 도입은 더 이상 금융회사의 전략적 선택이 아닌 경쟁력 확보와 더 나아가 생존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양질의 데이터에 기반한 금융산업과 IT의 효과적인 융합은 초개인화를 지향하는 스마트 금융 시대로의 진입을 촉진하고, 개인의 소비와 생활방식까지 변화시키면서 산업 전반의 스마트 혁신을 견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데이터가 생산·축적되고 데이터 기반의 금융·IT의 융합은 끊임없이 선순환되면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금융서비스와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신용정보원은 금융부문 핵심 데이터 인프라 기관으로서 공신력 있는 양질의 데이터 공급과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촉진함으로써 이러한 스마트 금융의 선순환 발전을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신용정보원은 신용시스템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신용정보공동망을 운영하면서 보안이 생명이라는 대전제 하에 흔들림 없는 보안체계를 구축·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공격 등 새로운 보안위협에 대비해 지능화된 위험탐지·보안관제를 적용한 차세대 침입차단 시스템을 도입하고,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모델 기반 사용자 인증 강화, 사용자 단말 위협 탐지 및 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보안 수준을 한층 더 높여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금융 빅데이터 개방시스템(CreDB)의 운영에 있어서도 원격분석시스템을 두어 최고의 정보보안 속에 안전하게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공신력 있는양질의 데이터 확보 노력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저품질 데이터는 활용 가치가 크게 떨어지며, 무분별하게 유통·활용될 경우 잘못된 의사결정 및 데이터 정제를 위한 추가 비용 투입 등 막대한 손실을 초래합니다. 그간 우리 원은 수집된 데이터의 정기 및 수시 정확성 검증(제재금 부과, 이행실태 조사 등)을 통해 양질의 데이터를 금융권에 제공해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신용정보원은 대표적인 금융데이터 지원 기관으로서 데이터 표준화 및 품질관리를 통해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여러 금융 기업들이 마이데이터 활용에 있어서 안전한 정보 활용을 위해 어떤 방향을 추구해야 하는지 이에 대한 원장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데이터 경제는 이제 시작 단계(Infancy Stage),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가 예상치 못한 창의적·혁신적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정보보호와 정보주체의 권익을 중시해오던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 국가 등이 이미 수년 전부터 보호와 활용의 균형을 추구하며 데이터 활용 중심의 데이터 경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국내의 개정 데이터 3법도 이러한 흐름이 반영되어 시행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용정보법이 선도적으로 도입한 개인 신용정보의 전송요구권과 이에 기반한 마이데이터 산업의 출범으로 금융데이터의 이용성이 크게 증가할 것입니다. 분산되어 있는 고객의 소비행태, 재무현황, 위험성향 등 데이터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에게 더욱 정교한 맞춤형 금융상품 및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며, 나아가 금융, 통신, 납세정보 등 이종산업·공공부문의 데이터와 금융데이터 간 융·복합을 통한 신규 고객층 발굴이 활성화되고, 이러한 대안정보를 개인 신용평가모형에도 반영할 수 있게 되어 고객별 재무능력과 위험수준에 맞춘 정교한 서비스 제공이 확대될 것입니다. 한편, 빅테크, 핀테크사 등 신규 Player의 금융 시장 진출은 자금이체, 상품비교, 자산관리 등의 영역에서 기존 금융회사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여 금융산업 내 경쟁을 심화시킬 것이며 결국, 마이데이터로 인한 새로운 경쟁 환경에서는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가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필수 요소이므로, 시장 참여자들은 이에 대비한 효과적인 데이터 전략의 수립과 이행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활용에만 치우쳐서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이라는 기본 원칙 준수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실천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시스템의 안정성 확보, 강력한 인증체계 마련, 보안규제 준수, 마지막으로 사후 리스크 관리 수단 마련이 필요합니다.

 

최근 기관에서 주력해서 활동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신용정보원의 근간은 금융데이터 핵심 서비스 플랫폼으로, 데이터 기반 금융산업의 혁신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환경과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먼저 마이데이터 산업의 성공적 안착을 지원하는 데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 소비자 편의와 보호를 조화한 송금내역의 적요정보 제공방안과 소비자의 실질적 정보주권 행사를 위한 알고하는 동의(Informed Consent) 관련 지침을 가이드라인에 반영하는 한편, 개인신용정보 전송(마이데이터앞, 본인앞, 기관앞)지원을 위한 마이데이터 종합포털 및 플랫폼을 구축하고, 금융회사·마이데이터사업자 상호 간 연계 테스트를 통해 안정화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효율성이 높은 데이터를 금융업권에 공급하기 위해 금융·공공 마이데이터 연계 사업을 추진하며, 추후 행정·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금융업권 보유정보를 데이터 셋(Data Set) 형태로 전송할 수 있도록 하여 양방향 정보 유통의 허브로서도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또한, 신용정보원은 데이터 경제의 핵심인 빅데이터·AI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서비스 창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개방하고, 이종 데이터 간 융합을 지원 중입니다. 대량의 데이터를 다양한 방식으로 분석 및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 빅데이터 개방시스템(CreDB)을 구축, 금융권에 축적된 양질의 데이터를 개방함으로써 혁신적 Player들의 데이터 격차 해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신용정보원은 데이터 전문기관으로서 혁신적 Player들이 새로운 정보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데이터 융합업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국신용정보원에서는 대한민국 금융시장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하는 많은 분들과의 소통과 협업을 위해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리 원은 데이터 산업의 지속발전을 위해 정보교류, 공동연구, 정책 지원, 교육 등 다방면에 걸쳐 타 기관 및 타 산업 분야와 협력해오고 있습니다. 정보교류 면에서는 올해 11금융데이터 콘퍼런스 2021를 최초로 개최하는데요, 데이터 기반 혁신에 대한 금융부문의 대응 전략과 미래전망을 논의하고, 전문가 그룹 토의를 통해 금융데이터 비즈니스, 데이터 기술·분석, 정책·제도 3개 분야에서 현황과 미래 트렌드를 제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공동연구에서는 성실납부정보(건보료, 연금, 전기요금 등) 기반 신용점수 향상을 위한 연구, 저축은행업권 통계자료 및 분석기법 교류와 연구, 혁신 중소기업 육성 지원을 위한 데이터 교류 및 연구, 기업신용 미시데이터 공유를 통한 연구 등 기업과 가계신용을 주제로 다양한 주체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정책 지원 면에서는 4차산업혁명위원회 데이터특위에 참여하여 마이데이터 등 금융산업과 타 산업 간의 연계에 대해 논의하거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결합전문기관 협의회에 참여하여 데이터 융합 활용 활성화 협의 등 정책지원을 담당하고 있고, 교육 분야에서는 금융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DT인력 양성을 위한 금융분야 가명·익명처리 전문가 양성교육과정을 금융연수원과 공동운영하고 있으며, 데이터 품질 제고를 위한 업권별 신용정보 집중 관련 정기 교육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사회초년생, 금융교육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올바른 신용·부채관리 습관 함양을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 진행 중입니다.

 

한국신용정보원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목표, 비전이 궁금합니다.

신용정보원은 데이터 기반 금융혁신의 핵심 인프라·플랫폼 기관이라는 본질에 충실하게 데이터 이용의 효율성과 편익을 제고하고, 건강한 데이터 생태계 형성에 중심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먼저 양질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축적된 정보를 정보수요자가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할 것입니다. 기업에 대해서도 보다 다양한 측면에서 정교한 신용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업금융 통합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기업신용정보 집중관리체계를 개편하는 한편, 긍정적 공공정보, 미집중 보험정보 등 유용한 데이터 셋(Data Set)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보험신용정보 유의지수 등 지수·통계정보도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마이데이터 지원플랫폼 역할의 차질 없는 수행과 함께 공공 등 타 분야 데이터를 연계하는 데이터 유통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아울러 데이터 생태계의 선순환과 건강한 관행 형성에 적극 기여할 것입니다. 급변하는 데이터 활용환경 속에서 데이터 생태계의 건강한 선순환을 확보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데이터 기반 혁신을 담보하는 필수 요건입니다. 데이터 이용 범위, 방법, 대가 등 이해관계자 간 다양한 이슈와 이견은 불가피하고 끊임없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신용정보원은 마이데이터 워킹그룹, 마이데이터TF 및 전문가 자문단 운영 등을 통해 데이터 제공범위, 표준화, 제공방식, API표준 등 데이터 거버넌스 마련에 있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온 경험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데이터 이슈에 대해 적극 연구하고 합리적인 정책적 제언을 통해 건강한 데이터 생태계의 유지와 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이에 더해 흔들림 없는 보안체계를 부단히 유지·강화하고,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과 데이터 전문성을 강화하여 금융산업의 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전망과 금융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지난해 갑자기 몰아닥친 코로나19는 대공황급으로 전세계 실물경제에 큰 타격을 주었으며, 당분간은 그 여파가 계속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나라는 경제지표가 코로나 이전에 근접한 수준으로 차츰 회복해 나아가는 중입니다. 다만, 대외적으로는 델타변이 확산, 아프간 미군 철수, ·중 패권경쟁 등 국제정세의 단기·장기적 불확실성 요인이, 대내적으로는 코로나 재확산 지속, 인구충격 심화가 예상되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입니다. 또한, 회복 효과가 각국별, 계층별로 골고루 나타나지 않고 양극화되는 이른바 ‘K자형회복양상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주식, 부동산(주택) 등 자산가격이 크게 상승해 취약한 실물부문과의 불균형 확대가 우려됩니다. 한편, 위기 극복과 함께 디지털·비대면화로 인한 산업 구조 전환,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IoT, 5G 등 새로운 기술에 기초한 4차 산업 물결의 도래, 기후변화에 대응한 저탄소 경제로의 이행 등 경제·사회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이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융은 실물경제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것으로, 소상공인·고용취약계층은 물론 산업구조조정 과정에 있어서 적시에, 적정 수준의 자금·신용 지원, 투자, R&D 등 정책 지원이 필요합니다. 작년 3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초저금리 금융지원 방안이나 최근 발표된 코로나19 관련 신용회복지원 방안등도 금융업계와 정책당국의 협력적 노력의 일환이었습니다. 정책당국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산업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재편과 신산업 진출 등 기업의 선제적 재도약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우리 원은 미래성장성이 있는 기업이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평가 체계, 정보 공유 및 사후성과 분석방안 마련 등의 역할을 수행 중입니다. 아울러 최근의 가상자산, 머지포인트 사례 등에서 확인되듯이 급속히 진행되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제도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책적으로 보다 세심하고 정교하게 관리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용정보원은 금융산업 핵심 데이터 인프라·플랫폼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정책당국, 금융산업, 금융소비자와의 협력과 지원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변화의 시기에 시장 참여자들의 니즈가 합리적 거버넌스 체계 속에서 충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것입니다.

 

원장님만의 삶의 원동력이나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지금의 저를 있게 한 삶의 원동력이자 철학은 공동체에 대한 기여와 봉사’, ‘직업윤리의 실천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려웠던 학창시절 도움을 주었던 선생님들의 후의(厚意)와 군복무시절 경험했던 지역공무원의 부패가 공정한 공적서비스의 중요성을 깨닫게 했고, 뒤늦은 공직 입문과 인생의 궤적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특히 지난 30년간 삶과 배움의 과정에서 무엇보다 직업윤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전문 직업인으로 성공적인 역할 수행을 위해서는 공정한 업무수행뿐 아니라 맡은 업무에서 최고의 전문지식을 쌓고, 정성을 다해 제대로 일을 해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용정보원장으로 취임 시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전문성(Professionalism), 직업윤리(Integrity), 공감능력(Empathy) ‘PIE’를 필수적인 세 가지 덕목으로 강조한 바 있는데, 고맙게도 우리 직원들이 배우는 재미일하는 재미를 발견하면서 스마트하게 일 해주었기에 아무도 해보지 않은 업무들이 다수 확충되었음에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원장으로서 임직원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교육훈련·연수 기회를 크게 확대하는 한편 전사적 IT마인드 확산을 위해 파이선을 통해 코딩을 직접 공부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돌이켜보면 기관을 운영하면서 매 순간이 도전이자 기억에 남는 순간이지만, 아무래도 지난해 데이터 3법 통과와 그 이후 지금까지 바쁘게 움직인 지난 1년 반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20193월 취임 이후 직접 발로 뛰면서 국회, 언론, 금융권 리더분들과 만나 다가올 데이터 경제에서 우리나라가 도태되지 않도록 신용정보의 보호와 이용의 균형점을 찾아야 할 필요성을 역설하였고, 금융단체장들과 합동으로 법안 통과를 위한 공동성명서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다행히 작년 1월 신용정보법 등 데이터 3법이 국회의 문턱을 넘었고, 지금은 탄탄한 제도적 기반 위에서 마이데이터산업의 출범, 금융빅데이터 활성화 등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개인적으로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 [사진=한국신용정보원]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 [사진=한국신용정보원]

원장님께서 앞으로 가지고 계시는 꿈이나 계획이 궁금합니다.

무엇보다 신용정보원장으로서 남은 임기 동안 마이데이터산업 출범, 데이터 활용 활성화 등 중요한 미션들을 완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스스로는 지난 32년간 전 세계를 누비며 다양한 공적 서비스를 해오면서 글로벌 수준의 금융 전문성을 갖추어 왔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금융산업 내에서 저의 전문성과 경험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감사히 역할을 맡아 소임을 충실히 해나갈 것입니다. 물론 언젠가 이러한 공적 역할이 끝나게 될 것이고, 그때는 창업을 하려고 합니다. 지난 30년간 쌓아온 투자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살려 고객에게 큰 가치를 주는 스마트한 자산운용사를 설립하고 성공적인 비즈니스맨으로 변신하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투자입문서 부의 계단을 발간한 것도 그간 쌓아온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핵심적인 투자세계의 논리와 성공 투자전략을 쉽게 풀어내어 소통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저를 비롯한 신용정보원 임직원은 건강한 신용시스템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빌어 금융산업 현장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노심초사 하고 계신 금융권 임직원께도 감사와 응원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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