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 - 스포츠의 새 시대, 국민과 함께 열어갈 것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 스포츠의 새 시대, 국민과 함께 열어갈 것
  • 박금현 기자
  • 승인 2021.10.06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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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로 행복한 대한민국, 국민과 스포츠가 함께하는 10월

최근 2020도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 종목이 다양해지고, 기대하지 못했던 젊은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새로운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젊은 선수들의 등장에 코로나 19로 난항을 겪고 있는 학교체육의 정상화, 생활체육의 일상화를 위해 적극적인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이기흥 회장이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한체육회에서는 체육의 날(10월 15일)을 ‘스포츠인권의 날’로 지정하였으며, 스포츠 인권 존중 문화 확산과 스포츠인의 처우 개선을 위해 힘쓸 것임을 새롭게 다짐했다. 이번 10월호에서 체육의 날을 기념해 ‘국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있는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을 만나본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박금현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박금현 기자

 

안녕하세요. 회장님, 올 초 재임으로 2기 통합 체육회를 이끌게 되었는데요. 그간의 성과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체육인들에 대한 자존감을 회복하고 각 단체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특히 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완전한 통합을 위해서 여성 우대 정책 등을 펼치며 세심하게 살펴 왔습니다. 
체육인들의 안정된 일자리 확보를 위해서 생활체육지도자 300명 확충, 시도 회원종목단체 지도자 250명, 상임심판 120명, 광장지도자 80명, 공공스포츠클럽 157개소 확충하여 1,000명 이상의 체육인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특히 대한체육회 예산 4,000억 확충과 함께 회원종목단체 인건비를 증액했습니다.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완전히 이전하였고,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특히 남북 단일팀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불씨를 되살렸습니다. 평창에 25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동계훈련센터 및 장흥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 인프라 구축했습니다. 전국의 시도/시군구 민선회장 선출 및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통해 법정법인화를 이루어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2024년에는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을 유치합니다. 이런 토대를 바탕으로 남북공동올림픽 유치 등 한반도 평화를 이루어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었던 시기에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안전하게 운영하여 국가대표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으며, 아울러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354명의 대한민국 선수단 모두가 건강하고 무사히 대회를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생활체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하였으며, 특히 비대면 생활체육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국민들에게 배포한 바 있습니다. 

 

최근 도쿄올림픽 결산 소감과 의미에 대해 들어보고 싶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신예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영 황선우, 탁구 신유빈, 양궁 안산·김제덕, 체조 여서정·신재환과 같은 신예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미래 한국체육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유망주, 꿈나무 선수들을 잘 육성하여 다가오는 항저우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에서도 스포츠를 통한 기쁨과 감동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지금 한국 스포츠는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과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영 황선우, 탁구 신유빈, 양궁 안산·김제덕, 체조 여서정·신재환 등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신예 선수들을 발굴하게 된 것이 큰 성과이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육성하여 항저우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이번 도쿄올림픽 현장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바로 메달과 관계없이 스포츠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Z세대로 일컬어지는 신예 선수들은 메달이나 승패와 상관없이 올림픽을 순수하게 즐기고, 행복하고 당당하게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이며 우리에게 진정한 스포츠의 가치가 무엇인지 시사했습니다.
과거 인권 문제로 얼룩져있던 스포츠 환경에서 벗어나 이제는 메달과 등수가 아닌 선수들의 열정 가득한 활약 그 자체가 박수 받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입니다.

ⓒ박금현 기자
대한체육회 ⓒ박금현 기자
대한체육회 ⓒ박금현 기자
대한체육회 ⓒ박금현 기자

 

대한체육회를 새롭게 이어나가면서 회장님께서는 어떤 사업에 중점을 두고 계시나요? 
첫째, 스포츠 폭력 재발 방지를 위한 더욱 강경한 대책을 수립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현재 체육인 교육, 가해자에 대한 엄격한 처벌(원스트라이크아웃제)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교육을 통해서 개인과 조직의 사고를 바꾸고 문화를 개선하여 잘못된 관습을 뿌리 뽑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대한체육회 재정자립을 통한 자율성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마케팅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다양한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하고,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스포츠토토 수익금 배분 조정 등을 통해 자주성 있는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셋째, 체육계에 안정적인 일자리가 매우 한정되어 있습니다. 체육인들에 대한 처우 문제,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은퇴선수 및 현역 체육인 일자리 창출 확대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사회 안전망을 만들고자 합니다.
넷째, 학교체육의 정상화, 생활체육의 일상화를 이루고자 합니다. 학교체육의 정상화에는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일부 운동선수가 공부하는 것을 학교체육의 정상화로 보는 시각이 있으나 일반 학생이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생활체육의 경우 인프라 구축이 시급합니다. 집 근처에서 언제든 쉽게 운동할 수 있는 구조가 될 수 있도록 하고 동호인 리그 승강제, 지역 간 교류, 동호인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다양한 공간에서 더 많은 동호인들이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대한체육회 ⓒ박금현 기자
대한체육회 ⓒ박금현 기자

 

대한체육회 진로지원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들었는데 관련 내용도 들어볼 수 있을까요?
대한체육회 진로지원센터는 2017년 7월 서울올림픽파크텔에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센터는 운동선수들에게 체육 분야 일자리 정보를 알리고 다양한 취업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선수 이외의 진로의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진로지원센터는 새로운 장소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이 더 쉽게 방문할수 있는 곳으로 센터를 이전행한다는 의견에 따라 이전 개소를 결정하였고, 지난 4월 29일 접근성, 개발성, 편의성을 높여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으로 이전했습니다. 
대한체육회 진로지원센터에서는 선수 경력자(전·현진 무관)들을 위해 상담부터 교육, 멘토링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선수경력이 있다면 누구나 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현재 운동을 하는 선수부터 현장을 떠난 선수경력자까지 무한한 가능성을 응원하고 새로운 문을 힘차게 열수 있도록 항상 열려 있습니다.

체육회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야 할 현안과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코로나 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일선 현장에서 체육의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체육인 여러분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체육계에 발생하고 있는 문제와 어려움은 체육인이 역량을 모으면 반드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극적인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함께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대한체육회 ⓒ박금현 기자
대한체육회 ⓒ박금현 기자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대한체육회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했고, 국민의 건강과 행복 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대한체육회는 체육진흥을 위한 정책추진, 우수선수 양성, 국민들의 건강과 체력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변화하는 스포츠 패러다임의 전환에 맞서 선수부터 동호인까지, 모든 국민이 스포츠와 함께하는 국민 행복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오는 10월에 제102회 전국체전이 경북 구미에서 펼쳐질 예정인데요. 경북체육회 측과 현재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무엇보다 참가선수와 관계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당국과 경북도와 함께 다차원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우선 전국체전 모든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고 참가선수단과 관계자들은 48시간 마다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받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효율적인 방역 통제를 위해 참가 선수단이 한 지역에 많이 몰리지 않도록 경북 도내 12개 시군과 대구 등 여러 도시에서 경기를 분산 개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의 비전과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미션 아래 국민과 함께하는 대한체육회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특히 스포츠 인권을 강화하고 공정성을 제고하며, 체육인 교육·복지·안전 강화 등 전반적인 스포츠 시스템을 혁신하고, 학교체육의 정상화와 생활체육의 일상화를 위한 스포츠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생애주기 스포츠활동을 비롯하여 스포츠 소외계층에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우수선수 발굴 및 체계적 육성 지원을 통해 국제 스포츠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체육의 날을 맞이해 국민 건강증진과 행복을 위해 대한체육회 회원들과 국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한국 스포츠의 새 시대는 국민과 함께 열어가야 합니다. 선수, 동호인 구분 없이 모든 국민이 스포츠와 더불어 행복해지는 진정한 스포츠 복지 시대, 국민 행복 시대를 만들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인 공정, 정의, 존중을 최우선으로 하여 우리 사회를 더욱 가치롭게 만들겠습니다. 학교체육을 정상화하고 생활체육의 일상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생활체육의 확대는 곧 학교체육 활성화, 전문체육 유망주 발굴과도 직결되는만큼 매우 중요한 영역입니다. 뿌리부터 튼튼한 생활체육 생태계를 구축하여 국민 누구나 집 근처 체육시설에서 마음껏 운동할 수 있도록 저변을 넓혀 나가겠으며, 모든 국민이 생활체육을 즐기는 가운데 훌륭한 기량을 가진 선수를 발굴하여 세계무대에서 국가대표로서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선진국형 스포츠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대한체육회에서는 체육의 날(1015)스포츠인권의 날로 지정하였으며, 스포츠 인권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대한체육회는 스포츠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어 무엇보다 인권을 최우선의 가치로 천명하여 인권 의식 신장, 인권 친화적인 스포츠 환경 조성을 이루고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인 정의와 공정을 실현하겠습니다.”

 

끝으로 못다 한 말씀이나 월간인물을 통해 독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내용 있으시면 자유롭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런 자리를 통해 월간인물 구독자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한국 스포츠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선수들을 향한 격려를 부탁드리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꾸준히 생활체육을 즐기며 건강한 일상을 되찾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박금현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박금현 기자

 

이기흥 회장

195513일생 용인대학교 명예체육학박사 동국대학교 명예철학박사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우회 30대 부회장 ()대한근대5종연맹 부회장 ()대한카누연맹(KCF) 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상임위원 아테네올림픽 한국선수지원단 홍보, 의전담당임원 ()아시아카누연맹(ACC) 1부회장 베이징올림픽 한국선수단 홍보담당임원 ()대한체육회 조직·재정 특별위원회 위원 ()세계카누연맹 아시아대륙 대표 대한체육회 37대 수석부회장 38회 전국소년체전 대회장 ()대한체육회 전국체전위원회 위원장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대한수영연맹 회장 ()세계수영연맹 집행위원 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장 30회 런던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 ()체육단체통합 대한체육회 추진위원회 위원장 통합 대한체육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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