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남 국립농업과학원장 - 미래 농업생태계의 탄탄한 밑그림으로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 창출
김상남 국립농업과학원장 - 미래 농업생태계의 탄탄한 밑그림으로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 창출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1.10.27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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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그린산업, 사람과 환경 중심의 지속가능한 스마트농업 생태계와 함께
김상남 국립농업과학원장 ⓒ박소연 기자
김상남 국립농업과학원장 ⓒ박소연 기자

국립농업과학원은 농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농업과학의 기초·기반 연구를 수행하는 곳으로, 농업의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디지털화, 병해충 방제기술 등 농산물 안전성 확보, 곤충과 미생물 활용 등 농산물 생산 안전성과 지속 가능 농업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는 곳이다. 농업이 1차산업이란 틀에서 벗어나 자율주행 농기계시대, 농업에도 스마트’, ‘디지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오늘날. 김상남 국립농업과학원장을 만나 국내 농업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했다.

 

국립농업과학원에 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농업의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디지털화, 병해충 방제 기술 등 농산물 안전성 확보, 곤충과 유용 미생물 활용, 농식품산업화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첨단 생명공학 기술의 개발과 동식물 유전자원의 수집·보존, 농업인 안전과 농업·농촌의 환경자원 유지 보존 등 농업의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농업과학의 기초·기반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원은 61센터, 252, 1연구단으로 구성되어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보전과 농촌자원의 가치 창출을 담당하는 농업환경부, 농업생물자원의 고부가 신소재 이용 기술을 개발하는 농업생물부,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와 병해충·잡초 종합관리 기반을 구축하는 농산물안전성부, 농작업 자동화·로봇화 및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농업공학부, 농업 생명공학 기술 활용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농업생명자원부, 농식품 자원 부가가치 창출 및 실용화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농식품자원부, 그리고 마지막으로 농업유전자원 다양성 확보와 국가종합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농업유전자원센터입니다.

 

[사진=국립농업과학원]
[사진=국립농업과학원]

국립농업과학원이 추진하는 중점사업과 정책들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립농업과학원의 중점사업으로는 먼저 국가정책 지원 농업 기반 연구 추진입니다. 온실가스 배출계수 개발과 보정계수 개발과 탄소격리 소재의 현장 실증을 통한 2050 탄소중립 대응 농업 분야 저탄소 기술의 개발, 작물별 비료 사용 기준 설정과 시설재배 작물 관비 기준 설정으로 비료 절감 등 공익직불제 정착지원과 비료 사용 실태조사의 평가체계 구축, 소 면적 작물 농약 부족 해소를 위한 직권등록의 확대, 농업인 업무상 손상조사와 질병통계, 농업인 복지실태조사 등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디지털 농업 핵심 요소기술 개발과 확산입니다. 40개소로 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의 확대와 흙토람 활용 토양시비처방 등 기상·토양·병해충·작황 예측정보 DB 구축과 서비스의 고도화, 자율주행 자동조향시스템·제초로봇 등의 개발과 디지털농업 요소기술 표준화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반 무인 자동화 정밀농업 기술의 고도화 등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첨단 융복합 혁신 기술 개발로 미래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것입니다. 식물체를 활용하여 돼지코로나 방제 그린 백신의 개발, 잔류농약 저감과 폐플라스틱 분해, 미생물 탐색, 환경 스트레스 저감, 공기 활용 단백질 생산 등 그린 백신 개발과 미생물 활용 농업 문제의 해결, 농업생물자원 이용 신소재 기능성 원료 확대와 산업화, 재생에너지 연계 농업부산물 이용 그린 수소생산 적용 연구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농업·농촌의 사회적 가치 제고와 국민 건강 증진입니다. 농촌 공간 분포변화 모니터링, 치유관광객 분석, 마을 단위 치유관광 운영방안을 토대로 농촌소멸 대응 자원의 활용 가치 향상과 삶의 질 향상, 농작업 재해 예방과 보호장비 지원, 알레르기 유발 식품 정보 제공과 홈트레이닝 앱 연계로 국민 영양소 균형에 기여하는 개인 건강 맞춤형 대국민 서비스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미래 산업으로 곤충 소재를 이용한 식용, 동물사료와 신소재 개발 등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곤충산업 현안과 육성 방안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곤충은 식량자원, 기능성 소재 등 미래 유망 농업자원으로 유망하며 농업·농촌의 신산업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영양학적도 뛰어나 대체 단백질로 관심을 받으며 곤충 농가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재는 곤충의 기능성 연구강화와 제품 다양화로 식용곤충의 고품질화가 이루어지고 있고, 곤충 식품 제조의 안전성 확보로 원료와 제품 표준화 기술이 확립되는 등 다양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곤충의 날 행사와 같은 페스티벌과 심포지엄을 통해 곤충 식품의 소비 촉진을 위한 지속적인 대외홍보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친환경 중심의 농업구조 변화에 발맞춘 병충해 연구들에는 어떤 연구들이 추진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농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협하는 문제 병해충을 중심으로 친환경 방제기술 개발과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병해충 예찰·관리 시스템 구축연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자료수집과 자동화 시스템 개발로 선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작물별 발생 주요 병해충의 영상 DB정보를 축적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병해충 자동 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천적과 미생물제 활용 등 친환경 방제소재 개발, 약제저항성 발생 최소화 병해충 종합관리 기술을 체계화하고 현장실용화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안전한 농산물의 생산과 지속가능한 농업생태계 조성 실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사진=국립농업과학원]
[사진=국립농업과학원]

디지털 농업을 위한 첨단농기계 기술의 최근 연구현황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최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및 사물인터넷 등의 융복합으로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EU, 일본은 자율주행 기술을 트랙터에 적용 상용화에 성공하였으며, 농업용 로봇에 관한 연구로 첨단농기계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자율주행 농기계의 핵심 기술과 부품 개발 등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운, 흙 부수기 등 농작업 환경 영상정보를 딥러닝 기술로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과 영상인식 기반의 트랙터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시간 GPS 기반 자율주행 플랫폼에 과수의 유무와 형상 인식이 가능한 스마트 로봇 방제기를 탑재하여 무인 방제기술을 구현해 사과, 배 과원에서 현장 적용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과원용 제초로봇을 개발하고 있고, 시설 온실 과채류 과실의 생산량 예측 모니터링 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시설 온실 운반 로봇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원에서는 첨단농기계의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농기계 4개 사(대동, LS엠트론, TYM(구 동양물산), 국제종합기계)와 산업화와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연구협의체를 결성하였습니다. 연구협의체는 농식품부와 농협,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과 협업하여 활발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업의 혁신을 위한 다양한 기술 중 디지털 육종 및 유전체 해독 관련 연구에 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디지털 육종은 데이터 과학, 인공지능 기술을 작물의 유전체·표현체 등의 빅데이터 분석에 적용하여 최적 교배조합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우수한 계통을 빠르게 선발하는 방법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디지털 육종 종합계획을 수립(’21.09)하고, 데이터 표준화, 인공지능 기술 활용, 식량·원예·축산 분야별 디지털 육종 모델 구축 등 후속 연구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 사업’(’14~’21) 추진을 통해 디지털 육종 등에 필요한 농생명 유전체를 해독해 지금까지 농생명 자원 40여 종의 유전체를 분석하고, 유용 유전자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초고성능컴퓨터 활용 및 육성에 관한 법률개정(’20.6)으로 농업 분야 초고성능 컴퓨팅 활용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근거를 확보함에 따라 농생명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위한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구축 중입니다.

 

최근 대체육이 미래식품으로서 주목받음에 따라 국립농업과학원에서는 어느 수준까지 연구가 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탄소 저감, 동물복지, 자원고갈 등의 여러 요인으로 대체육과 관련한 연구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콩, 밀에서 식물단백질 추출 기술과 품종별 조직화 특성 연구로 대체육 핵심 소재인 TVP(식물조직단백) 적합 작목과 품종을 선발 후, 육류의 조직감을 구현하면서 단백질, 전분, 지방, 결착제 등 최적의 원료와 배합비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022년까지 고기향과 색, 육즙 등 실제 살코기의 맛과 풍미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산학연과의 협력과 상생을 도모하고 혁신 기술 개발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국립농업과학원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목표, 비전을 소개해 주십시오.

우리 원의 비전은 국민과 함께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국립농업과학원이 되는 것입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기술 수혜 대상과 범위를 농업·농촌과 농업인에서 국민 전체로 넓혀 창의·융복합 협업 연구로 농산업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선도하는 농업연구의 중심기관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환경 중심 연구로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기반을 조성하고, 창의적 융복합 기술로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와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며, 소통·협력과 상호존중 배려로 집단지성의 조직문화 정착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국립농업과학원의 주요 고객인 연구자·연구기관, 산업체·현장, 정책을 대상으로 농업과학 원천기반 기술의 고도화, 농산업 현장의 고부가 융복합 기술 선도, 국가정책을 지원하는 공공기술 확보라는 3대 전략목표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김상남 국립농업과학원장 [사진=국립농업과학원]
김상남 국립농업과학원장 [사진=국립농업과학원]

마지막으로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장기간의 코로나19로 피로가 누적된 우리 사회가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가는 길에 일조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있는 힘을 다한다라는 작지불이(作之不已)’의 자세로 맡은 바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농업기술 혁신을 통해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현장의 부족한 기초연구, 실증연구와 함께 연구 결과의 신속 확산에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며 현장 파급력이 있는 성과 창출과 평가 대응 기반을 조성하고, 새로운 어젠다 대응 및 미래먹거리 신사업 발굴을 강화하며, 사람과 환경 중심 신나는 연구몰입 환경조성에 노력하겠습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우리 농업의 첨단 과학기술 접목 혁신 선도기관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며, 우리 연구원들과 함께 미래농업의 변화를 빠르게 예측하고, 고객·현장·정책 중심의 수요자를 위한 맞춤형 농업 과학기술 개발에 보다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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