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하는 대한민국 첨단기술의 요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하는 대한민국 첨단기술의 요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 박금현 기자
  • 승인 2021.11.02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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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광역경제로 충청권 메가시티 도약, 대전·세종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은 특구육성을 통한 국가기술의 혁신 및 국민경제의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이다. 1973년 대덕연구단지로 시작한 이래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견인해온 첨단기술의 탄생지이자 대한민국 과학의 중심지로 불린다. 이제 특구재단은 전국 5개 연구개발특구와 12개 강소연구개발특구를 모은 특구 광역 협력시대를 연다. 유망 창업·스타트업 발굴과 성장 지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시너지를 얻고, 기술사업화 인프라와 정보 공유 및 교류를 강화하며 특구사업의 질적·양적 성장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처럼 특구재단은 4차 산업혁명과 저탄소 경제 시대 속 특구 내 기술사업화에 집중하며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 사진 박성래 기자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 사진 박성래 기자

 

안녕하세요, 이사장님. 지난 3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취임하신 후 지금까지의 소회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저는 기술고시로 1991년도에 공직에 입문하여 지난 30년 동안 과학기술산업분야에 몸담아왔습니다. 원천기술과장, 국제협력과장, 미래인재정책국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 단장,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특구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7개월의 시간은 저에게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도 공공기술을 통한 기업성장과 산업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특구 내 기업에게서 ‘열정’을 배웠으며, 그런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는 특구재단 직원들에게서 ‘헌신’을, 그리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연대의 끈을 놓지 않는 유관기관장들께 ‘희망’을 배웠습니다. 특히, 특구 구성원들의 세대적 변화를 현장에서 실감하였고, 저를 포함한 조직 내 선배직원들의 사고 변화와 MZ세대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소통하는 문화조성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저에게 남은 기간 동안 특구 그리고 특구재단의 성장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열정, 헌신, 희망의 씨앗이 결실을 맺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주요 사업성과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은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46조에 근거하여 2005년 9월 1일에 설립된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입니다. 특구재단의 주요업무는 크게 4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연구개발특구 내 출연연·대학 등의 공공연구 성과의 사업화 및 기술창업, 특구기업 글로벌 진출지원까지 전주기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특구육성사업, 연구소기업·첨단기술기업 대상 국세 및 지방세를 감면해 주는 ▲제도지원, 쾌적한 연구 및 정주환경 조성을 위한 ▲특구개발 관리 및 기술사업화 전문지원을 위한 테크비즈센터를 구축·운영하는 ▲특구 인프라 지원 등입니다. 
  올해로 설립 16년차를 맞이하는 특구재단은 그간 특구개발부터 기술사업화까지 수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먼저 혁신클러스터정책과 성과확산을 위해 대덕특구를 필두로 5개 광역특구(광주·대구·부산·전북) 및 12개 강소특구를 추가 지정하여 국가 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공공R&D 성과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차별화된 기술사업화 전주기 플랫폼을 구축하여 성과를 극대화했습니다. 또한 기술사업화 패러다임을 기술이전에서 연구소기업 설립을 통한 출자로 전환하고, 올해까지 콜마비앤에이치㈜(제1호 연구소기업), ㈜수젠텍(제28호 연구소기업), ㈜신테카바이오(제58호 연구소기업), ㈜진시스템(제147호 연구소기업) 등 총 4개의 코스닥 상장기업을 배출하며 성공 사례를 창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특구재단은 기업 성장 단계별(창업, 제품개발, 성장 등) 맞춤형 기술금융을 지원하기 위한 특구펀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구펀드는 6회에 걸쳐 총 3,702억을 조성하였으며, 이를 통해 전주기 기술금융 지원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연구개발특구에 대한 소개와 주요 성과도 궁금합니다.
1970년 초 대덕연구단지에서 태동한 연구개발특구(이하 특구)는 이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중심으로 거듭났습니다.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270달러에 불과하던 시기에 과학기술로 경제발전을 일으키고자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민간연구소 등을 집적시킨 과학단지 형태로 조성한 것이 출발점이죠. 
  이후 2005년 연구 성과가 지역의 기업으로 이전되어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는 혁신클러스터인 ‘대덕연구개발특구’로 전환했고, 이후 광주, 대구, 부산, 전북 등 5개 지역으로 특구가 확대된 데 이어 2019년도부터는 특구법 개정을 통해 소규모·고밀도 공공기술사업화 거점을 지향하는 새로운 특구모델인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신규 지정되었습니다. 
  5곳 광역특구와 6곳 강소특구 데이터를 토대로 작성한 연구개발활동조사보고서와 통계청 전국사업체 조사를 비교·분석한 결과, 2005년 대덕특구 첫 지정 이후 2019년까지 입주기업 수는 9.8배, 매출액은 21배, 코스닥 상장기업은 9배가 증가했습니다. 2019년 기준 특구 내 코스닥 상장기업 99개 중 29개사가 연구소기업이나 첨단기술기업으로 특구재단의 기술창업 지원에 힘입어 성장을 이룬 것입니다. 2019년 기준으로 전국 연구개발특구에는 정부출연 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 7,035개 기관에서 22만 9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면적의 0.1%에 불과한 특구에는 대한민국 주요 과학기술자원의 약 30%가 집적되어 있습니다. 국가 혁신과 지역발전을 위한 대한민국 과학의 중심지라 할 수 있습니다.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 사진 박성래 기자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 사진 박성래 기자

 

연구개발특구의 최근 이슈와 앞으로의 역점 사업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출자해 설립하는 공공기술사업화 모델인 ‘연구소기업’은 특구재단에만 있는 아주 특별한 제도로 2006년 첫 탄생 이후 현재까지 1,239개의 연구소기업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간 엄청난 양적 성장을 거둔 만큼 이제는 질적 성장에 무게를 싣고자 합니다.
  올해부터는 성장성과 혁신성을 가진 연구소기업을 집중 지원하여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육성하는 K-선도 연구소기업 제도가 도입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K-선도 연구소기업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세계 Top 기술·제품을 1개 이상 보유하고, 글로벌 기업과 경쟁 및 거래·협력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기업으로 2021년 K-선도 연구소기업 공모 및 심사결과 3개 연구소기업을 선정했으며, 해마다 지원규모를 확대하며 2025년까지 100개의 K-선도 연구소기업을 지정·육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기존 법령상 규제로 인해 신기술 실증이 어려운 경우 규제의 전체 또는 일부를 적용하지 않도록 하여 전 분야의 신기술 실증을 허용하는 신기술실증특례 제도가 금년부터 특구에서 진행 중입니다. 이처럼 특구재단은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한국판뉴딜·2050탄소중립 등 변화하는 환경과 정부의 연구개발 정책 방향 변화에 따른 맞춤형 기술사업화 전략으로 혁신을 선도하는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과학수도이자 4차산업 특별시로 불리는 대전시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상생협력안도 궁금합니다.
2023년은 대덕특구 탄생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올해는 대덕특구의 공간적·기능적 문제를 해소·해결하기 위한 ‘대덕특구 재창조 계획’을 수립하고, 계획의 추진을 위한 운영위원회와 4개의 워킹그룹을 구성했습니다. 
  대덕특구 재창조 계획은 특구재단과 지자체, 그리고 특구 내 구성원이 대한민국 전체 성장을 위해 어떤 기여를 할 것인지 고민하며 특구 개념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대덕특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정주여건 개선, 기술 사업화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대덕특구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대전시가 과학부시장을 중심으로 특구구성원과 교류·소통하고, 특구재단이 지원하는 대덕특구 재창조 계획이 실행되면 ▲ 세계적 융합연구·창업인재 허브 ▲ 규제에서 자유로운 기술창업 전진기지 ▲ 국가 혁신성장과 미래 신산업의 거점 ▲ 과학문화기반 친환경·스마트 실험도시 등이 이루어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앞으로의 비전과 운영 철학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국 규모로 체급이 커진 연구개발특구는 이제 육성전략변화로 내실을 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특구재단을 이끌어갈 운영철학에 대해 세 가지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특구재단의 내부 역량강화에 집중할 것입니다. 수요자 측면의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직원 전문성을 높일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내·외부 데이터 기반 경영확대입니다. 보다 체계적 추진을 위해 데이터 관리체계 정비, 특구재단 디지털전환 정책 수립, 정보시스템 기능고도화 등을 추진 중이며, 2023년도에는 빅데이터 서비스도 업무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술창업, 사업연계, 판로개척, 인프라조성 등 사업 분야별 유관기관 간 협력 강화를 통해 수요자에게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임기 내 이루고자하는 목표와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첫째는 디지털 혁신 및 친환경·저탄소 등 신산업 분야 기술 이전·사업화를 촉진하고, 통계 DB, 기술 및 사업화 수요 DB 등의 통합플랫폼을 구축하여 특구 공공데이터 수집·관리·활용성 강화입니다. 둘째는 지역인재를 활용한 기술혁신형 창업 붐을 조성하기 위해 특구형 혁신 창업기업 배출입니다. 셋째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사회적 가치 구현입니다. 특구육성사업을 통해 특구형 과학기술기반 민간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고, ESG 경영시스템을 확립하는 등 국민이 체감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서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과학과 문화, 연구자와 청년이 융합할 수 있는 ‘청년특구’ 조성입니다. 앞으로 열린 혁신과 융합 문화를 정착하며 발전 가능성을 높여갈 것입니다.

 

특구 내 기업들과 관계기관 관계자 및 지역민에게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부진과 내수시장 침체가 지속되며 기반이 취약한 중소기업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리라 판단됩니다. 특히 특구 내 기업은 전체의 88%가 중소기업이며, 초기기업이 76%를 차지하는 만큼 기업 부담금 완화, 기술료 면제 등 중소벤처기업 지원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AI기업으로 전환하기를 희망하는 기업을 발굴하여 직원 교육, 컨설팅, 솔루션 제작 등을 지원하고, 출연연과 대학이 보유한 D·N·A(Data, Network, AI)기술을 활용하여 전통 제조업 분야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을 지속하고자 합니다. 변화의 물결을 위협으로만 인식하지 않고 산-학-연, 대-중소기업 간 협력을 이어간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 사진 박성래 기자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 사진 박성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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