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Now] 당뇨시대 이것만 지키면 피할 수 있다
[MonthlyNow] 당뇨시대 이것만 지키면 피할 수 있다
  • 유지연 기자
  • 승인 2021.11.0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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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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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시대 이거만 지키면 피할 수 있다

국민 500만 명이 앓고 있는 당뇨병은 그야말로 한 집 건너 한 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흔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진단 당시만 해도 특별한 증상을 찾기 어려워 환자 스스로는 이 병에 대해 쉽게 생각하는 경우도 다수다. 그러나 당뇨병은 만만하게 볼 질환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최근 들어선 젊은당뇨 환자도 늘어나면서 더욱 습관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당뇨병이 급증하는 배경

당뇨병은 체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나타나는 대사질환의 일종이다. 당뇨병은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된다고 해 이름 붙여진 병이다. 당뇨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소변에 당이 넘쳐나지 않을 정도로 혈당이 조절된다. 인슐린은 탄수화물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췌장에서 분비된다.

당뇨병 중 제1형 당뇨병은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앞서 소아 당뇨병이라고 불려진 바 있으며,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데에 따라 발생하는 질환이다. 2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질환이다. 인슐린 저항성(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 치료가 필요하다. 2형 당뇨병의 경우 적절한 운동 등 기본적으로 생활습관 교정에 추가로 약물 투여가 필요할 수 있다.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체중을 감소하면 일부는 제2형 당뇨병의 발병을 늦추거나 예방 가능하다.

 

합병증 야기 우려도 커져

당뇨병은 상태가 심하지 않으면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가장 취약한 것은 합병증이다. 대표적인 면역저하 기저 질환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바이러스 감염증에 매우 취약하다. 이 외에도 심장혈관질환,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신장질환, 망막질환, 발이 괴사되는 당뇨병성 족부병증 당뇨발등 심각한 합병증을 야기한다.

특히 최근 열풍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주인공 기훈(이정재 분)의 어머니(김영옥 분)는 당뇨 합병증인 당뇨발로 병원에 입원한 장면을 볼 수 있다.

당뇨병성 족부병증은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 중 하나이며 발이 괴사되는 증상이다. 특히나 고령 환자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치료시기를 놓쳐 방치할 경우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도 올 수 있다.

당뇨병성 족부병증은 대부분 감각신경운동신경자율신경에 이상이 생기는 신경병증이 나타난다. 우선 감각신경 문제가 생길 경우 발 통증이나 온도를 잘 느끼지 못한다. 상처가 생겨도 뒤늦게 발견해 병변이 악화되기 쉬워진다.

또 발 움직임을 조절하는 운동신경에 이상이 생길 경우 두 번째와 세 번째 발가락이 움츠러들면서 갈퀴 모양으로 변한다. 문제는 발가락 모양이 이렇게 변할 경우 걸을 때마다 압력에 눌러 굳은살과 출혈이 생겨 피부조직도 파괴될 수 있다.

자율신경에 이상이 있다면 땀이 잘 나지 않아 피부 건조는 물론 갈라지게 된다. 이때 갈라진 피부 사이로 세균이 침투한다. 세균 감염에 의한 염증도 발생한다.

문제는 당뇨병 환자가 발 감각이 둔한 상태에서 이 같은 변화를 찾아내기 어렵다는 점이다. 실제 주변에서 어르신들이 발이 아프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살지만, 병원 치료 후 당뇨발이란 처방을 받게 된 경우도 종종 있다. 따라서 발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다. 발이나 다리 피부색 변화, 발이 유난히 차거나 뜨겁거나, 발의 무감각, 발이 저림과 경련, 굳은살 악취와 분비물, 발에 염증궤양 등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내원해야 한다.

 

 

생활습관 개선 반드시 필요

그러나 평소에도 적절한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이어지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의학발달에 환자 상태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약제가 꾸준히 개발되면서 치료효과 또한 높아지는 모양새다. 이로써 합병증 역시 줄어들고 있는 양상이다.

하지만 병원만 다니고 의사가 처방해준 약제만 잘 복용하는 게 끝은 아니다. 좋은 약을 처방해도 식사관리나 운동을 통한 생활습관 개선을 하지 않는다면 약의 효과도 보기 어렵다. 기본적으로 체중관리, 흡연과 음주의 절제도 함께 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혈당관리다. 오래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 식단 조절과 운동 등 혈당은 무조건 초기부터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운동 중에는 유산소운동이 좋다. 최대 심박수의 50~70%를 유지하면서 30~1시간가량 하면 된다. 근력 운동의 경우 적당한 시간은 15분 정도다. 또 혼자 운동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안전하다. 운동 직후 생길 수 있는 저혈당 위험에 당을 올릴 수 있는 사탕 등을 준비하면 좋다. 운동 후에는 반드시 혈당을 체크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발 관리는 필수이므로 세심하게 체크해야 한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발에 압박을 가하고 상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발볼이 넓고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신어야 한다. 발 모양이 변형될 정도로 이미 당뇨발이 진행된 상태일 경우 자신에게 맞춤 제작된 신발을 신는 것도 좋다. 발 보호에 도움되는 양말은 면이나 모 소재로 실내에서도 신으면 좋다.

국민들은 평균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100세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100세 시대가 실현되면서 오랜 시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해진 이유다. 흔한 질병일수록 더욱 세심하게 유의하는 등 당뇨 건강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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