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Now] ‘기술혁신 선도’ 韓 기업…글로벌 미래산업 주도할까
[MonthlyNow] ‘기술혁신 선도’ 韓 기업…글로벌 미래산업 주도할까
  • 박금현 기자
  • 승인 2021.11.15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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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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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들이 압도적 IT(정보통신) 기술을 앞세워 세계 산업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 ‘CES 2022’가 임박한 가운데 기술혁신 부문 수상을 싹쓸이하는 등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은 높아져만 가고 있다. 삼성·LG 등 최근 미래기술을 선점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들은 창의적인 신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힘을 쏟고 있으며, 이에 대한 성공 여부가 글로벌 미래산업의 트렌드를 주도할 새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LG CES 혁신부문 싹쓸이수상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최근 공개한 ‘CES 혁신상수상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21, 생활가전 7, 모바일 11, 반도체 4개 등 총 43개에 달하는 혁신부문 수상을 이뤄냈다.

 

특히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 최고혁신상은 영상디스플레이에서 3, 모바일에서 1개를 각각 받는 성과를 보였다.

 

먼저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선 TV11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특히 2022년형 TV 신제품과 신()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TV 플랫폼, 게이밍 모니터 등에서 호평받았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 및 스마트홈 관련 신제품들이 혁신상에 선정됐다.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을 접목한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경우 지난 2016년 첫 선을 보인 뒤 7년 내리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모바일 부문에서 최근 출시한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이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이는 삼성전자가 생활가전 제품에 먼저 도입한 비스포크개념을 폴더블 스마트폰에 확대 적용한 것이다. 이외에 갤럭시 Z폴드3, 갤럭시 Z플립3, 갤럭시 북 프로 360, 갤럭시 워치4, 갤럭시 버즈2, 스마트 태그+ 등 제품도 혁신상을 잇따라 따냈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선 차세대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서버 등에 탑재될 ‘512GB(기가바이트) DDR5 RDIMM’ 고용량 D, 업계 최초 2억 화소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1’ 등도 혁신상을 휩쓸었다.

이런 가시적 성과는 삼성전자의 전략·혁신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이후 산업구조 개편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월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반도체와 차세대 통신 5세대(G), 바이오 등을 꼽으며, 향후 3년간 240조 원(국내 180조 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특히 시스템 반도체는 글로벌 1위 도약을 목표로 오는 2030년까지 171조 원을 투자해 경쟁력 우위를 공고히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CES 2022’에서 총 24개에 달하는 혁신상을 수상했다. 최근 출시한 식물생활가전 'LG 틔운(tiiun)', LG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냉장고 등 차별화된 생활가전 LG 올레드 TV를 포함해 내년 출시 예정인 혁신 TV 다목적 스크린 LG 원퀵 등 혁신 IT 제품들이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LG 올레드TV는 첫 출시한 2013년 이후 10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게이밍, 영상디스플레이, 영상·화질처리 등 3개 부문에서 6개 상을 쓸어담았다.

LG그룹에서는 특히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디스플레이 시장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선정, 투명 OLED 분야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 노력을 지속해나가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LG CNSLG유플러스, LG전자 등 주요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스마트팩토리 분야 기술력 확보 노력에도 전사적인 역량을 모으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SK) ‘NCM9’ 배터리가 차량 엔터테인먼트 및 안전, 내장기술 등 2개 분야에서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했다.

SK그룹 차원에서 계열사별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탄소저감 솔루션과 인공지능(AI)에 주력,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노력에 매진하고 있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수소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2050년 이전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언택트(Untact·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AI를 메타버스와 접목하는 등 AI의 활용성을 생활 영역 곳곳으로 넓히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미래기술 선점 위한 경쟁력 확보 관건

한편, 최근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선언하며 탈탄소경제등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의 변화를 화두로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산업계 전반적으로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라는 변화의 흐름이 포착됐다.

이제 국경의 의미가 사라진 시대, 향후 30여년 간의 글로벌 산업변화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 중론이다. 그럼에도 과거 30년을 돌아보면 현재는 무서울 만큼의 빠른 속도다.

탄소중립을 화두로 한 향후 30년 뒤 경제 상황은 어떨까. 현재 신기술로 불리는 다양한 기술들이 서둘러 퇴보되고 지금의 강소기업이 대기업으로 변화할 것은 명약관화하다. 네이버·쿠팡 등 그리 멀지 많은 과거 출발한 기업들이 미래기술을 앞세워 지금 초대형 공룡기업으로 성장한 사실이 논거가 될 수 있다. 미래 30년을 대비해야 할 우리 기업들이 조금이라도 더 많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서둘러 선제적 대안을 만들어내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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