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Now] 대세 자리잡은 전기차…현대車, 테슬라 뛰어넘나
[Monthly Now] 대세 자리잡은 전기차…현대車, 테슬라 뛰어넘나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1.12.0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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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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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한국 전기차 내수 판매량은 세계 7위에 자리한다. 올해 3분기 누적 전기차 판매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71000여대로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전기차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다만 아직까지 내연기관차량과 비교했을 때 전체 판매량은 크다고 볼 수 없지만 성장률로 봐서는 전기차가 뒤지지 않는 셈이다. 바야흐로 2~3년 전만 해도 전기차 시장에 대해 말들이 많았다. 충전기 부족에 충전시간은 물론 수요에 따라갈 수 있겠느냐 등 실질적인 애로사항에 불만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도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이에 따른 수요는 물론, 향후 정부도 전기차 대비 정책 등을 준비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테슬라 잡은 국내 전기차

국내 전기차 시장은 현재 미국 전기차 시장 1위인 테슬라가 본격적으로 들어오면서부터 인식이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MZ(2030)세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 에도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테슬라는 모델3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2모델Y’ 출시를 계기로 성장이 빠르다는 분석이다. 품질 논란이 있었지만 테슬라의 뛰어난 기술을 앞세워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기도 했다.

다만 이를 추월하듯이 국내 전기차 시장도 뜨겁다. 세계 각국이 탈() 탄소 정책에 관심이 높아지고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게 이유다. 게다가 국내에서도 완성차업계가 본격적으로 전기자동차 출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 중 현대자동차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장벽을 무너뜨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대자동차가 테슬라를 뛰어넘어 올해 처음으로 국내 판매 1위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데이터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 테슬라 판매는 16291대를 기록했다. 이중 현대차는 19743대로 테슬라를 조금 앞섰다. 다만 테슬라가 수입차 중에서는 여전히 압도적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포르쉐는 1182, 쉐보레 1036, 르노삼성 1011대 등 순으로 기록됐다. 앞서 지난해까진 테슬라가 모델3의 인기 상승에 따라 국내 전기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현대차 전기차인 아이오닉5가출시되면서 테슬라를 추월하고 있다. 기아 또한 EV6를 출시, 전기차 시장 정상에 바짝 다가선 모습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은 지난 4월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서 생산한 첫 번째 전기차다. 아이오닉5는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첨단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 입지를 넓히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5는 사전계약 첫날 23760대가 계약됐다. 이는 국내 완성차 및 전기차 모델에서 사전계약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이다. 기아 첫 전용 전기차 'EV6'은 친환경 내부 소재와 국내 최고 수준의 항속 거리, 충전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EV6도 사전계약 첫날 21,016대가 예약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아의 모든 차종 중 가장 많은 계약 대수로 파악된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테슬라의 독주 체제로 구성됐지만 하반기에는 아이오닉5가 본격적으로 출고되면서 역전된 셈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는 테슬라의 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현대차 전기차 시장 청사진 그려내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고공행진 중이다. 현대차는 올해 출시한 아이오닉5와 제네시스 GV60 E-GMP 기반의 전용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 차량 판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을 내놨다. 미래 모빌리티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아이오닉5의 차기작 출시 준비에 분주하다.

현대차는 지난달 독일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콘셉트카 형식으로 공개된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6를 내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차량은 쏘나타와 그랜저를 만드는 아산공장에서 생산될 계획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 생산라인 도입을 위해 지난 7월과 8월 휴업을 실시한 바 있다. 아산공장은 연말에도 추가 설비공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대차는 대형 SUV 전기차를 선보이며 더 넓은 수요층 공략에 나선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1 LA 오토쇼사전 언론 공개 행사 오토모빌리티 LA’를 통해 콘셉트카 세븐(SEVEN)’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세븐은 지난 2019‘45’, 2020프로페시콘셉트카에 이어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세 번째 도약을 알리는 콘셉트 모델로 대형 SUV 형태로 제작됐다.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됐고 기존 보기 힘든 새로운 형태 전기 SUV 차량인 ‘SUEV(Sport Utility Electric Vehicle)’를 구현했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전기 대형 SUV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현대차 위상이 앞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전기차 시장 저변을 넓히고 전기차 사업 관련 수익성 개선 효과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전기차 시장을 둘러싼 자동차 업계의 주도권 경쟁은 내년에도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자동차 업체에서 무궁무진한 전기차 모델이 쏟아 질 것으로 업계에서도 관측하고 있다. 환경적으로, 똑똑하게, 빠르고 민첩한 자동차 수단이 우리의 생활에 어떤 변화와 성장을 일으킬지 더욱 기대된다. 소비자들도 이젠 더 이상 전기차를 외면하는 게 아닌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전기차에 따른 충전 인프라는 여전히 고민 중이다. 출시 속도에 맞춰 충전 인프라도 구축되면 완벽한 모빌리티 시대가 하루빨리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선제적 대책 마련으로 모두가 안전하게 전기차를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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