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Now] 탄소중립의 시대…기업 참여도 제고 ‘관건’
[Monthly Now] 탄소중립의 시대…기업 참여도 제고 ‘관건’
  • 정이레 기자
  • 승인 2021.12.0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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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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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뒤 탄소중립 시대를 열기 위해 국가적으로 탄소 산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는 오는 2050년 탄소배출을 ‘0’으로 하는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내건 가운데 기업별로는 탄소저감 제품 개발을, 일반 시민은 일상 속 친환경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탄소중립 실천 관련 일반 시민 대비 기업 참여도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들 기업의 구체적 실천을 위한 유인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 기술력 개발에 정부 지원 확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규모로 저탄소 제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같은 수요를 맞추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미래 신기술 제품 개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제품 성능을 높이면서도 부가가치 창출 면에서도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집중된 모습이다. 세계적 탄소중립이 가속화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 친환경차 등 경쟁력 있는 친환경산업 기술 중심으로 시장이 넓어지고 있다. 특히 소재·부품 친환경화 요구로 인해 탄소소재 수요 역시 급증할 전망이다.

우리나라에서 기존 탄소소재는 방산·우주, 항공, 스포츠·레저 분야에서 경량·고강도 제품 구현을 위한 소재로 주로 활용돼왔다. 그러나 최근 수소·전기 차량용 연료전지나 수소 저장용기, 이차전지 등에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기준 국내로 한정한 탄소소재 수요는 18,480톤 수준으로 추정됐다. 탄소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30년 국내서 약 322,000톤의 탄소소재 수요가 발생, 연평균 약 3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탄소소재 활용 범위는 향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친환경 설비나 모빌리티 구현 등을 위해 필요한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이차전지나 연료전지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술 구현을 위한 핵심 소재로 탄소소재가 꼽힌다. 탄소소재는 알루미늄에 3, 철보다는 4배 이상 가볍고, 강도에서도 10배나 단단해 제품 무게를 줄이고 내구성을 높일 수 있다. 이에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서도 이산화탄소 발생은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5대 핵심 수요산업 중심으로 수요시장 확대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모빌리티, 에너지·환경, 탄소중립 등 12개 분야, 100개 기업을 중심으로 탄소소재 융·복합 얼라이언스를 구축한 바 있다. 탄소소재 수요·공급 기업 간 워킹그룹을 운영해 탄소융·복합 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6개월간 활동에 따라 탄소소재 국내 생산 확대, 탄소섬유 복합재 재활용으로 탄소섬유 회수기술 사업화를 위한 공장 개설 등 3건의 생산 확대협약은 물론 수소차, 풍력발전에 필수적인 탄소소재·부품에 대한 국내 기업 간 구매 확약을 진행하기도 했다.

정부는 국내 탄소소재 산업 육성을 위한 전담기관으로 탄소산업진흥원을 지난 3월 출범시켰다. 탄소산업진흥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탄소소재 융·복합 얼라이언스 운영을 비롯해 산업육성 전략을 수립한다.

특히 모빌리티 에너지·환경 방산·우주 라이프케어 건설 등 5대 핵심 수요산업을 중심으로 수요시장을 확대한다. 2030년까지 탄소융·복합 분야 전문기업 1,600개를 육성하고 매출 50조 원, 수출 규모 10조 원을 각각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이같은 정부 기조에도 기업 참여가 눈에 띄게 늘지 않는다는 점이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탄소소재 제품 수요에 공급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특히 탄소배출량에 있어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는 곳이 기업이라는 점에서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2050 탄소중립이 허구로 그치지 않기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배경이다.

실제 최근 탄소 배출권거래제 참여 기업 400여 곳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정책에 대응 중인지 묻는 설문 조사에서 그렇다고 답한 기업은 전체의 30% 정도에 그쳤다. 또한 43는 경쟁력 약화 등을 이유로 현실적으로 탄소 중립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반면, 시민들 사이에선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등 각종 생활 속 친환경 실천으로 탄소저감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저조한 기업 참여도문 대통령 적극 지원할 것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기업의 탄소중립 노력에 정부가 적극 돕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환경규범 강화에 대응해 기업의 탄소배출 감축 노력을 지원해나갈 것이라며 세계는 탄소중립으로 가고 있다. 탄소배출을 줄인 기업과 상품만이 새로운 무역 질서에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저탄소 기술 개발을 위해 R&D(연구개발)와 세제 지원을 확대한다특히 중소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RE100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ESG 경영에 속도를 내는 우리 기업들을 응원한다면서 기업의 탄소중립 노력에 정부가 함께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장기간 지속된 지구온난화로 최근 이상기후가 지구촌 곳곳에서 포착됨에 따라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 주범 중 하나로 탄소배출 증가를 꼽으면서 공동 대처에 나선 상황이다. 탄소중립을 핵심 기치로 내건 가운데 오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실질 순배출량을 제로(0)로 하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강제력을 가지는 각종 규제성 제도를 잇따라 도입, 상호국가 간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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