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을 주역으로 민생경제 완전 회복,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에 총력 다하겠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을 주역으로 민생경제 완전 회복,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에 총력 다하겠다
  • 김윤혜 기자
  • 승인 2022.03.0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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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술과 디지털화, 기술개발·연구협력으로 이끄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대전환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작년 정부업무평가에서 기관종합’, ‘국정과제’, ‘정부혁신분야에서 우수 등급(A등급)을 받았다. 특히, 정부혁신 평가는 중기부 출범 이후 처음 A등급으로 평가받은 동시에 공공부문 공간혁신 평가에서도 정부부처(본부 기준) 처음으로 우수기관에 선정되었다. “가장 먼저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결과는 국민들께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더 노력하고, ‘벤처지원부처답게 혁신적으로 일해라는 뜻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공직사회 문화를 지속해서 개선하고, 국민들께서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중기부 전 직원이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5차례 재난지원금 및 손실보상제도 시행 및 역대 최대 벤처투자액 달성(7.7조원), 유니콘 기업 역대 최다(18개사), 2벤처붐 확산, 그리고 세종청사로 이전하며 보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안팎으로 노력을 이어온 1년의 시간이 긍정적인 결과로 돌아왔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작년 창업·벤처·수출 등 분야에서 역대급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등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에서 벤처기업은 매출규모로 재계 2, 고용은 4대 그룹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경제 도약의 주역은 중소벤처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으며, 호랑이의 기운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 정책과 사업을 총괄하는 수장으로서 취임 1주년이 되셨습니다. 경제부처 장관들 중 현장행보가 가장 많은 장관으로 평가받고 계신데요. 그간의 소회와 함께 가장 잘한 점과 아쉬운 점을 꼽자면 무엇인가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발로 뛰며 바쁘게 보낸 한해였습니다. 2일에 한번 꼴로 현장행보를 하며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운 상황을 절실히 체감하고,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의 회복 지원과 침체된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지난 1년간 재난지원금, 방역지원금 지원을 더 두텁고 폭넓게 개선하고, 세계최초로 방역조치 손실보상 제도를 법제화하여 신속보상·선지급 등을 통해 빠르고 선제적인 손실보상을 구현해냈습니다. 동시에 청년창업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제조 디지털, 신산업 전환, ESG 등 미래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하였으며 이러한 노력의 성과가 조금씩 확인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1년간 약 12조원의 재난·방역지원금, 2조원의 손실보상금을 지급하였으며, 기업인분들도 중기중앙회 설문조사에서 코로나19 경영안정 지원을 가장 잘한 정책으로 응답해주셨습니다. 또한 벤처투자와 중소기업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우리 경제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도약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장기화되는 코로나19 한파로 중기·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고, 정부의 지원이 그동안의 희생에 보답하기에 충분치 않다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이에 앞으로도 민생경제의 완전한 회복을 달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지난해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중기부는 많은 성과를 낸 것 같습니다. 2벤처붐도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랐다고 평가받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현상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나요?

2벤처붐이 궤도에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은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벤처 투자시장이 활성화되고 유니콘 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21년 신규 벤처펀드 결성은 약 9.2조원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하였고, 펀드 수도 2배 가까이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종전 최대실적인 ’20(6.9조원)보다 2.3조원 증가한 수치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불과 4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하여 제2벤처붐이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1년 벤처투자도 역대 최대실적인 7.7조원을 기록하며, 1벤처붐 시절(’00) 2조원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17년 당시 3개에 불과했던 국내 유니콘기업은 ’2118개까지 6배나 늘었고,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도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올해 초 CES 2022가 열렸죠. CES에 참여한 한국 벤처·스타트업의 성과와 반응은 어떤가요?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CES 2022에서 한국 벤처·스타트업은 역대 최대 규모로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전 세계에 한국 벤처·스타트업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알렸습니다. CES 혁신상은 주최자인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CES 최고의 영예로 불리는 상이기도 하며, 이번 전체 수상기업 404개사의 약 5분의 1이 국내 벤처·스타트업(74개사)이고, 최고의 기술과 제품에 주는 상인 최고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도 있습니다. 특히,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벤처·스타트업 중 95%가 팁스 등 정부 지원을 받은 경험이 있어, 정부 정책이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혁신을 이끌어 내는데 기여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CES 2022에 참여한 국내 벤처·스타트업은 CES 2022를 통해 자사의 혁신 제품과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으며, 이를 계기로 해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혀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저희 중기부 또한 이들이 세계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얼마 전 한국의 기업가정신 지수를 발표했는데 2년 연속 상승해서 세계 6위를 달성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합니다.

세계 50개국 대상 ‘2021년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결과에서, 우리나라 기업가정신 종합지수가 2년 연속 상승한 세계 6위 달성했습니다. 런던 경영대와 미국 뱁슨대가 기업가정신과 국가 경제성장간의 상관관계 분석을 목적으로 1999년에 기획하여, 글로벌 기업가정신 연구협회(GERA, Global Entrepreneurship Research Association)가 매년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 기업가정신 종합지수는 5.7(10점 만점)으로, 지수와 국가별 순위 모두 지수를 최초 발표한 ’19년 이후 2년 연속 상승한 수치입니다. 개별 조사항목에서도 역시 우리나라 기업가정신이 매년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인 대상 조사에서 창업환경 측정 지표의 경우 전년보다 상승하였으며, 특히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14.7%)47개국 중 가장 두려움이 낮은 2번째 국가로 조사되는 등 의미 있는 결과가 많이 나왔습니다.

 

작년 중소기업 수출도 역대 최고치라는데, 실적이 어떻게 되나요? 그리고 이 수출 열기를 이어나가기 위한 올해 중기부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21년 수출은 최초로 1,100억달러 선을 돌파하여 1,171억달러의 신기록을 달성했고, 1천만달러 달성기업도 2,294개사로 최고치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 수출은 ’111,000억달러 돌파 이후 1,100억달러의 벽을 넘지 못하며 등락을 거듭했으나, 10년 만에 1,100억달러를 돌파하였는데 이는 ’20년 중소기업에서 ’21년 중견·대기업 등으로 졸업한 기업 279개사의 수출실적 53.1억달러가 포함되지 않은 수치입니다.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진단키트 등 의약품 수출 호조와 ICT제품용 반도체의 선전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앞으로 중기부는 글로벌 물류애로 해소, 온라인수출 지원 강화, 성장단계·기업유형·유망품목별로 맞춤형 지원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물류바우처를 상시 접수하고 신속 지급하여 해상·항공운임을 지원하고, 국적선사(HMM)와 협업하여 중소기업 전용 선적공간도 마련하겠습니다. 온라인 부문 지원으로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전자상거래 시장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아마존·틱톡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진출 및 해외에서 구매가 가능한 자사쇼핑몰 구축 등 지원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 내수~강소 등 수출실적별로 맞춤형 지원체계를 정비하고, 스타트업·소상공인 등 유형별로 특화 지원하며, 화장품·의약품·반도체 등 유망 품목의 해외마케팅을 강화하고 바이어도 매칭할 계획입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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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에서도 창업열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35년 만에 창업지원법을 전면 개정해 전폭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새로워지는 창업정책을 소개해 주시고, 한편으로는 MZ세대들이 중소기업 현장을 찾도록 하는 것도 필요한데, 중소벤처기업부 차원의 대책은 무엇인지요?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청년창업 및 기술기반창업이 증가 추세이며, 21년에도 역대 최고치를 갱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정부는 창업예산을 확대하여 왔으며, ’22년에도 약 11% 확대된 약 1.5조원을 편성했습니다. 35년 만에 창업지원법을 전면 개편하여 지식서비스 창업기업에 대한 부담금을 면제하고, 신산업 분야 창업기업은 지원범위를 업력 7년에서 10년으로 확대했습니다. 올해도 기술, 글로벌, 청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정책을 강화하겠습니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BIG3 분야를 포함, 비대면 분야 등 미래 유망 신산업 분야의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육성하는데 힘쓰겠습니다. 기술창업 지원을 위한 업력별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시제품 제작·양산을 위한 제조분야 공간·플랫폼도 확충할 예정이며, 해외진출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사업간 연계를 통해 해외에서 사업 확장 시도·안착하는 과정 전반을 유기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민간이 직접 청년 예비창업가를 선발하고 육성하는 민간주도형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시범 도입하고, 대학이 지역 청년의 창업 거점 역할을 하도록 총 6개의 창업중심대학을 지정하는 등 청년창업 활성화도 추진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청년들이 중소기업 현장을 체험하고 취업할 수 있도록 단계별 인재양성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으로의 인력유입을 지원 중입니다.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수요 기반 특성화고 취업 맞춤반 운영, 청소년비즈쿨 사업, 스마트 시범공장 견학 등을 추진하며, 대학 산학협력의 직업계고(2)-전문대(2) 연계교육, 계약학과 운영, 기업연계 R&D인력양성 등을 통해 현장 밀착지원하고 있습니다. 대중소 상생일자리 프로그램, 제조기업 일자리패키지 등 구직자 직무교육과 취업을 연계하는 지원시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경제는 속도가 중요한데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속도와 대응능력은 매우 취약합니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정책에 따른 스마트공장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 사업의 내용이 궁금합니다.

글로벌 경제의 디지털 대전환에 따라 주요 경제대국들은 제조업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이 수립·추진되고 있습니다. 저희 중기부도 스마트 공장 확산을 국정과제로 선정하여, ’21년까지 약 2.5만개의 스마트 공장을 보급함으로써 스마트제조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스마트공장 도입 후 공정혁신을 통해 생산성이 29% 향상되었고, 품질 43% 개선, 원가 절감 등 가시적인 성과가 이어졌습니다. 아울러 세계 최초 민관 데이터·인공지능 활용 플랫폼(KAMP)을 구축하고, 중소기업에 데이터 활용 서비스 제공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선도공장 확산, 공급기업 육성, 기업 간 협업·네트워크형 지원 등 고도화된 스마트공장이 구축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으로 대표되는 환경변화 속에서 중소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관련분야 기술개발도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한 중기부의 지원 정책을 듣고 싶습니다.

중소벤처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이야말로 현재의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우리경제 성장의 원천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민간과 정부가 함께 중소기업의 혁신도전을 적극 지원하여 시장의 변화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이 기술혁신을 통해 디지털 전환 및 탄소중립에 대응할 수 있도록 20221천억원 규모의 R&D 24백억원 규모의 기술 사업화 자금 등을 우선 지원합니다. 특히 AI, 5G, 메타버스 등 핵심 비대면 기술 분야와 첨단 ICT를 활용한 스마트서비스 솔루션 R&D를 집중 지원하게 됩니다. 또한, 중소기업이 탄소중립 추진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용 R&D를 신설하였으며, 그린뉴딜 유망기업 15개사를 추가 선정하여 R&D부터 사업화까지 연계 지원을 통해 그린유니콘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중기부는 민간 VC가 유망기업을 발굴하여 투자하면 정부가 매칭투자 방식으로 지원하는 투자형 R&D 지원을 강화하였습니다. VC와 연구개발전문회사 컨소시엄을 운영사로 선정하고 기술집약형 제조·하드웨어 분야 유망 기업을 지속 발굴·육성할 수 있도록 전용트랙을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시장주도 혁신생태계가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디지털전환 등 경영환경이 변화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이 절실한데요. 중기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무엇인가요?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를 계기로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지평이 확대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과거 대기업 관점에서 하청업체 등 협력사들을 지원하는 것 위주였으나, 최근에는 비협력사나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것까지 범위가 확대되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자상한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인 삼성전자가 협력사가 아닌 백신주사기 등 방역용품 중소기업의 생산량 확대에 기여하고, 밀키트 전문 스타트업 프레시지가 백년가게 식당 메뉴를 밀키트로 생산하여 온라인 활용에 취약한 소상공인의 경영회복을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자상한기업을 ESG, 디지털전환 등 분야에서 ’22년 추가로 10개 선정할 계획이며, 자상한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중소기업 유동성에 도움이 되는 상생결제가 4년 연속 100조원 규모를 초과하고 있는데, 이를 확산하기 위해 2차 이하 협력사 확산, 정부지자체 상생결제 도입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상생협력이라는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을 계속해나가겠습니다. 더불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스마트기술, 온라인 진출, 디지털 전통시장, 디지털상권르네상스 등을 적극 지원 중에 있습니다. 지난해 8월에 소상공인의 디지털 수준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급변하는 온라인 환경에서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하도록 소상공인 구독경제 추진방안을 마련하였으며, 단순히 온라인 플랫폼 입점에 한정된 지원에서 벗어나 인프라, 마케팅 비용 등 종합 지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9년 세계 최초로 지역주도형 규제샌드박스인 규제자유특구를 도입하여 신기술에 대한 규제특례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규제자유특구는 20197월 최초 지정을 시작으로 6차례에 걸쳐 14개 비수도권 시·도에 총 29개의 특구를 지정하였고, 29개 특구에서는 144개의 규제특례를 활용하여 73개의 신기술 과제에 대해 실증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26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2,400여개의 일자리 창출, 2.4조원 규모의 투자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였고, 지식재산권 등록 30, 핵심부품 국산화 10건 등 지역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향후 신규특구는 중소기업의 수요에 기반하여 덩어리 규제를 완화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지정하고, 안전성이 입증된 실증 제품·서비스의 원활한 시장 진출을 위해 소관부처와 협업하여 규제법령 정비를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특구사업의 본격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임시허가 전환 사업 추가 발굴, 자금과 판로 등 맞춤형 사업화 프로그램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과 같이 산업환경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대응해야하고, 정부는 어떻게 지원할 계획인지요?

최근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탄소중립 등 산업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신사업 진출 등 기업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사업구조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금과 인력 등의 부족으로 사업구조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이 산업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해서 성장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전환 지원체계를 강화하였습니다. 사업전환 범위 확대, 규제해소 체계 마련 등 사업전환 제도 개편을 위한 사업전환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 중이고, 지난 2월 전국 10개의 구조혁신지원센터를 설립하여, 사업전환과 이에 수반되는 노동 전환 및 디지털 전환도 통합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파도에 휩쓸리면 바닥으로 가라앉지만 파도에 올라타면 넓은 대양으로 나아갈 수 있듯이, 탄소중립, 디지털화, 신기술 융합 등 거대한 파도를 앞두고 중소기업이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최근 세계적인 경제와 산업 구조 전반에 밀접한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는 탄소중립 및 ESG에 대한 대응방법을 여쭙고 싶습니다.

탄소중립과 ESG는 이제 거대한 글로벌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산업부분의 31%, 국가전체의 15%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될 만큼 많고, ESG 또한 언론보도와 글로벌대기업 공급망 내 요구 등으로 중소기업들에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탄소중립과 ESG의 달성을 위해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적극 참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중소기업의 여건을 고려, 정부는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2022년 탄소중립 관련 중기부 예산을 2배가량 확대하였고,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및 ESG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 탄소중립 대응 지원방안중소기업 ESG 촉진방안을 각각 발표한 바 있습니다. 수립한 지원방안을 바탕으로 저탄소화를 위한 신기술 개발, 공정혁신, 사업전환 등을 적극 지원하고 그린분야 유망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며, ESG 경영도입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규제보다는 지원에 초점을 두고 ESG 인식 제고부터 도입까지 단계별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위기를 넘어 혁신으로, 강한 중소·벤처 소상공인 육성을 비전으로 이어갈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책과 활동의 방향에 대해 들어보고 싶습니다.

2022년에는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 조짐과 경제구조 전환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민생 충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여 혁신성장을 촉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수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이 경제회복과 재도약의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의 ’22년 주요 정책 방향을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습니다. 첫째로, 소상공인의 코로나19 피해회복 지원과 더불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여 자생력을 제고할 계획입니다. 손실보상과 방역지원금 지원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스마트상점·공방·마켓 등 소상공인 맞춤형 스마트 기술 보급과 전통시장의 온라인진출을 지원하겠습니다. 둘째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제2벤처붐을 기반으로 미래 우리나라 경제를 선도할 혁신 벤처·스타트업을 지속 육성할 것입니다. 셋째로, 디지털화, 탄소중립·ESG 등 경제환경 변화에 대한 중소기업의 대응력을 제고하고, 성장 기반도 고도화하겠습니다. 신사업 분야로의 사업전환를 확대 지원하고, 금융·인력·판로 등 중소기업 성장을 저해하는 경영애로 해소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끝으로, 위기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이 소외되지 않도록 공정한 거래질서를 구축하고 상생협력 문화도 확산하겠습니다. 2022년에도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책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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