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친화와 편리한 삶을 충족시켜, ‘진정한’ 스마트시티 만들어갈 ㈜엔쓰컴퍼니
환경 친화와 편리한 삶을 충족시켜, ‘진정한’ 스마트시티 만들어갈 ㈜엔쓰컴퍼니
  • 김윤혜 기자
  • 승인 2022.05.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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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쓰컴퍼니 허수경 대표

엔쓰컴퍼니는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 그린 도시를 향해 나아간다. 공기의 밀도차를 이용해 공기 청정지대를 만든 에어돔과 목재를 접목해 편안함과 탄소중립이라는 두 가지 이슈를 충족시킨 스마트 쉘터(Smart Shelter) 엔쓰컴퍼니만의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담긴 제품들은 우리가 만들어야 할 미래 도시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엔쓰컴퍼니 허수경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엔쓰컴퍼니 허수경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미세먼지 방어막 만들어낸 에어돔과 시민들의 편안한 쉼터 된 스마트 쉘터

IoT 옥외시설 전문기업 엔쓰컴퍼니는 2015년 설립 이후 편안하고 편리한 도시 생활을 위한 IoT, ICT 기술과 스마트시티 시설 개발에 집중해왔다. R&D연구소와 디자인 연구소, 제조공장을 복합 운영하는 등 기술력에 초점을 맞추고 지속적인 생산품질 향상과 기술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다. 독자적인 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출시된 오체어’, 야외용 스마트폰 충전기기 등의 제품들은 현재 여러 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엔쓰컴퍼니의 대표 제품인 옥외 공기정화 장치 에어돔(Air Dome)’은 맑은 공기로 돔을 형성해 미세먼지와 무더위 속 시민들이 안전하고 시원하게 머무를 수 있는 생활쉼터를 제공한다. 폭염 시 쿨링 기능과 미세먼지 로컬 정보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미세먼지 방어/저감 기능으로 공기를 정화한다. 기후재난에도 대응할 수 있는 시설물이다.

“2018년 당시 미세먼지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중국에 100m 크기의 공기정화탑이 등장했던 것도 그 즈음이죠. 저는 이러한 장치의 효용에 의문을 가지는 동시에 호흡기 질환을 앓고 계시는 분 등 쉴 곳이 필요한 이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쉼터나 대피소의 필요성을 확인했습니다.”

실외 공기정화 장치 개발을 위해 여러 방안을 고민하던 허수경 대표는 공기의 밀도차를 이용한 방어막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외부온도보다 쉼터 공간 내 온도를 1라도 낮춘다면 밀도가 높아져 돔 형태의 방어막을 형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에어돔의 하단부에서는 외기를 흡입해 정화한 후 밀도를 높여 토출한다. 그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정체되어 있을 때는 바람이 불지 않는다며, 시민이 필요로 하는 공간에 한정해서 공기밀도차를 이용해 공기막을 형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엔쓰컴퍼니는 이와 관련해 인공대기 역전층을 만드는 기술특허 등 4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또한 에어돔 실증사업을 수행한 결과 30~35% 정도의 초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확인되었으며, 정화 반경은 8~10m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돔은 서울시 양재역 스마트시티 실증사업 맑은공기 미세먼지 안심 스마트 쉘터를 시작으로 수서 더스마티움 LH전시장, 광주 연제동 힐스테이트, 고속터미널 서초 센트럴시티, 개포 시영 래미안, 김해 연지공원, 서울 금천구 독산역을 비롯해 전국 23개 지자체에서 활용하고 있다.

미세먼지 안심 스마트 쉘터를 여러 지자체에서 적용한 이후 버스정류장의 매연 발생 문제나 폭염, 혹한 등 기후변화 이슈로 인해 버스정류장 환경 개선에 대한 수요가 커지며 스마트 버스정류장 사업까지 사업이 확대되었습니다. 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라는 점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냉난방 시설과 공기청정시스템, 버스도착정보(BIT) 표출기, 공공 와이파이, 옥외용 특화 기능, 접이식 온열 벤치 등 다양한 기능을 담아낸 스마트 버스 정류장은 엔쓰컴퍼니의 이름을 다시금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엔쓰컴퍼니가 제공하는 스마트 버스 정류장은 현재 진주시를 시작으로 전국 7개 지자체의 스마트 버스 승강장 사업에 적용되어 있다. 허 대표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직접 체감하는 제품을 탄생시켰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시민들에게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다양한 IoT 시설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외기 순환형 비말 저감 쉘터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하며 기술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각 분야 전문가로 꾸린 원팀...융합으로 탄생한 IoT 옥외시설 전문기업

IoT 옥외시설 전문기업으로 지속해서 사업을 확대해가는 기업은 엔쓰컴퍼니가 유일하다. 스마트시티 분야에 도전하는 기업은 늘어나고 있지만 대부분 IoTICT 관련 기술 위주 기업들이 주를 이루기에 놀이터와 벤치, 쉘터 등 조경시설물에 대한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허수경 대표는 IoT, ICT와 조경시설물은 완전히 다른 분야의 기술이라며,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기까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의 협업이 필수적이라 전했다. 에어돔의 경우에도 공기정화기술에 더해 공조 기술까지 요구된다. 이에 엔쓰컴퍼니는 사내에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꾸려 종합적 판단과 시각을 갖춘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는 각각의 공정을 조화롭게 연결해 하나의 결과물을 창조해내는 일은 여전히 어려운 숙제이지만 진정한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여러 분야의 협업을 통해 보다 편리한 도시를 만드는 것은 시대적 흐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디지털 문명으로의 전환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 것이죠. 우리 엔쓰컴퍼니가 이런 사회문화 흐름 속에서도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융복합 역량을 키워가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내부적으로도 유연하면서도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꾸준히 체계를 정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미래 세대를 준비하는 좋은 협력자가 되고 싶습니다. 시행착오를 거치겠지만 분명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허 대표가 엔쓰컴퍼니 설립 전 10여 년 간 조경시설물 전문기업의 CEO로서 기업을 이끌었던 경험은 IoT 옥외시설 전문기업을 탄생시킨 원동력이 되었다. 그는 2015IoT가 각광받는 모습을 보며 향후 조경시설물이 스마트하게 바뀌어갈 것이라는 가능성을 엿봤다. 전문경영인 생활을 뒤로하고 창업에 도전한 것이다. 그는 조경시설물 설계와 제조, 디자인 전문가와 IoT 전문가들을 모은 팀을 만들어 엔쓰컴퍼니의 문을 열었다. 신생기업으로서 각 분야 걸출한 인재들을 모으기까지 난관도 많았다. 허 대표는 에어돔이라는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할 인재를 찾기 위해 직접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인재를 검색하고, 그들에게 직접 사업 아이디어를 담은 메일을 보내 설득했다고 말했다. 현재의 연구소장 또한 메일을 받은 한 경력자의 소개로 합류하게 되었다.

신생기업인데다 자본력이 크지도 않은 기업에 경험이 많은 인재들을 모시려니 어려움이 컸어요. 저의 비전과 사업 방향 등을 제시하며 마음을 움직이고자 했지요. 이러한 뜻에 공감해 어려움을 각오하고 오신 분들인 만큼 이제는 든든한 힘이 되어주고 계십니다.”

㈜엔쓰컴퍼니 허수경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엔쓰컴퍼니 허수경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기후·환경적 측면에서도 인류와 공존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만들 것

보다 편리한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여러 아이디어를 구상해온 허수경 대표는 스마트시티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점차 똑똑해지는 도시의 모습이 과연 기후·환경적 측면에서도 적정한 변화라 칭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다. 새로운 기술들은 특정 센서를 활용해 사람이 있을 때만 작동하는 등 전기를 아끼게 해주기도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이러한 연산을 가능케 하는 각종 장치들의 전력소비라는 역설이 존재하는 때문이다. 실제로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클라우드 및 데이터 수요가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던 400MW급의 IT전력사용량은 20251,100MW를 초과할 것이라 관측된다. 스마트시티가 탄소중립형 모델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며, 전력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스마트 쉘터의 기술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허 대표. 그는 스마트 쉘터의 바닥 및 벽면에 탄소중립을 염두에 두고 목재를 접목하며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이는 강릉시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 그린 도시 사업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허 대표는 사람들이 자연소재에서 느끼는 심리적 안정감을 고려함과 동시에 국산 목재를 활용함으로써 탄소중립 이슈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시티라는 새로운 융합 기술을 통해 시민들에게 편리함을 준다는 관점에 더해, 다음 세대에 대한 배려하는 관점에서의 접근도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에너지 위기 시대인 만큼 스마트시티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미래를 위해 당장의 불편을 감수하는 것 또한 우리 세대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라 강조했다.

저희의 스마트 버스 정류장이 현재 도심지를 중심으로 적용되고 있지만 정작 이를 필요로 하는 곳은 배차 간격이 긴 농어촌지역이라 생각합니다. 배차 시간도 확인하지 못한 채 땡볕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분들이 여전히 많으니까요. 한정된 재원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율만을 따진다면 도심지에 설치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지만 그 필요성과 실효성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다른 결론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허 대표는 스마트시티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서의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스마트시티가 이제 도입기에 들어선 만큼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에 의거해 여러 현안들을 해결해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통념 깨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우리 사회의 문제 해결해가

엔쓰컴퍼니는 n가지 가능성을 현실화하는 기업입니다. 에어돔과 스마트 버스 승강장을 넘어 지역사회가 당면한 다양한 문제들에 답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겠습니다. 특히 스마트 시티화가 진행되면서 소외될 수 있는 환경이나 계층을 아우르기 위한 고민을 이어갈 것입니다.”

대한민국형 스마트시티는 이제 각 지역의 문제를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스마트시티의 형태로 진화해가고 있다. 허수경 대표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여러 현안에 대해 선제적으로 답할 수 있는 제품들을 만들어간다. 겨울철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는 블랙아이스 구간을 감지해 알람을 보내는 기술이 대표적 예다. 그는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에 중점을 두고 다음 아이템을 발굴하고 있다며, 엔쓰컴퍼니가 확보한 원천기술과 직원들이 보유한 기술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갈 것이라 전했다.

또한 엔쓰컴퍼니는 직원 존중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주 38시간제를 도입했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중 직원들이 선택한 요일에 2시간 일찍 퇴근하는 시스템이다. 허 대표는 바쁜 시기에는 야근을 하기도 하지만 회사 정책적으로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고, 구성원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교육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여러 분야를 연결해 하나의 창조물을 만들어내는 스마트시티 분야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수평적 관계 속에서 직원들이 협업할 수 있는 조직문화 정착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었다.

환경을 지키면서도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는 기술의 등장이야말로 진정한 기술의 발전이라 생각합니다. 엔쓰컴퍼니 또한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을 관습에서 벗어나 환경이라는 가치 위에서 생각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있죠. 환경과 지속가능한 회사에 중점을 두고 성장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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