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 - 기상산업의 핵심인 ‘기상기후데이터’를 중심으로 미래형 융합산업의 성장기반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안영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 - 기상산업의 핵심인 ‘기상기후데이터’를 중심으로 미래형 융합산업의 성장기반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2.05.27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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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의 실천과 친환경 성장을 위한 녹색산업, 기후리더십으로 앞장서는 대한민국
안영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안영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기후변화의 시계는 점점 더 빠른 속도로 흐르고 있으며, 전 세계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환경 관련 규제 마련 및 신재생에너지로의 빠른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기상산업의 역할이 커지고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기상정보관리체계의 중요성에 따른 기상기후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하여 도로기상, 웨비게이션, 건축물 안전, 스마트팜 등의 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한 기상기후 컨설팅 및 예보, 융합기술, 신규관측 장비 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기상기후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 기상산업 수출액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2016년부터 매년 8.9%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안영인 원장은 향후 세계로 뻗어 나가는 국내 기상산업의 미래형 수출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의 기상산업 육성지원 사업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하 기술원)은 기상기후 유망 기업 및 예비창업자의 창업, 경영,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기상기업성장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 센터는 기획-개발-생산-판로-마케팅등 전주기 성장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센터로, 15개 정도의 기업이 2년에서 최대 4년까지 입주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2015년에 개소한 센터는 지난 8년간 11개 창업 기업을 포함한 57개사가 입주하고 29개사가 졸업하여 50명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하였습니다. 또한, 국내외 투자유치, 입주기업 간 기술교류 및 융합 컨소시엄을 지원함으로써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매출액 신장 및 지식재산권 등록 등 대내외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날씨와 기업경영의 융합 컨설팅 지원과 기업별 맞춤형 실시간 기상정보 활용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상정보를 활용한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기상정보의 가치 확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1년에는 강원도 임계면 사과협의회를 중심으로 날씨경영을 지원하여, 미적용 농가에 비해 단위면적당 사과 생산량이 약 212% 이상 높아졌고, 실시간 기상정보 활용 전략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탄소절감 효과를 창출하는 등 효과적인 경영 생산성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기상정보 가치를 확산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상기업 재직자 역량강화 및 기상장비관리사 민간자격 운영 등을 통해 기상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기술원은 기상기후산업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마케팅, 기술 현지화, 국제전시회 참가 등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정부, 국제기구 등 글로벌 기상기후 프로젝트의 수주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사전타당성 조사 및 재원확보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라오스, 필리핀 등 개발도상국과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을 통해 국내 기상기술을 널리 알리고, 해당국의 기상재해 감시 능력을 함양하여 범지구적 기후변화 대응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향후 기상산업 육성의 선순환을 위한 기상산업 클러스터를 대전에 신축하여 ‘R&D기술개발-벤처창업-기업성장-실증실험-해외진출로 이어지는 원스톱 민··학 공동 기술개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하여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기상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의 기상기후데이터 융합분석 특성화대학원 사업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모든 분들이 아시고 느끼시는 바와 같이 주변 환경과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우리 삶의 패턴을 바꾸고 산업까지도 바꾸고 있습니다. 지각변동은 디지털과 저탄소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이라는 대전환 시대에 산업계를 비롯한 경제·사회 전반에서 기상기후데이터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이유로 기상기후에 대한 지식과 데이터 융합분석 기술을 결합한 기상기후데이터 융복합 전문인재양성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기술원은 올해, 기상기후데이터 융복합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대학원을 선정하여 기상기후데이터를 이해하고 융합·분석·활용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갖춘 석·박사급의 맞춤형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기상기후데이터 융합분석 특성화대학원 지원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대학교를 대상으로 관련 교과목의 석·박사 학위과정 개설을 지원하여, 학제 간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산학연계 강의 현장 직무실습과정 등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금년도는 1개 대학교를 선정하여 교육과정 신설 지원, 교육훈련비, 연구비, 인건비 등 총 4.5년간 225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기상기후데이터 융합분석 특성화대학원의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매년 10명 이상의 석·박사급 맞춤형 전문인력을 배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리고 시장 및 기업 요구를 반영한 현장 맞춤형 교육을 통해 특성화대학원에서 양성된 기상기후 융·복합 인재들이 기상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기상산업의 트렌드 변화와 전망을 비롯한 향후 과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2020년 기준 국내 기상산업 시장규모는 6,084억 원으로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12.21%씩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1,060억 원 증가하여 최근 5년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였습니다. 매출액 기준 전체 산업구조 내의 기상산업 위치는 하위권에 속하나, 시장 성장성은 중·상위권으로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기상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디지털 혁신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융·복합 기술의 접목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예방 및 재해경감을 위한 기상기후데이터의 활용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상기후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수집·처리하기 위해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분석 등 ICT 혁신기술과의 접목과 기후기술(Climate Technology; C-TECH)의 발전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또한, 비즈니스 산업 환경이 저탄소·친환경 중심으로 전환됨에 따라 관련 산업 분야와 기상산업과의 협력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며, 도심항공교통(UAM),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등과 융합한 기상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및 신규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성공적인 친환경 에너지정책 체계 구축을 위한 기상데이터 활용 방안과 더불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궁금합니다.

기술원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생산·관리를 위한 실시간 기상정보를 민간에서 개발·생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소를 설립하려면 일사량, 강수일수, 구름량, 습도, 안개일수, 지점별 바람세기, 주풍향 비율 등 많은 기상요소들을 분석한 뒤 최적의 장소를 선정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발전소를 설치한 뒤 안정적인 전력량을 예측하고 수급하기 위해서는 실시간 기상정보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만큼 신재생에너지는 외부 기후환경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전주기 운영과정에서 정확한 기상관측과 신뢰성 있는 예측모델이 중요합니다. 이에, 기술원에서는 성공적인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위해, 다양한 분야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구체적인 기상정보의 활용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산업 전반에서 기상정보의 활용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중부발전, 한국에너지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기상기술과 연계한 기상-신재생에너지 데이터 간의 융합을 통한 활용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특히, 금년 기상정보 기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모델을 고도화하기 위해 원천기술 개발을 공동 목표로 삼고 산업계의 수요조사를 통해 데이터 및 기술 융합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환경을 보호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저탄소 산업구조로 전환되고 있는 지금, 신재생에너지가 활용되는 산업은 앞으로 더욱 무궁무진해질 것입니다. 이에, 기상산업은 신뢰성 있는 기상데이터라는 기본가치뿐만 아니라, 타 산업과의 융합 가치도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기술원은 전문성을 갖춘 기상기술을 통해 기상정보를 활용하고 기상산업 역량을 강화시켜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1년에는 날씨경영 사업에서 탄소중립부문을 신설하여 울산과학기술원에 실시간 기상정보 활용 전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였는데, 이를 통해 연간 약 599톤의 탄소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등의 성과를 창출하였습니다. 향후 기술원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맞춤형 기상정보 기술 및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민간개발 기상기술 보유기업과 발전사업자 간의 매칭 지원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와 기상정보 간의 필수적인 융합 모델을 구축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기상, 산업의 바람이 되다라는 슬로건처럼, 신재생에너지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입니다.

 

올해는 국내 기상산업 발전에 앞장서는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재출범한 지 5년째가 되는 해입니다. 기관이 지향하는 앞으로의 방향과 목표, 비전이 궁금합니다.

우리 기술원은 지난 2017, 기상기술력의 제고 및 기상산업의 육성과 더불어 기상정보의 활용 촉진과 유통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사업 수행 범위를 확대하고자 한국기상산업진흥원에서 한국기상산업기술원으로 재출범하였습니다. 이에, ‘기상산업 진흥 및 기상정보 활용 촉진이라는 미션 아래, 3대 전략 목표와 9대 전략과제를 재설정하여 수요자 관점으로 사업 및 조직기반을 정비하였습니다. 기술원은 앞으로 기후위기를 기회로 기상산업의 새로운 경쟁력과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한 다섯 가지의 중점 추진 방향이 있습니다. 첫째, 기상산업의 개념 확대 및 재정의입니다. 신규분야 협업을 통한 기상산업의 범위를 확대하고 ESG 중심의 기업지원 체계를 개선하여 기상산업의 영향 범위를 넓혀갈 것입니다. 둘째, 성과중심의 현안해결형 R&D로의 대전환입니다. 탄소중립, UAM 등 범부처 국가현안 핵심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현안해결형 기상기후 서비스를 발굴할 것입니다. 셋째, 단순 정보제공 플랫폼에서 서비스 플랫폼으로의 전환입니다. 수요자 친화적 기상기후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여 민간 데이터 품질인증으로 데이터 활용을 확산할 것입니다. 넷째, 국내 유일의 기상관측장비 전문기관으로의 발돋움입니다. 기상장비 전문기관으로의 지정을 위한 기능과 인프라를 조성하고, 국가 기상관측자료 품질향상을 위한 기상관측망 운영체계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다섯 번째, 수요에 기반한 유연한 운영체계 확립 및 조직과 인력의 확대입니다. 지방이전, ESG 연계 조직 재분석을 통한 개혁 및 혁신으로 조직과 인력을 확대하고, 주요사업 집중 투자여건을 조성하여 안정적인 운영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정부정책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기관 핵심 업무 분야에 있어 기술 전문기관이 되어 기상산업의 혁신성장과 국민의 편익에 기여하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원장님께서 가지고 계시는 꿈이나 계획이 있으시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을 국민 여러분께 널리 알리고, 국민 모두가 기상정보를 잘 활용해서 다양한 편익을 얻고, 기상산업이 산업 전반의 바람이 되도록 하는 것이 요즘 저의 꿈입니다. ‘2021 기상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상산업 부문 수출액은 2016년부터 매년 8.9%씩 증가했고, 장비 수출도 2019년보다 12%가 늘어나 149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우리나라 기상기술력의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저는 임기동안 기상산업의 혁신성장을 통해, 기상산업 규모를 1조 원으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앞서 말씀드렸던 기상산업과 타 산업 간의 융합 가치를 창출·확대하고 기상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주기 육성지원체계 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속에서, 우리 기술원은 기상산업의 성장과 국가 기상관측망 고도화 및 차세대 기상기술 개발지원 등을 통해 이상기후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K-기상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안영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안영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부탁드리겠습니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지난 10여 년 동안, ···관 그리고 국민 여러분과 함께 기상산업의 기초를 다져왔습니다. 그리고 지금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이 자리에서 기상산업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을 직접 찾아뵙지 못하기에, 최근에는 기술원 인스타그램을 개설하여 다양한 소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상 R&D 기획 포럼 등을 개최하여 산··연과 함께 기상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상산업을 하시는 데에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또는 고견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기술원의 문을 두드려 주십시오. 여러분과 함께 발전하는 기상산업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기상산업 발전을 위해 마음과 힘을 다하고 있는 우리 기술원 가족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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