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 - 디지털 대전환시대, 새 정부 지역 디지털 플랫폼의 중심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이재영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 - 디지털 대전환시대, 새 정부 지역 디지털 플랫폼의 중심으로 거듭나겠습니다!
  • 김윤혜 기자
  • 승인 2022.06.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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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제와 신산업 인프라, ICT 강국으로 향하는 대한민국

우리 일상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시스템들이 존재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시스템의 운영주체이자 정보화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노후화된 전자정부시스템 전면 재구축,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과 신규서비스 발굴을 지원하는 등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앞선 성과를 이어가고자 한다. 소통과 협력을 중시하며 지역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이들의 행보에 주목해본다. 

이재영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 [사진=한국지역정보개발원]
이재영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 [사진=한국지역정보개발원]

월간인물 6월호 「디지털 경제와 신산업 인프라, ICT 강국으로 향하는 대한민국」 기획으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기관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전자정부 구현과 지역정보화 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1997년에 설립된 행정안전부 산하기관으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정보화에 필요한 각종 정보화 시스템을 발굴 및 구축하고 구축된 시스템을 유지?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320여명의 직원이 근무를 하고 있으며, 운영 재원은 국가보조금과 위탁사업비, 그리고 시도분담금을 통해 조달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접하는 많은 일들이 개발원이 관리하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보다 간편해진 ‘도로명주소시스템’, ▲지방세를 온라인으로 손쉽게 납부하는 ‘위택스 시스템’, ▲고지서를 모바일로 받아보고 간편 결제할 수 있는 ‘고지서 모바일 전자송달 서비스’, ▲관공서에 제출해야할 서류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제출하는 ‘문서24’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시스템들의 운영 주체가 바로 개발원입니다. 마치 공기처럼 우리가 사는 일상 속에 함께하고 있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된 재난지원금과 상생국민지원금의 지급시스템도 행안부와의 협업으로 구축하는 등 경제방역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일상 속에서 함께 하고,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역할을 묵묵히 해내는 곳이 바로 개발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행안부에서 오랜 공직생활을 하며 함께 협력하고 응원해오던 개발원에 지난해 11월 26일 원장으로 취임하며 가족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시도행정정보시스템과 클라우드 시스템, 정보인프라, 디지털 정책 연구, 공공서비스 기획 등 시스템 운영과 정책연구를 아우르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중점 사업에 대해 소개 들어보고 싶습니다.
개발원은 지난해 3월 데이터기반행정 전문기관으로 선정됐고, 6월에는 가명정보결합 전문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 동안 전문기관으로 선정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면 앞으로는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성과를 보여줘야 합니다. 지자체가 데이터 기반의 정책방향 수립과 신규 사업 발굴을 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에 걸친 종합적인 정책 지원과 컨설팅에 나설 계획이며, 특히 주요정책 시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분석으로 보다 신뢰성 있는 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행안부와 지자체와의 협업으로 노후화된 전자정부시스템을 전면 재구축 중에 있습니다. 현재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 ▲차세대 지방재정정보 관리시스템 ▲차세대 표준인사정보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오픈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먼저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은 내년 1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개통이 완료되면 지자체 공무원들의 단순반복·수기업무가 절대적으로 감소하고 데이터기반 세입정보 분석이 가능해집니다. 다음으로, 차세대 표준인사정보시스템은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운영 중이며 올해 7월 17개 시도에 정식 오픈할 예정입니다. 차세대 시스템이 오픈되면, 채용부터 퇴직까지 전 과정에서 표준화된 인적자원관리체계 구축과 함께 클라우드·인공지능 기반의 서비스 확대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은 지능형 지방재정 구현 및 대국민 서비스 혁신을 위해 2024년 1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구축이 완료되면 데이터기반의 의사결정 지원과 함께 주민 맞춤형 정보서비스 구현이 가능할 것입니다. 차세대 시스템의 성공적 구축은 곧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다. 높은 품질 수준으로 차세대 시스템이 전환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이재영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 [사진=한국지역정보개발원]
이재영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 [사진=한국지역정보개발원]

취임 당시 원장님께서는 디지털 정부혁신 선도, 국민 삶의 질 향상 실현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셨습니다. 이에 원장님께서 생각하시는 효율적인 혁신을 위한 방안이 궁금합니다.
디지털 전환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할 목표이지만, 디지털 전환의 편익이 모두에게 돌아가고, 이 과정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GDP 규모가 세계 10위로 선진국 반열에 당당히 올라섰지만 여기서 한 단계 더 도약을 위해서는 ‘지역불균형’이라는 해묵은 숙제를 해결해야만 합니다. 디지털 전환시대에서 균형발전은 부의 원천으로 새롭게 등장한 ‘데이터’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공분야는 활용가치가 높은 방대한 양의 공공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지자체들은 국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수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데, 데이터 경제 시대에서는 이러한 축적된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여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개발원은 데이터기반행정 전문기관으로서 지자체 데이터 기반의 정책방향 수립과 신규 사업 발굴 등 모든 과정에 걸친 종합적인 정책 지원과 컨설팅에 나설 계획입니다. 특히 지자체가 주요 정책 수립 시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분석으로 보다 신뢰성 있는 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또 공공분야 뿐만 아니라 민간분야에도 데이터 결합·분석을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을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 원장님께서 최근 가장 관심 갖고 계신 키워드가 있으신지요.
우리 개발원은 ‘디지털 혁신에 진심’이라는 슬로건으로 기존 정보시스템뿐만 아니라 미래 디지털 지방정부 구현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혁신에 진심’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취임 후 여러 지자체를 돌아다니며 디지털 혁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였습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것이 한국섬진흥원과의 업무협약 체결입니다. 지난 2월 목포에 있는 임직원들과 섬진흥원을 방문해 상호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지난 4월 1일에는 섬진흥원 임직원을 개발원으로 초청해 섬 정보 플랫폼 구축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특히 육지와 멀리 떨어진 섬 지역은 행정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곳이 많은데 향후 섬진흥원에서 섬에 대한 선도적 정책을 만들면 우리 개발원은 디지털로 옷을 입혀 획기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개발원의 진심이 대한민국의 섬 끝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재영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 [사진=한국지역정보개발원]
이재영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 [사진=한국지역정보개발원]

행정안전부와 차관과 전남 행정부지사 등 정부와 지자체의 주요 직책을 역임하셨는데 공직생활의 경험을 개발원에서 어떻게 활용하실지 궁금합니다.
32년간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자산이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행정안전부(당시 행정자치부) 과장시절부터 정부혁신 업무를 총괄해 왔는데, 이 과정에서 환경변화의 흐름을 읽고 이를 해석해 그 결과를 정책화하는 방법 등에 대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개발원은 정보화 업무를 다루는 기관이기 때문에 어느 기관보다도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하는데, 정부혁신을 담당했던 경험은 개발원의 대응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둘째는, 우리 개발원의 1차 고객은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입니다. 개발원이 소기의 성과를 내고 또 더 높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들 고객과 소통하고 지원을 이끌어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행안부와 지자체에서 오랜 기간 동안 성장해 왔기 때문에 행정 공무원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고, 이러한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한다면 개발원이 미래를 도약을 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직의 리더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불치병 중에 하나가 바로 ‘일요병’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일요일 저녁만 되면 다음 날 출근할 마음에 스트레스를 받을 것입니다. 하루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이 직장인데 참 가슴 아픈 현실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 개발원은 직원들이 아침에 일어나면 빨리 회사에 출근하고 싶은 그런 ‘행복한 직장’으로 만드는 것이 임기 중 가장 큰 목표입니다. 기관의 장으로서 조직을 위해 해야 할 숙제 중의 하나는 무엇보다도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입니다. 조직의 경쟁력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의 답을 쉽게 말하면 조직구성원의 역량의 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구성원들이 자신의 기량을 최고로 발휘하고 이것들이 합쳐질 때 조직의 경쟁력이 최고치에 달한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직원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인데 그것이 바로 일하고 싶은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물론 행복한 직장을 만든다는 것은 이상적인 목표로 끝날 수도 있으나 소통의 문을 활짝 열고 노사가함께 힘을 합친다면 근접할 수 있는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분야 종사자들과 관계자 및 단체, 월간인물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시는 말씀, 응원이나 격려의 좋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최근에 IT기업 대표들과의 소통을 위해 간담회를 진행하였습니다. 기업인들이 많은 애로사항을 말씀해주셨지만, 특히 IT 분야 인력채용이 정말 어렵다고 합니다. IT기업 대표들 사이에서는 "면접에서 침만 흘리지 않으면 채용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 하니 그 어려움이 짐작이 가는 부분입니다.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개발원도 IT분야 전문기관으로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인들과 이러한 소통의 자리를 계속해서 갖고, 개발원이 기업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유엔이 선정한 ‘전자정부 1위’ 국가입니다. 이러한 위상을 떨칠 수 있었던 데에는 우리 IT기업의 헌신과 노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입니다. 기업인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개발원은 기업과 상생하며 디지털 대 전환시대를 함께 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난 5월 10일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캐치플레이즈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도 선도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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