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간의 경험과 지식 위에 세운 빅데이터, 세계 최초·유일의 데이터 서비스 전문기업 향해 나아간다
40년 간의 경험과 지식 위에 세운 빅데이터, 세계 최초·유일의 데이터 서비스 전문기업 향해 나아간다
  • 김윤혜 기자
  • 승인 2022.09.0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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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데이터㈜ 엄항섭 대표

올시데이터㈜는 데이터에 숨결을 불어넣는 기업이다. 40년 간 조선해양분야에 몸담으며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조선, 해운, 원자재 공급망과 관련한 빅데이터에 대해 실시간 분석서비스를 제공하는 올시데이터는 조선해양분야에 멈추지 않고 여러 전문가 및 기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전 분야에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올시데이터㈜ 엄항섭 대표 Ⓒ김윤혜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올시데이터㈜ 엄항섭 대표 Ⓒ김윤혜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빅데이터센터 필두로 세계 유일의 실시간 선박 성능 및 온실가스 배출관련 데이터 서비스 제공
올시데이터㈜는 업계 최초로, 한국지능사회정보원이 지원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해양수산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으로 전 세계 선박의 성능 및 물류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하였다. 올시데이터는 조선, 해운, 물류 산업과 관련한 빅데이터에 대해 실시간 분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데이터 정보 제공기업과 유사한 수준인 약 350억 건의 데이터수를 자랑한다. 
  전 세계 해운분석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1조 8,335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1위 조선해운조사기관인 클락슨은 선주 별 선박보유, 조선소 수주 및 인도 선박 관련 데이터를 판매하며 연간 5,4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세계 1위 중고선가 가치 평가사인 Vesselsvalue 또한 선박의 선령과 해상운임정보에 의한 가치평가 정보를 판매하는 것만으로 연간 6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엄항섭 대표는 해운사 보유 선박들의 운항성능과 조선소들이 인도한 선박에 대한 성능평가 데이터에 대한 객관적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박의 매매, 투자, 사업전략 수립, 경쟁사 분석 등은 물론 선박의 성능 및 오염물질 배출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는 전 세계 유일의 데이터 서비스라 설명했다.
  그간 선사 및 조선소와 관련한 선주, 해운사, 투자자, 은행, 보험회사들은 선박의 성능과 관련해 선박 인도 시 제한된 조건 하에 얻어진 초기자료에 의존한 단순 비교만으로 선박매매와 투자를 진행해왔다. 올시데이터는 전 세계 국제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한국의 해운사와 조선소의 주요 대상인 유조선, 가스선, 벌크선, 컨테이너선 중 2만톤 이상의 선박 약 5만 척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개발하며 선박 성능 검증을 위한 새로운 근거자료를 제시했다. 이로써 실제 해상환경 운항에 따른 객관적 성능평가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은 물론 선박의 매매 및 발주 시 고객들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60만 개의 정확한 데이터 제공이 가능해진 셈이다. 해당 데이터는 중고선박 투자 시 우선순위 선정, 보유 선박들의 정확한 가치 평가, 조선소로부터 인도받은 선박 성능 평가, CO2 배출량 분석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엄 대표는 선박의 능력에 관한 객관적 평가는 국내 조선소들이 신조 협상 시 경쟁국 대비 우월한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원자재 공급망, 탈탄소화 등 시대적 현안 함께하며 적재적소에 유의미한 데이터 공급해
세계 최초로 실시간 선박 성능 및 온실가스 배출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빅데이터 센터가 구축되기까지 올시데이터㈜는 관련 기술 개발에 힘써왔다. 2020년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인 DSME정보시스템과 함께 조선해양 기자재 수요예측 시스템 구축과 조선해운 관련 소프트웨어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왔다. 이는 선박 위치 기반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개발 및 2022년 조선기자재 시스템 디지털 전환 우수상(산업부) 수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엄항섭 대표는 해당 기술과 관련해 모 선급과의 공동 협력과 판매를 협의 중이라 밝혔다. 
  지난해 말에는 제7회 대한민국 기업대상 시상식에서 선박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부문 기술혁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0년 부산창조경제센터 최우수 예비창업기업 선정 외에도 다양한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관련 기술과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국가 연구기관들과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망 데이터 분석 사업, Choke Point 통행량 분석 사업, 국내 통신대기업과 5G 해상통신 적용 기초 데이터 분석 사업 등 다양한 기관 및 기업과의 협업도 활발히 이루어지는 모습이다.
  올시데이터는 지난해 7월 한국공인탐정협회와 탐정분야 학술, 연구, 교육개발, 빅데이터 기술제휴 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현재 미국·일본·독일에는 각각 2만~6만 명의 탐정이 활동 중이며, 미국 시장은 2020년 기준 약 7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8,800여 명의 탐정이 활동 중인 것으로 추산되는 국내 탐정시장은 약 5,000억 원/년 규모의 시장을 이루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엄 대표는 해외 사이버, 과학기술 데이터 서비스 제공에 관한 시장 선점을 목표로 관련 시장을 개척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요소수 및 일본의 불화수소 금수, 희유금속 공급문제 등 기업별 공급망 관련 데이터를 생성 중이다. 그는 한국의 해외 공급망은 취약하고, 언제든지 새로운 공급망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기업별 Time to Survive와 Time to reconstruction에 따른 비용, 기간, 경쟁기업 분석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해운과 항공 등 수송분야의 탈탄소화와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선박의 CO2 배출평가사업 뿐만 아니라 향후 항만과 영해에서 배출되는 CO2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각국 정부가 여러 산업군의 시장 동향을 체크하는 것과는 별개로 기업은 보다 세밀하며 즉각적인 데이터를 필요로 합니다. 정부의 지원이 모든 개별 기업에 적시에 닿기란 어려운 일이죠.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는 외에도 최근 불거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이슈에도 대응하고 있습니다.”

높은 중요도에도 육안검사에 의존해온 용접품질검사...업계 최초 AI 기반 용접품질평가 솔루션 상용화에 나서
지난 7월, AI 기반 용접품질평가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 소식을 알리며 주목받은 올시데이터㈜는 그야말로 ‘최초’의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용접 품질평가와 관련한 AI 솔루션을 상용화한 것은 업계 최초이다. 전 세계 조선, 중공업, 플랜트, 파이프라인 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조물 제작, 파이프 제작 등의 업무는 대다수 용접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러나 지금까지 용접품질평가는 검사자의 육안에 의존해야만 했다. 용접 부위에 대한 비파괴검사를 진행한 후 모든 비파괴필름을 육안으로 검사하는 용접결함 분류 및 평가는 순전히 검사자의 판단에 따라 결과가 좌우되는 것은 물론 오랜 시간이 소모되는 비효율성이 컸다. 발전소, 플랜트, 조선해양산업을 이루는 근간이라 할 정도로 중요도가 높은 용접이지만 그 품질 평가방법만큼은 40년 전과 비교할 때에도 큰 변화가 없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져왔다.
  이에 올시데이터는 설립 직후인 2020년 AI 전문기업 소프트온넷과 빅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 기반 사업 전반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후 양사는 선박 및 육상구조물의 용접결함 비파괴검사 X-ray 필름 및 표면 결함 정보를 체계적으로 확보한 데서 나아가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AI 솔루션 상용화에 이르렀다. 인공지능시스템을 이용한 자동 검사로 용접의 결함 여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선별해내고, 정확한 용접품질평가를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량 자동 검사가 가능하기에 비용 절감 또한 기대된다. 
  “인공지능기반 용접품질의 자동화 및 인공지능분석시스템 개발을 위해서는 용접접합부별 다양한 용접결함 종류와 실제 용접부의 비파괴 필름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한국은 매우 낮은 용접 결함율을 보이기에 관련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현재 AI 솔루션을 활용해 용접품질평가를 수행하는 기업은 올시데이터가 유일하다. 엄항섭 대표는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이 따르긴 했으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용접결함별, 실제용접부의 비파괴 필름 데이터 등 인공지능기반 용접품질 분석 시스템 개발에 필수적인 데이터를 보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당 데이터는 케미칼플랜트, 압력용기, 주조품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 가능하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기업인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ARAMCO에서 비파괴검사 필름을 전산화해서 제출할 것을 프로젝트 참가자들에 요청하는 추세로 이 분야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엄 대표는 2021년 이후 시작되는 전 세계 플랜트, 발전소, 중공업 프로젝트는 1,500개에 달한다며, 해당 분야에 지능형 용접품질분석 인공지능시스템을 접목한다면 이는 뿌리산업인 용접이 적용되는 전 산업분야에 적용 가능한 세계적 히트상품이 될 것이라 관측했다.

올시데이터㈜ 엄항섭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올시데이터㈜ 엄항섭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독창성’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
40여 년 간 엔지니어링 솔루션과 관련한 업무를 수행해온 엄항섭 대표는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한국에 기반을 둔 세계적인 빅데이터 전문기업을 꾸려가고 있다. 향후 지식서비스시장이 활성화되면 국가 간 데이터 장벽이 생길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다. 아직까지는 산업별 빅데이터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국내 기업이 없기에 자신이 전문성을 갖고 있는 조선해양 분야를 시작으로 빅데이터 사업을 차츰 확장해간다는 전략이다. 다방면에서 독창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올시데이터는 모 정부기관과 다양한 회사들과 MOU를 체결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엄 대표는 항상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에 맞추어 독창적인 분야를 개척하는 기업이 될 것을 다짐했다. 세계 최대의 선박성능 분석 및 평가 기업, 세계 최대의 공급망 및 기업 분석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사회의 약자와 국가를 리드하는 최우수 인재 양성사업을 펼치는 것이 꿈이다.
  “그저 모으기만 하는 데이터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데이터를 해석해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이죠. 전문지식과 빅데이터라는 툴, 적시. 이 세 가지가 바로 올시데이터를 설립한 이유입니다.”
  엄 대표는 올시데이터를 통해 기존 전통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후배들에게 새로운 길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설립 초기부터 세계시장을 목표로 사업을 이끌어왔다. 전 세계 업체를 상대로 성공한다면 국내에의 정착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판단에서다. 올시데이터에는 엄 대표의 비전과 방향성에 공감하는 베테랑들이 모여있다. 또한 회사의 비전과 성장을 전 구성원이 함께 나눈다는 철학으로 대표부터 직원까지 모두가 동일한 월급을 받는다. 연말이면 1년간의 이익금을 보너스 형태로 나눠가고, 회사가 발전하면 스톡옵션으로 배분받는 구조이다. 그는 회사의 이익은 성장을 위한 투자금으로 활용하고 위기는 직원들이 분담하는 회사 구조가 아닌, 회사의 성장을 전 구성원이 고루 가져갈 수 있는 구조를 올시데이터를 통해 구축했다고 말했다.
  “땅덩어리도 작은데다 자원조차 없는 우리나라는 ‘사람’ 하나로 세계 경제규모 10위를 자랑하는 국가로 단기간에 성장했습니다. 무역대국이 되었지만 여전히 극복해야 할 위기도 있습니다. 미래 먹거리 발굴과 대기업에 의존하는 경제 등이죠. 이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올시데이터를 창업했습니다.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자원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엄 대표는 독창성을 강조했다. 앞으로 국가의 생존과 미래를 결정짓는 것은 모두 독창성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한민국만이 할 수 있는 독창적인 분야가 많을 때 비로소 우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논할 수 있을 것이다. 올시데이터만의 독창적인 혜안과 기술력으로 만들어가는 세계 최초의 빅데이터 서비스들은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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