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살기로 결심했다면, 반려견 교육의 시작점 ‘브리딩’
반려견과 함께 살기로 결심했다면, 반려견 교육의 시작점 ‘브리딩’
  • 유지연 기자
  • 승인 2022.11.01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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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브리딩 대표
박상희 ㈜브리딩 대표 [사진=㈜브리딩]
박상희 ㈜브리딩 대표 [사진=㈜브리딩]

[월간인물 유지연 기자] 반려인 1500만 시대. 반려견 의무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의견은 90%에 육박한다. 그러나 1회당 평균 25만 원의 훈련비용이 합리적이라고 답한 반려인은 5.1%에 불과하다. 유튜브 영상에서 찾아보려고 해도 강아지의 상태, 환경 변수, 반려인의 생활습관과 같은 요소들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강아지의 문제 행동을 해결하기 쉽지 않다. 박상희 대표는 이러한 반려인들의 고민에 공감하며 우리 동네 훈련사, 브리딩을 창업했다.

 

 

반려견과 반려인, 비반려인 모두를 위한 건강한 반려문화를 만들 것

브리딩은 반려인과 훈련사를 이어주는 교육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마케터로 일하던 박상희 대표는 작년 1, 브리딩으로 창업의 꿈을 실현했다. ‘반려견에 대한 훈련을 사업의 주제로 정한 건 강아지를 좋아한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실리콘밸리에서의 경험들에 영향을 받았다.

강아지를 산책해 주는 도그워커라는 봉사를 종종 했어요. 그때 강아지를 대하는 반려인뿐만 아니라 비반려인들의 배려있는 태도가 생소하면서도 세심하게 느껴졌어요. 미국은 반려동물과 사람이 조화롭게 사는 법을 알고 있는 국가예요. 반려견을 입양할 때도 보호자 의무교육이 보편화 되어 있는데, 한국은 아직 부족하죠. 당시에 한국에서 강아지 물림 사고도 자주 발생했던 때라 반려동물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반려인들을 위한 교육 서비스 창업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브리딩의 서비스는 화상 교육과 가정방문 교육으로 나뉘어 있다. 사업 초반에는 비용적인 면을 고려해 화상 수업만을 제공했지만, 대면 교육의 필요성을 느껴 가정방문 교육을 추가했다. 다만 여기에 수요 조사를 통해 가까운 지역의 반려인들을 모아 그룹 수업을 진행하는 등의 옵션을 통해 회사, 반려인, 훈련사 모두의 니즈를 충족하는 방향을 계속해서 찾아가고 있다. ‘우리 동네 훈련사라는 타이틀의 해당 서비스는 많은 반려인에게 브리딩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는데, 덕분에 거래양도 크게 늘었다. 현재 커리큘럼은 퍼피클래스, 배변클래스, 분리불안 클래스, 짖음 클래스, 산책 클래스, 공격성 클래스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브리딩은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와 컴업 2020 청청콘 그리고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서비스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원 사업으로 최소기능제품(MVP)을 개발해 시장성을 확인했으며 블루포인트 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다.

박 대표가 브리딩 서비스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게 생각하는 건 훈련사와 이들이 제공하는 교육의 퀄리티이다. 때문에 훈련사 검증을 가장 까다롭게 진행한다. 서류, 면접, 실습에 이르는 3단계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훈련사를 선발하고, 수업마다 본사 직원들이 참관하며 교육 품질 유지에도 신경 쓰고 있다. 고객들의 피드백을 훈련사에게 전달하며 중간 연결고리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박상희 ㈜브리딩 대표 [사진=㈜브리딩]

브리딩 서비스가 단순 훈련이 아닌 펫 에듀테크 기업으로 나아가기를

박상희 대표는 서울을 중심으로 이어온 브리딩 서비스를 경기, 인천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우리 동네 훈련사에 대한 지방의 요청이 많아 훈련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자신의 동네에서도 브리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MOU를 통해 체계적으로 훈련사를 양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반려견에 대한 데이터는 물론, 거주환경이나 생활습관을 비롯해 반려인에 대한 데이터까지 수집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펫 에듀테크 기업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브리딩의 모든 수업은 반려인과 반려견의 꼼꼼한 사전 진단을 통해 진행됩니다. 정확한 반려견의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반려견 문제 행동 전문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정확도를 위해 저희는 그 어느 곳보다 많은 데이터를 확보했어요.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자본과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반려견도 곧 에듀테크 시장으로 넘어갈 시기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자신도 있습니다. 사업 초반인 만큼 훈련사분들과 발을 맞추며 교육품질의 신뢰도를 쌓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브리딩을 통해 방법을 몰라서 그동안 반려견을 훈련하지 못했다는 반려인을 자주 만난다. 한 번의 훈련만으로 감동을 받거나 반려인과 반려견이 이전보다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볼 때 어느 때보다 보람을 느낀다. 최근, 영유아를 대상으로 학습을 넘어 놀이 교육이나 창의력 교육 등 퀄리티 타임을 만드는 콘텐츠들이 생기는 것처럼 박 대표는 반려 시장에서도 반려인과 반려견의 퀄리티 타임을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반려견과 반려인 교육 시장의 진입 장벽이 낮아져 에듀테크로 나아가는 일에 또, 훈련의 보편화를 통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사이의 건강한 반려문화를 만들어가는 일에 브리딩이 앞장서고자 한다. 브리딩 서비스가 단순 반려견의 훈련이나 문제 개선을 넘어 견주 교육과 놀이를 융합한 교육 콘텐츠로서 인지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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