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 - 비대면·가치 소비 트렌드 가속화...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에 맞춘 미래유망식품 육성
김영재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 - 비대면·가치 소비 트렌드 가속화...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에 맞춘 미래유망식품 육성
  • 박금현 기자
  • 승인 2022.11.01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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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디지털 기술로 전환되는 농식품산업의 새로운 도전

국가식품클러스터에는 규모가 다양한 대기업, 중견기업, 소기업들과 식품, 음료 및 건강기능식품 제조업, 식품 포장, 물류 등 연관 업종으로 집적되어 있다 보니, 기업 간 네트워킹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정보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식품계의 실리콘밸리가 바로 국가식품클러스터이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이러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관리하고 육성하기 위해 현재 10대 기업지원시설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와 식품기업 성장을 위해 푸드폴리스마켓,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구성하여 지원하고 있다. 한편, 기능성식품, 고령친화식품, 맞춤형식품 등과 같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미래유망식품 육성을 주요 추진과제로 선정해 식품산업의 트렌드에 맞춘 사업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김영재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 / 사진 및 자료 제공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기획홍보부

 

안녕하세요. 이사장님.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하 식품진흥원) 이사장 김영재입니다. 우리 식품진흥원은 한미FTA 체결에 따른 보완대책의 일환으로 조성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연구기관·대학·식품기업이 집적된 세계적 수준의 대단위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1년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로 처음 설립되었습니다. 나아가 2019년 1월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되었고, 2020년 HMR기술지원, 벤처창업 등 지원분야 및 전국 식품기업으로 지원대상 확대에 따라 지원센터에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으로 기관명칭을 변경하며 식품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한 기관으로 발돋움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지속가능성, 건강, 맞춤형, 비대면의 키워드로 대변되고 있는 식품산업의 트렌드와 4차 산업기술의 융·복합화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특히, 제품과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산업의 영세성을 고려하여,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제품과 기술 개발에 필요한 장비와 시설을 구축하고, 식품분야 인력양성과 창업, 대체식품과 푸드테크 등 미래 식품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산업단지 준공 5년 만에 식품벤처 창업부터 중견기업까지 124개사(‘22.10월 현재) 분양계약 체결(분양률 71.8%), 식품벤처센터 40개사 입주 등 약 160여 개의 기업을 유치하였습니다. 이 추세라면 2~3년 이내에 토지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창업 랩과 식품벤처센터를 운영하는 등, 창업에서부터 벤처, 분양기업까지 식품산업의 선순환체계도 마련하여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을텐데요. 운영 내용과 어떤 지원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에는 대기업, 중견기업, 소기업 등 규모가 다양한 식품기업들이 식품, 음료 및 건강기능식품 제조업과 식품 포장, 물류 등의 연관 업종으로 집적되어 있다 보니, 기업 간 네트워킹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서로를 보며 동기 부여 삼고, 정보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식품계의 실리콘밸리가 바로 이곳 국가식품클러스터입니다. 식품진흥원은 이러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관리하고 육성하기 위해 현재 10대 기업지원시설을 구축·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과 대한민국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인력공급, 원료조달, 시제품생산, 패키징, 검사분석, 마케팅, 수출까지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와 식품기업 성장을 위해 여러 사업을 구성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지속에 따라 발생되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최대한 덜어드리고자 작년 2021년 하반기에는 입주기업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푸드폴리스마켓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기업과 기업을 비즈니스 적으로 이어주는 플랫폼 사이트인 푸드비즈온 홈페이지까지 개설하며 비대면 온라인 유통 서비스를 지원하였습니다. 작년 9월에 개최된 식품대전도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진행하여 입주기업 온라인 기획전 및 해외 수출상담회 등을 함께 진행하여 입주기업의 판로를 더 확장시킬 수 있게끔 노력하였습니다. 현재도 식품진흥원은 입주기업의 판매 지원을 위해 온라인 판매 기획전, 라이브커머스 등을 수시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식품진흥원은 국내 식품산업의 혁신 성장의 메카로서 식품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성장의 발판이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최근 식품진흥원에서 집중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최근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에도 어려움이 많은 시기였습니다. 이러한 청년들이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청년창업Lab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식품 분야 청년 창업희망자에게 창업 교육과 시제품 제작 공간, 임대형 공장 등을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이 자신만의 제품을 상품화하고 창업해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교육과 장비 지원, 마케팅, 투자유치 지원 등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총사업비 279억 원을 투입하여 2024년에 준공 예정인 청년식품창업센터를 통해 기존 임대공장 지원시설인 식품벤처센터의 입주희망 수요를 충족시키고 앞으로 구비할 시설과 장비를 활용해 청년창업가를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식품기술기반 창작활동 촉진과 식품창업자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창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식품산업의 전 분야에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팜, 로봇 시장, 신소재, 대체식품 등의 푸드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우리 식품진흥원은 지난 8월에 공주대학교와 함께 식물성 대체육 가공세미나를 개최하며 정보 교류의 장을 만들었고, HMR기술지원센터의 익스트루더 장비를 활용하여 K-푸드에 적합한 TVP시제품을 직접 생산해 볼 수 있는 인프라를 지원하며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중 ㈜239바이오는 특허받은 사육장에서 생산된 식용곤충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네오크레마는 2022년에 대체육 4종을 공개를 목표로 신기술을 적용해 식품 안전성을 개선한 세계 최초의 ‘배양육 생산전용 배지’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식품산업의 혁신 성장동력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미래기술 분야로 푸드테크가 손꼽히는 만큼, 영세한 식품기업들의 푸드테크에 대한 R&D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 식품진흥원이 앞장서겠습니다.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로 지정된 내용과 기대 전망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은 초저출산과 기대수명 증가로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매우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수요(needs)가 증가하고 있고, 정부 및 기업에서도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식품진흥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로부터 제1호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로 지정되었습니다. 「고령친화산업 진흥법」 제12조에 따라 식품진흥원에서는 기존 건강기능식품에 한정되었던 고령친화우수식품의 범위를 식품 전반으로 확대하여 고령친화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심사기준 및 표시 도형을 마련, 나눠 지정제도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2022년 3분기까지 총 21개 기업의 79개 제품을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하였으며, 4분기에 추가 지정심사를 통해 고령친화우수식품을 지속 확대·발굴할 예정입니다. 또한, 식품진흥원은 지정신청 기업의 기술지원과 고령친화우수식품을 활용한 식단을 고령자에게 제공하여 영양 불균형 개선 및 만족도 향상 등 효과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실증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실증사업을 통해 도출된 과학적 데이터는 초고령사회의 맞춤형 식단관리 체계 구축 기반을 비롯하여 고령자의 올바른 식생활 유도와 영양개선 및 건강증진 효과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 고령친화식품 시장은 초기 형성단계로 관련 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수요 활성화가 중요합니다. 우리 식품진흥원에서는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 제고 및 인식 개선을 통해 소비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습니다.

 

식품클러스터의 육성과 기업의 성장을 위한 제언을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이후 시작된 디지털·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은 국내 식품산업 트렌드를 급속도로 변화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식품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제가 바라보는 앞으로의 국내 식품산업은 기존의 의식주 형태에서 벗어나 미래 가치가 높은 식품의 발전이 중요해지는 시대로 변화될 것입니다. 특히, 미래 가치가 높은 식품 즉, 미래유망식품은 앞으로의 식품산업을 이끌어 갈 메가 트렌드로 기능성식품, 고령친화식품, 맞춤형식품 등과 같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맞춰 우리 식품진흥원은 중장기 미래 혁신 방안에 미래유망식품 육성을 주요 추진과제로 선정하였으며, 기능성원료은행,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HMR기술지원센터(대체육) 등의 우수한 시설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능성원료 국산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산소재 기능성 규명사업’에서 국내산 블랙라즈베리와 마늘의 혈압조절 효과를 입증하며 건강기능식품 고시형원료에 기능성 항목을 추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으며, 국산 농산물의 기능성 원료 등록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식품진흥원의 비전과 목표,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식품진흥원을 식품산업 선도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3가지 중장기 목표를 이루고자 합니다. 
첫째, 디지털 혁신과 산학연 활성화를 추진하여 물리적인 산업단지를 넘어 전국의 식품기업이 디지털로 손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 중심의 국가식품클러스터로의 전환을 추진할 것입니다. 최근 과학기술통신부로부터 선정된 ‘농식품 상품화자원 통합·공유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농식품 산업에서 민간 비즈니스 창출을 추진할 것이며, 관계기관과 기능성원료 및 식품개발의 협력을 통해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건강기능성식품, 고령친화식품, 맞춤형 식품 등의 미래유망식품은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입니다. 이에 맞춰 우리 식품진흥원은 미래유망식품 육성을 주요 추진과제로 선정하여 전국의 식품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과 원광대학교, 전북대학교, 농수산대학교 등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식품산업 전문 인력의 육성을 위한 석·박사 학위과정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21년 60명의 대학생을 선발한데 이어 금년에는 최대 100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추가적으로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고교생 현장학습프로그램도 추가 운영하여 식품업계에 더 많은 청년 인재들을 양성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공공기관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ESG경영을 실천하여 환경을 생각하는 기관,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기관, 청렴한 기관으로 국민들에게 더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영재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 / 사진 및 자료 제공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기획홍보부

 

마지막으로 국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가치 소비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의 출현인 디지털 경제가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식품산업의 온라인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비대면·디지털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해지고 있으며, 동물복지·친환경·종교 등 개인의 가치관이 소비행태에 영향을 주는 등 맛과 품질을 중시하던 식품산업이 급변하는 시기입니다. 식품은 국민의 편의, 건강, 안전에 있어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만큼 매우 중요한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식품진흥원을 국내 식품 분야에 있어 으뜸이 되는 기관으로 육성하고자 합니다. 그에 맞춰, 진흥원 구성원들이 고객 만족, 조직 운영, ESG 경영 등 다양한 방면에서 고객과의 소통과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지배 구조를 개선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식품진흥원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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