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은 북경고려교육 대표 - 믿고 따를 수 있는, 제대로 된 중국입시교육
장보은 북경고려교육 대표 - 믿고 따를 수 있는, 제대로 된 중국입시교육
  • 최선영
  • 승인 2016.02.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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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핫이슈로 부상한 중국의 큰손 요우커를 비롯해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은 전세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추기 위한 중국 유학생들이 늘어가는 가운데 중국에서 꿈을 펼치고자 하는 아이들을 책임감 있는 교육으로 응원하고 있는 곳이 있다. 외국인 특례입시학원 북경고려학원 강남캠퍼스의 장보은 대표를 만나 중국 입시의 현재와 교육 철학을 들어보았다.

 

     

중국 명문대 입시를 돕는 교육기관

북경고려학원은 2001년 과외전문학원으로 시작된 교육기관이다. 학원으로는 이례적으로 과외학원에서부터 입시학원으로 확장, 기숙사형 학원을 거쳐 국제학교로까지 변신에 성공했다. 북경고려교육 강남캠퍼스 장보은 대표는 입시학원이 국제학교로 변모한 유일한 사례라 설명했다. 이는 중국의 4대 명문으로 알려진 북경대학교, 청화대학교, 인민대학교, 복단대학교의 입시를 돕기 위한 기관으로, 북경캠퍼스에 이어 올해 강남캠퍼스를 추가로 개설하며 국내에서 중국 명문대 입시를 돕고자 나섰다.

  “국내에서 늘어나고 있는 중국 입시준비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강남캠퍼스를 설립했습니다. 중국 입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당장 중국으로 유학을 떠나기에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는 점, 국내에 중국 입시를 돕는 기관이 전무한 점에 비추어 볼 때 국내에서 중국 입시를 도울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북경고려교육은 중국 명문학교 입시를 겨냥한 커리큘럼으로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중국어를 처음 배우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1단계부터 8단계까지 수준별 수업이 가능하다고 장 대표는 설명했다. 1단계를 거쳐 2, 3단계로 넘어가면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학생들이 사용하는 중국 교과서로 수업을 진행한다. 이후 4단계부터는 중국대학교 입시에 맞춰진 교육이 이뤄진다. 6단계까지 매 단계가 약 4주 완성 과정으로 이루어지며, 8단계까지 이수했을 때 약 32주에 걸쳐 1년이 안 되는 시간 내에 중국대학교 진학에 필요한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북경고려교육의 또 다른 장점은 최적의 시간 활용이었다. 국내 대학에 중국어 특기자 전형으로의 수시 지망을 지원하는 커리큘럼으로, 이전까지는 10월에 특기자 전형 접수가 끝난 후 이듬해 1월 발표가 날 때까지 아이들은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이에 북경고려교육은 특기자 전형이 끝난 후 11월부터 3월까지 북경대, 청화대 입시를 준비하며 대안을 준비하고 있었다. 한국 대학교의 입시가 끝난 후 중국 대학교 입시를 준비할 수 있는 연계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북경고려교육의 특징은 학교식 수업입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12시간 동안 1교시부터 6교시까지 수업, 보충수업 후 자습까지 끝내야 하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습니다. 입학 당시 커리큘럼에 대한 학부모와의 개별 면담이 진행되고, 학원 내 자습이 다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는 학부모와 통화를 하고 하교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이 다른 HSK나 중국어 회화 학원들과의 차이점입니다.”  

     

 
북경고려학원은 중국 명문학교 입시를 겨냥한 커리큘럼으로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중국어를 처음 배우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1단계부터 8단계까지 수준별 수업을 진행한다.

북경고려학원은 중국 명문학교 입시를 겨냥한 커리큘럼으로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중국어를 처음 배우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1단계부터 8단계까지 수준별 수업을 진행한다.

 

 

상황별 회화를 배울 수 있는 중국문화 복합체험공간, 공차이나

북경고려교육 강남캠퍼스 지하 1층에는 ‘공차이나貢china’라는 중국문화 복합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 곳에서는 중국어만 사용할 수 있고, 모든 직원들도 중국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만 전통 밀크티 전문점 ‘공차’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카페형식으로 꾸며진 이 공간에는 중국 시사일간지, 중국영화, 잡지, 소설, 만화 등 중국 서적들이 가득 채워져 있다. 이곳에 나눠둔 6개의 구간마다 선생님이 있어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에 맞춘 중국어 대화를 체험할 수 있다. 장보은 대표는 공차이나가 앞으로 북경고려교육이 발전해나갈 방향이며, 향후 이러닝 교육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공차이나는 직장인 등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공간이었다. 중국 출장이 잦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진행되며, 비즈니스 회화의 1:1 수업부터 프레젠테이션 자료 제작, 시나리오 수정 등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장 대표의 설명이었다. 그는 실제로 중국 투자 컨설팅 회사에서 3년 간 근무했던 경험을 수강생들에게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차이나에서는 중국으로 아이를 유학 보낸 학부모들에게 필요한 회화를 가르치고 있다. 대부분 학부모들이 중국어를 배우고 싶지만, 일반 회화학원에서는 초급단계부터 단계별로 회화를 배워야하는 불편함에 포기한 경우가 많았다. 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회화를 1:1로 진행하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것이 공차이나의 또다른 장점이었다.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하거나 일정을 변경하고, 아이가 있는 학교까지 찾아가는 데 필요한 대화들을 상황에 맞게 교육하고 있습니다. 중국어의 A to Z가 아닌, 상황에 따라 정말 필요한 회화들을 교육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는 서울 강남 캠퍼스 한 곳이지만, 차차 대구, 부산, 분당 등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상황별 회화를 배울 수 있는 중국문화 복합체험공간인

상황별 회화를 배울 수 있는 중국문화 복합체험공간인 '공차이나'. 대만 전통 밀크티 전문점 '공차'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카페형식으로 꾸며진 공간으로 자신의 수준에 맞춘 중국어 대화를 체험할 수 있다.

 

 

책임 있는 정보, 책임 있는 교육

북경고려학원 강남캠퍼스 장보은 대표는 2012년 한국법인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북경고려학원을 더욱 탄탄한 교육기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북경캠퍼스의 학생 모집부터 학생 픽업, 성적 관리, 생활 관리를 맡는 서비스 기지에서 교학까지 확장되어 지금의 강남캠퍼스가 만들어졌다고 장 대표는 설명했다.

  “제가 중국 유학을 하는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제가 유학할 당시 신뢰할 만한 교육기관이 없었고, 중국 현지에서도 유학생들을 처음 받다보니 적합한 커리큘럼 자체가 없었습니다. 중국으로 유학 온 한국 학생들이 이런 경험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북경고려학원입니다.”

  북경고려학원의 창립자인 홍경미 이사장 역시 자신의 자녀들이 중국 유학을 준비하며 고생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학생들이 더 이상 이런 불편을 겪지 않도록 돕기 위해 만든 것이 북경고려학원이었다. 장 대표는 학생들이 믿을 수 있는 어른들과 함께 실패 없는 유학을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북경대학교와 청화대학교에 합격한 한국 유학생들 더 많이 배출하고 싶다는 포부도 함께였다. 그는 점점 힘을 키워가는 중국에 발맞추어 중국 내 리더들을 배출하고 있는 북경대와 청화대에서 이들과 자연스레 소통하며 한국이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키워갈 수 있으리라 전망하고 있었다.

  강남캠퍼스는 올해 1월 4일에 개원한 후 일주일 만에 50명의 학생을 확보했다. 장 대표는 이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순조롭게 입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 전했다. 사업 확장은 그 다음 순서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학생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교육자가 되기 위해 학생들의 등교 한 시간 전, 하교 한 시간 후까지 남아 아이들을 관리하고 있다.

  “북경캠퍼스가 중국내 유학 교육을 올바르게 선도하고 세계를 호령할 리더들을 키워내는 교육기관이라면, 강남캠퍼스는 아이들이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학원이 아닌 학교를 다닌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상업적 기관이 아닌 신뢰를 주는 기관으로 자리하고 싶습니다.”

  그런 장 대표가 중국어를 배운 시간은 13년. 하지만 그는 학생들에게 본보기가 되기 위해 지금도 새벽까지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중국대학교 입시전형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제대로 연구해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였다.

  “아직까지도 중국을 폄하하는 시선이 많은 가운데, 중국으로 진로를 선택한 학생들은 나름의 뜻을 품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제대로 이끌어줄 수 있는 교육기관이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국내 특목고나 외고가 이른바 스카이를 지향하고, 국제학교가 아이비리그로의 입시를 지향하는 가운데 중국 명문대 입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 아이들이 낭비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올바른 입시로 가이드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장 대표는 국내에 중국에 대한 폄하의 시선이 여전히 팽배해 있음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중국에서의 고등학교 생활을 거쳐 사회생활을 하기까지 10여년의 시간 동안 중국은 어마어마하게 변해왔다고 그는 설명했다. 장 대표는 이에 덧붙여 국익을 키우고, 변해가는 중국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기성세대들도 중국에 대한 정확한 공부와 이해가 필요하기에 중국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이 줄 수 있는 제대로 된 교육을 이뤄나가고자 하는 장보은 대표와 함께 각자의 뜻을 품은 학생들이 그 꿈을 이뤄가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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