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세상, 그 다음을 바라보며 기술과 사람을 이어가는 ㈜에스씨티
스마트한 세상, 그 다음을 바라보며 기술과 사람을 이어가는 ㈜에스씨티
  • 박금현 기자
  • 승인 2022.12.0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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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씨티 서창성 대표

“에스씨티는 다양한 약재의 조화를 끌어내기 위해 사용하는 ‘약방의 감초’처럼 사람과 기술의 조화를 끌어내고, 스마트한 세상으로 나아가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에스씨티 서창성 대표의 일성이다. 오랜 시간 쌓아온 ICT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과 기술을 연결하며 세상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에스씨티만의 경쟁력을 들여다보았다. 

㈜에스씨티 서창성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4시간 현장을 지키는 'ARGOS', 
스마트팩토리 넘어 스마트헬스케어 시장에 도전장

스마트공장·헬스케어·IT인프라 전문기업 ㈜에스씨티는 2011년 설립 이후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SI사업과 ITO 서비스 사업,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등 최고의 기술력과 솔루션을 토대로 최강의 IT서비스를 공급해왔다. 기상청 해양 안개 정보 시스템, 전도형 무게식 강수량 시스템, 스마트 안심 요양 서비스, 경로당 헬스케어 복지 시스템 등의 사업이 대표적이다. 서창성 대표는 고객이 최우선이라는 핵심가치 아래 고객이 원하는 것 이상을 만들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4차 산업혁명 맞춤형 솔루션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포부와 함께였다.

"잠을 자지 않고 24시간 감시한다는 그리스 신화의 아르고스(ARGOS)를 모티브로 자체 프로그램인 아르고스(ARGOS ERP, MES, WMS)를 개발해 스마트팩토리 공급 기업으로 입지를 구축했습니다. ICT 기술들이 각종 센서를 활용해 24시간 쉬지 않고 현장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착안했죠. 현재까지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조선기자재 부품 제조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최적화된 맞춤형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구축해왔습니다."

에스씨티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과 관련해 중소·중견 제조기업에 최적화된 스마트팩토리 특화 솔루션인 ARGOS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제조, ERP, MES/POP, SCM, 시스템통합, 모바일 등을 위주로 구축 및 컨설팅하고 있다. ARGOS는 공장에 자재가 들어와 출하되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제조 IT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석, IoT 등 다양한 분야 기술과도 연계가 가능하다. 우리나라 산업의 스마트화를 이끌어온 에스씨티는 2018년 부산대표 창업기업인 밀리언클럽에 선정된 것은 물론 지난해 ITS 이노테크쇼에서 기술혁신부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과 ICT 사회적 가치 분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일찍이 2030년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에 대비해온 에스씨티는 시니어 전용 선행적 예방 헬스케어 서비스인 ‘ARGOS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이며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19년 국토부 규제샌드박스 실증사업으로 헬스케어 사업에 뛰어든 이후 2020년 NIA 한국정보화진흥원(現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사회현안해결 지능 정보화 ‘스마트 안심 요양 서비스’로 전국에 이름을 알린 것이다. 당시 에스씨티는 헬스케어 서비스 체험관 설치 및 황보승희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 개최 등 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하며 부산경제진흥원장상, 부산시장상을 수상했다.
“고령화와 함께 돌봄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폭증하고, 치매 등 노인성질환이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에 ICT를 이용해 의료비를 절감하고, 헬스케어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을 시작했죠.”

 

요양 서비스 둘러싼 각각의 주체에 
최적화된 서비스 설계한 ‘사람 중심’ ICT

㈜에스씨티의 데이터 기반 시니어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는 혈압·혈당 관리 등 신체관리와 더불어 인지, 우울증, 치매 등 정신건강까지 아우르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서창성 대표는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효과적인 헬스케어를 위해 시설 요양 서비스를 넘어 재가 요양 서비스까지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에스씨티는 현재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과 스마트안심요양서비스, 스마트 경로당,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요양에 첨단 ICT 기술을 도입해 요양 업무의 스마트화를 꾀하는 동시에 인공지능 헬스케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도전이다.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개인 주도형 건강관리 서비스와 라이프 사이클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에스씨티는 헬스케어 디바이스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연계해서 수집한 비질병성 데이터와 기초 건강 정보 데이터를 AI 예측 모델과 지능화된 추론 엔진을 적용해 가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예측 모델은 특정 정보의 만성질환 위험군 진입 가능성을 예측하고 피드백하는 맞춤형 서비스의 토대가 된다. 오프라인에서 수집된 만성질환 약물 정보 및 영양 추천 정보 또한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개인 지역사회 건강관리 코디네이터 간 협업적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요양보호사들을 위한 서비스도 주목할 만하다. 요양보호사들은 하루에도 수십, 수백 번씩 노인들을 케어하기에 근골격계 질환을 가진 경우가 흔하다. 이에 웨어러블 슈트를 통해 요양보호사들의 노동 강도를 완화시켰다. 또한 요양일지 작성 등 단순 반복적인 행정업무도 전산 시스템화하며 단순화했다.
요양원 입소자들은 로봇인지훈련을 통해 치매 훈련을 받는 것은 물론 요양보호사들의 핵심 관리 업무인 배변, 낙상, 수면, 욕창 등을 낙상 감지 카메라와 수면 스마트밴드, 배변 모니터링 가능한 스마트 기저귀와 욕창 예방을 위한 틸팅 매트리스 등 요양보호사와 어르신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보호자들은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요양일지와 건강관리 사항에 대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한 비대면 방문서비스 기능은 영상통화 및 방문 예약을 돕는다. 이와 관련해 스마트 안심 요양 서비스 실증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렇듯 에스씨티가 하나의 플랫폼에 요양 서비스에 관련된 각 주체가 꼭 필요로 하는 기술들을 담아낸 이유는 ‘사람 중심’ 철학에 있다. ICT 기술이 지원된다고 하더라도 요양 서비스는 결국 인력에 의존해야 하기에 노인의 행복한 노후 생활과 제대로 돌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서 대표는 요양보호사의 업무가 줄어야 요양 서비스의 품질 또한 향상될 수 있다며, 돌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 현안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에스씨티의 역할 고민해와
“스마트팩토리 관련 IT분야에서 15년 가까이 일을 해오다 40세 정도 되었을 때, 지금이 아니면 사업을 할 수 있는 타이밍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시 떠오르던 스마트팩토리 분야에 대해 나름대로 개념을 정리하고 이해도를 높이며 솔루션을 개발해왔던 경험을 토대로 창업에 도전했죠. 무엇보다 스마트팩토리는 결국 가야만 하는 길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에스씨티는 2011년 8월 23일 경제진흥원 청년 창업지원프로그램을 통해 1인 기업으로 출발한 기업이다. 이후 SW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R&D를 등에 업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온 결과 벤처기업,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것은 물론 현재는 스마트팩토리·스마트헬스케어·정보통신공사·기업부설연구소·경영지원 등 5개 부서 26명의 직원들과 함께 기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서창성 대표는 연구소장을 겸임하며 직접 R&D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로 창업을 결심한 후 스텝 바이 스텝으로 기술력을 쌓아왔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관련 기술이 어느 정도 무르익었다는 판단입니다. 저는 그간 사회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에스씨티의 역할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왔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스마트팩토리의 시대가 올 것이라 확신했듯 스마트 헬스케어 또한 시대적 흐름이 되리라 판단해 3~4년 간 스터디를 하며 관련 사업을 준비했습니다. 내년도에는 서비스의 전국적 확산이 가능할 것이라 판단됩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신경계 데이터-뇌질환 융합데이터/파킨슨병 및 관련 진단 음성 데이터(2022), 부산 퇴행성 뇌질환자 음성데이터(2021) 등 헬스케어와 관련한 뇌 질환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모습이다. 서창성 대표는 시니어 건강과 관련한 기초건강 및 정신건강 이슈에 대한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는 동시에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하고, 관련 네트워크를 확장해가며 사업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씨티 서창성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에스씨티 서창성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현재로서는 요양 서비스 분야에 열악한 점이 많습니다. 에스씨티가 그간 쌓아온 기술력을 토대로 기존의 전산 시스템을 고도화·스마트화하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치매 관리의 지능화에 무게를 싣고 AI와 로봇을 이용한 훈련법을 개발하고 있죠. 어르신들의 발화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어르신과 대화하는 것만으로 알고리즘에 기반한 인공지능 모델링이 치매를 예측 및 측정하고, 이러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다양한 훈련을 수행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연결되는 세계, 스마트한 세상 그 다음을 만들어가는 ㈜에스씨티
㈜에스씨티는 4차 산업혁명을 넘어 전 세계를 연결하는 ICT 기술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IoT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예측하는 솔루션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할 수 있는 클라우드와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구축해가는 모습이다. 서창성 대표는 글로벌 서비스부터 모바일 서비스까지 개인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간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리던 지난해에는 부산과 밀양, 김해 등 지역사회에 방역용품을 기탁하며 온기를 나누기도 했다. 특히 나노 융합소재 기술 기업인 ㈜엔트리움과의 협업을 통해 감염병 예방 네트워크 형성과 지역 방역 체계 활성화 등 코로나19 대응에 힘써왔다. 에스씨티의 바이오메디컬 사업부는 ㈜엔트리움의 ‘나비솔’ 제품을 활용해 요양원, 학교, 예방접종센터, 호텔, 체육관 등에 방역 시공 봉사를 하며 바이러스 테스트 전후 비교 및 방역 구역 구축 등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더불어 2021년 대한적십자사의 ‘씀씀이가 바른 기업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나눔에도 앞장서고 있다.
부산지역 현장 수요 맞춤형 SW 전문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 컨소시엄에도 힘을 보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2022년 SW전문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되어 국립부경대학교를 중심으로 지역 내 대학, 기업 등 12개 기관이 구성한 컨소시엄인 ‘디지털스마트부산 아카데미’에 참여하면서다. 아카데미는 부산시 선도산업의 첨단화·스마트화를 위해 디지털금융, 스마트헬스케어, 빅데이터, 스마트 선박·항만, 스마트팩토리 등 5개 분야에서 4년 간 760명 이상의 SW전문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마트한 세상, 그 다음을 만들어가는 에스씨티는 IT Knowledge와 산업에 대한 Knowledge를 접목한 Convergence 기술로 더 똑똑한 세상을 만들어간다. 보다 스마트한 세상, 그 다음을 만들기 위한 해답을 좇고 있는 에스씨티가 만들어갈 ‘사람’이 중심에 선 스마트한 세상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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