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Now] 디지털 헬스케어 등 ‘보건·의료·바이오’ 미래 블루칩 부상
[Monthly Now] 디지털 헬스케어 등 ‘보건·의료·바이오’ 미래 블루칩 부상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2.12.19 2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ettyimagesbank
Ⓒgettyimagesbank

 

인류 건강과 직결된 보건·의료·바이오분야 산업과 관련해 미래 지속성장 가능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민간 가릴 것 없이 해당 분야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정부는 바이오 연구개발 분야 성장을 확대하고 인력양성을 위한 R&D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굴지의 대기업들의 참여 상황도 폭발적이다. 특히 향후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약품 시장의 성장세는 여타 산업분야 대비 크게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된 만큼 이같은 지원·투자 러시는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은 바이오의약품과 백신 성장을 기반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해나갈 전망이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지난 4월 발표한 글로벌 의약품 시장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의약품 시장 규모는 연평균 5.4%씩 성장하면서 202618,479억 달러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다. 저분자 의약품(스몰 몰레큘)이 전체 시장의 60%를 차지하며 과반 이상의 비중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성장 추진의 동력은 바이오의약품과 백신이 이끌어 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저분자 의약품은 2021~26년 기간 4.6%의 성장률을 보이는 반면, 바이오의약품은 6.5%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바이오의약품 관련 전망도 밝다. 보고서는 글로벌 시장 비중에 대해 2022년 전체 의약품 시장의 36%를 차지하고, 2026년에는 705억 달러에 이르며 점유율 38%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글로벌 의약산업의 연구투자비용은 올해 0.9% 성장한 뒤 오는 2026년까지 2.5%~3%대 성장세를 보이면서 코로나19 이전 상태의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2020R&D 비용 지출이 정체된 후 2021년 코로나19 약물 시험에 중점을 둔 대규모 R&D 활동으로 파이프라인이 복원되면서 올해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R&D 지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2021년에서 2022년 사이 최소 0.9% 성장이 반영된 이후에는 성장 추세가 정상화 될 것이라고 했다.

이런 핑크빛 전망에 미래 보건·의료·바이오분야의 핵심 축 중 하나인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마이데이터 사업 시행과 맞물려 디지털 헬스케어를 둘러싼 시장 수요가 폭증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디지털 헬스 산업 분석 및 전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오는 2027년 약 663조 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확실한 미래산업 블루칩으로 떠오른 것이다.

이에 마이데이터 플랫폼, 헬스케어 기업, 금융사 등 다양한 업계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은 마이데이터 플랫폼과 결합된 다양한 형태의 헬스케어 서비스다. 자신의 건강데이터를 활용해 각종 질병 관련 발병률을 예측하거나 유전자 검사를 통한 건강 설계도 가능해졌다. 업계에서 쏟아지고 있는 이같은 마이데이터 결합 헬스케어 서비스는 건강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에게는 효용감이 매우 높은 서비스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보험사들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처럼 민간영역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등 보건·의료·바이오관련 기술 개발이 활성화되자 정부 지원 규모도 커져가고 있다. 앞서 정부는 작년 5월 제약·바이오산업 진흥을 목표로 체계적인 지원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제약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감염병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등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제약산업 시장은 해외시장 개척 등에 힘입어 2020년 기준 약 23조 원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 5년간 생산액은 연평균 6.9% 증가했으며, 수출액도 28.8%나 늘었다. 올해 제약산업 시장은 동등생물의약품(바이오시밀러) 생산 확대, 연구개발 중인 신약개발 과제(파이프라인) 증가에 따른 기술수출 증대 등으로 지속 성장해왔다는 분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0길 15-1 RA542 (여의도동14-9, 극동 VIP빌딩 5층) 월간인물
  • 대표전화 : 02-2038-4470
  • 팩스 : 070-8260-02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채영
  • 회사명 : 월간인물(Monthly People)
  • 대표자 : 박성래
  • 제호 : 월간인물
  • 사업자등록번호 : 227-08-617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17
  • 등록일 : 2015년 04월 30일
  • 발행일 : 2015년 04월 14일
  • 발행인 : 박성래
  • 편집인 : 박성래, 남윤실
  • 월간인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간인물. All rights reserved.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박성래 02-2038-4470 psr@monthlypeople.com
우수콘텐츠 우수콘텐츠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