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Now] 첨단기술과 의료서비스의 융합…스마트 헬스케어의 미래
[Monthly Now] 첨단기술과 의료서비스의 융합…스마트 헬스케어의 미래
  • 김윤혜 기자
  • 승인 2023.02.05 2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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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진단 분야 활발한 투자 지속
정부, 유기적인 정책적 지원 추진
사진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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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면서 최근 건강관리에 대한 국민 인식이 강화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의료복지 수요 급증에 대비해 지능형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과학기술기본계획 청사진을 제시했다.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바이오 의료기술개발사업에는 디지털·첨단 바이오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바이오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 개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맞춤형 보건의료의 실현과 질병 치료에서 예방으로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질병 진단과 치료를 위한 융합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시장은 최근 급격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진료 활발

최근 의료계에서는 전문 진료과목별로 디지털 헬스 관련 첨단기술이 도입돼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치과·정형외과·피부과·안과·이비인후과 등에서는 각 전문 진료과목 특성에 맞춰 바이오프린팅, 원격판독시스템, 초정밀·마이크로 체외진단, 고령 친화 디바이스 등 첨단과학 기술을 융합한 다양한 시도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민간에서 기술 개발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분야는 병이 있거나 발생 가능성이 있는지 조기에 파악해내는 진단분야다. 디지털 헬스케어가 추구하는 목적 중 하나가 의료비 경감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치료비보다 예방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에서 진단 분야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음성을 활용한 진단 관련 첨단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AI 스피커, 무선 이어폰 등 음성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장비가 널리 보급되고,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진료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환자 음성이나 호흡, 기침 패턴을 AI가 듣고, 이를 기반으로 우울증이나 치매, 파킨슨병 등에 걸렸는지를 판단해낸다. 인류 최후의 미지 영역으로 평가되는 암에 대한 발병 여부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활발하다. 가슴 내 피부에 근적외선을 쏘아 유방암을 확인하는 기술이 개발 중인가 하면, 혈액 몇 방울만으로 암 발생 위험을 예측하기도 한다.

의료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데다 의료 소외 계층의 접근성도 높일 수 있는 등 장점을 갖춘 디지털 헬스케어는 급성장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GIA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41%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은 연평균 19.3%씩 성장해 2020626억 달러(78조 원)인 시장 규모가 20272,156억 달러(268조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유럽도 417억 달러인 시장 규모가 연평균 16.1% 커져 1,185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추산이다. 서구 대비 우리나라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과기정통부·보건복지부 청사진 제시

이에 정부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유력하고 국민건강 증진의 확실한 대안으로 떠오른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과기정통부는 올해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집합체)’을 활용한 새로운 치료기술 개발 등 첨단 바이오 분야 원천기술 개발에 5,59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에 정부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차세대 치료 원천기술 개발(56억 원) 뇌과학 선도융합 기술 개발(68억 원) 한의디지털 융합기술 개발(23억 원) 유전자 편집제어복원 기반 기술 개발(51억 원) 세포기반 인공혈액 제조 및 실증 플랫폼 개발(19억 원) 등 신규사업을 올해 개시한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을 위해 임상 2상까지 개발 과정을 전주기로 지원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올해도 381억 원을,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656억 원을 각각 투자한다. 감염병과 뇌질환 치료법 등 개발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역시 ‘2023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스마트 헬스케어 관련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먼저 디지털, 데이터 중심 의료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해 건강정보 고속도로시스템을 본격 개통하고, 공공·민간병원 맞춤형 스마트화 지원도 강화한다. 100만 명 임상·유전체 데이터뱅크 구축, 암 등 주요 질환 극복을 위한 빅데이터 활성화 및 안전한 연계·활용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에도 힘을 쏟는다.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기반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생산·연구인력 11만 명 육성방안을 수립·추진하고, WHO인력양성허브 운영, 국내외 기업 간 파트너십 촉진으로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도 돕는다. 또한 오는 2027년까지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 개발, 의료기기 수출 세계 5위를 목표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고 수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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