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시스템 강정수 대표 - 발상의 전환 끝에 탄생한 예방적 화재방재시스템, ‘재난에 강한 대한민국’에 힘 싣는다
㈜일선시스템 강정수 대표 - 발상의 전환 끝에 탄생한 예방적 화재방재시스템, ‘재난에 강한 대한민국’에 힘 싣는다
  • 박금현 기자
  • 승인 2023.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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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에게 들려온 화재 소식은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낸 대형화재인 경우가 많았다. 안타까운 피해들이 반복되고 있음에도 발생 빈도와 피해 규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이는 ‘사후약방문’ 격인 안전대책이 아닌 예방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이러한 가운데 ㈜일선시스템이 화재의 예지와 대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퀵 제로 시스템’을 출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고객의 재산과 인명손실 0%에 도전한다는 포부다. 화재 발생 전 사전예지기능과 상황전파기능은 물론 모니터링이 가능한 퀵 제로 시스템은 화재가 발생하기 전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제품이다. 

㈜일선시스템 강정수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화재의 예지와 즉각 대응 가능한 ‘퀵 제로 시스템’으로 고객의 재산과 인명손실 0%에 도전

자동화 장비의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개발 전문기업 ㈜일선시스템은 2014년 설립 이후 자동화 설비 제어 패널, 전용기,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물류 자동화 시스템 등 각종 자동화 설비의 설계·제작·설치·시운전 등 자동화 설비와 관련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2021년에는 그간 축적해온 자동화 전기제어 기술을 활용한 화재 예방 및 초기 진압을 위한 IoT기반 스마트 소화 장치인 ‘퀵 제로 시스템’을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강정수 대표는 산업현장에서 예기치 못한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사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에 뛰어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화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고객사들을 보며 일선시스템의 기술력으로 고객의 재산과 인명손실 0%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로 전 임직원이 단합해 제품 개발과 출시에 전념했다는 설명이다.
“다년간 산업현장에서 활동하다 보니 고객사들이 예기치 못한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최근에는 물류창고나 공장 등 산업시설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를 진압하다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자주 들려오고 있죠. 우리 사회에 커다란 고통을 가져다주는 산업현장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거나 화재 발생 초기에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는 스마트 소화 장치를 고민하다 탄생한 것이 바로 퀵 제로 시스템입니다.”
퀵 제로 시스템은 화재 예측과 화재 지연, 화재 진압의 3단계 기능을 갖춘 소화시스템이다. 설치개소의 온도변화를 감지하고, 발화 전 이상요인을 제거해 화재 발생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소화튜브를 터트려 초기에 진압하고, 화재경보를 통해 관계자들이 신속하게 후속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제품은 메인 컨트롤 패널과 컨버터 패널, 소화튜브로 구성되었으며, 핵심장비인 ‘퀵 제로 튜브’에는 폴리머 재질의 열 감지 소화 튜브에 센서가 적용되어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소화튜브의 고장과 사용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은 물론 화재 예지·예측 및 화재발생 시 발화 위치까지 정확하게 알려준다. 설치개소에 화재가 발생해 동작 온도에 다다르면 열 감지 소화 튜브가 터지면서 소화 약제가 자동 분사된다. 초기에 화재를 진압해 대형화재로의 확산을 방지하는 셈이다. 초기 진압에 실패하더라도 화재경보 알람을 통해 신속한 후속조치가 가능하다. 
"현재의 안전기준상 배전반 등 전기패널 내부의 소화용구는 대부분 상부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멀어진 발화점과 소화용구 사이의 거리는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에 실패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하죠. 설비 구조상 내부를 볼 수 없다는 점 또한 문제점입니다. 점검을 위해서는 문을 개방해야 하는데, 이때 안으로 산소가 유입되어 화재가 확산되거든요. 이에 퀵 제로 시스템은 소화 튜브를 화재의 예상 발화 지점에 직접 설치하고, 외부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화재의 예방과 진압 모두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죠."

 

현장에서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일념 끝에 탄생한 퀵 제로 시스템, 
소방방재 분야에서 우수성 인정받아

㈜일선시스템은 퀵 제로 시스템으로 충남벤처인대회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과 2022 소방산업대상 산업기술부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산자부와 환경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제8회 대한민국산업대상 화재 초기진압 시스템 부문 제품혁신대상을 수상한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강정수 대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더욱 선하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혁신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일선시스템이 새로이 도전했던 소방방재 분야에서 탁월한 제품을 선보이며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비결에는 지속적인 R&D는 물론 고객과의 소통이 있었다. 강정수 대표는 ‘산업활동 중 개선이 요구되는 사항이 생긴다면 그것은 곧 우리의 기술이 필요한 것’이라는 신념 아래 고객사와의 소통을 토대로 현장에서 꼭 필요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가 되고자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이처럼 고객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 고객의 필요를 채우고자 애써온 임직원들의 겸손과 열정, 끈기야말로 일선시스템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 말하는 그다.
“자동화 분야에 오랫동안 몸을 담고 있다 기업을 설립하다 보니 자동화 시스템 분야에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해주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 사업 초기부터 연구인력을 확충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아무래도 무에서 유를 창조하려는 고민의 시간이 길었죠. 시장의 방향성과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제품을 개발해왔습니다.”
소화 약제를 선택함에 있어서도 고객에 대한 배려를 담았다. 퀵 제로 튜브에 적용된 소화약제인 FM-200 가스는 미국 환경처 EPA에서 추천하고, 미국 ULFM에서도 공식 승인받은 가장 안정된 소화약제이다. 오존층 파괴지수가 제로인 친환경 기체 소화약제인 FM-200은 소화 후 잔여물이 남지 않아 주거 공간은 물론 전자제품과 통신장비에도 분사가 가능하다. 화재 후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청소가 필요치 않고, 공장 화재의 경우 조업 중단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기에 경제성이 높은 소화가스로 불린다. 퀵 제로 튜브에 FM-200을 주입하는 공정에는 일선시스템만의 진공 공정 기술과 봉인 후 정압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밀 봉인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FM-200의 특성을 이용해 온도변화에 따른 튜브 내부 압력 변화량을 측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장소의 온도변화와 소화튜브 작동 여부, 소화튜브의 상태 등을 PC와 PLC 등 주변기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죠. 모니터링 장비는 기존 소화방재시스템에 연결하거나 신규 장비로 구축이 가능하며, 주의, 경보 위험 등의 기준에 도달하면 방재실 등 관계자에게 해당 사실을 문자로 공유합니다.”
긴 튜브 모양을 채택하며 설치공간의 제약을 없앤 것 또한 눈에 띈다.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장소 및 기계장치에도 설치가 가능하기에 발전사와 물류창고, ESS, 자동화 설비 전기 판넬 등 화재 발생요인이 있는 모든 시설에 적용할 수 있다. 실제로 2021년 국내 5대 발전사에 퀵 제로 시스템이 설치되었다. 태양광 ESS 배터리 모듈 화재감시 및 소화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강 대표는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튜브나 스틱, 패치형 소화기 모두 설치 공간을 크게 자치하지 않으며 설치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며, 그 중에서도 튜브형 소화기는 용도에 맞는 변형이 가능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기에 튜브형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일선시스템은 현재까지도 화재 소화 성능 테스트를 수시로 진행하면서 화재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화재반응 속도를 유지해나가고 있다.
기업들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 퀵 제로 시스템을 출시한 2021년 일선시스템은 연매출 10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등 대기업과 공기업이 주요 고객사다. 이렇듯 퀵 제로 시스템이 시장으로 호평을 받기까지 모니터링 및 데이터화 기능이 유효했다. 퀵 제로 시스템은 발전설비별  각종 수치의 모니터링 및 데이터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사는 퀵 제로 시스템을 선택함으로써 발전 설비의 종합상태 및 결과분석이라는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다. 이는 강 대표가 퀵 제로 시스템에 대한 시장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 예측하는 이유다. 그는 올 한 해 동안 제품의 홍보와 설치, 고객사 요청에 따른 제품의 커스터마이징에 집중할 것이라 말했다.
“저희가 제품에 대해 말로 설명드릴 때보다 직접 시연을 지켜봤을 때 반응이 훨씬 좋습니다. ‘어떻게 이런 제품을 만들었어?’, ‘이렇게 좋은 제품을 왜 이제야 만들었어’ 같은 이야기를 하실 때 가장 기쁘죠.”

㈜일선시스템 강정수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한 충분한 사전 대응 있을 때 ‘재난에 강한 나라’ 만들 수 있어

연간 산업화재 발생 건수 및 피해 금액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화재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과 대비는 여전히 미비하다. 지난해 10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 관련 서비스가 대거 중단되는 사태가 불거졌을 당시 경영진들이 남긴 “화재를 예상하지 못해서 대비가 부족했다”라는 말은 화재에 대한 우리 사회의 안전의식 실태에 대한 방증이기도 하다. 강정수 대표는 화재 발생률과 피해 규모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화재 발생 요인을 빠르게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 확충이 필수적이라 말했다.
산업시설 화재는 다른 화재에 비해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지만 현재로서는 화재 예지와 대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소화시스템을 갖춘 시설이 드문 것은 물론 자동화 소화장치가 설치된 곳 또한 찾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는 화재가 발생하면 큰 화재로 번지는 이유다. 강 대표는 중요시설에는 화재감시예지보존시스템 및 자동식 소화장치를 갖추는 등 우리 사회의 화재 안전 기준을 높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활발한 대국민 홍보활동 등 국민들의 화재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 노력이 필요한 때라 말했다.
“지금까지 화재 예지와 소화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은 없었어요. 현재의 소화장치들은 일단 화재가 발생한 후 대응한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컸죠. 화재 발생 전 위험 신호를 감지해 화재 발생 요인을 차단하는 시스템이라는 아이디어가 퀵 제어 시스템의 출발점이었습니다. 화재 위험을 감지해 경보를 울리고, 해당 부분을 사전점검을 할 수 있게 설계해 화재 자체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죠. 만약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즉각 소화까지 시킬 수 있기에 안전성을 극대화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를 토대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뿌듯합니다.”
소방청은 매년 화재사고 사망자 2%를 줄여 2026년까지 총 5년간 화재사망자를 1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제2차 화재안전정책 기본계획(2022~2026)’을 추진 중이다. 퀵 제로 시스템은 이러한 소방청의 방향성에 부합하는 제품이다. 강 대표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화재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화재를 빠르게 예지하고 소화하여 화재 위험성을 사전에 관리함으로써 2차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겨울철 각종 난방 기구 사용으로 산업현장뿐 아니라 가정 및 직장에서의 화재 발생 가능성이 급격히 증가하는 만큼 모두가 화재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소화장치 설치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재난이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몰라서가 아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 때문에 우리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재난이 없는 나라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재난에 강한 나라는 분명 만들 수 있습니다.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 재난에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선시스템 강정수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혁신을 만드는 두 개의 축, 시장을 바라보는 혜안과 과감히 도전하는 용기

㈜일선시스템은 우리나라 자동화 선두 기업인 ㈜에스에프에이와 삼성SDI 1차 협력업체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및 물류시스템의 설계와 제작을 담당해온 기업이다. 이후에도 여러 고객사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생산설비 자동화 제안, 설치, 소프트웨어를 제공해왔다. 그리고 2021년 소방방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화재 예측 및 화재 지연, 화재 진압의 3단계 동작이 가능한 퀵 제로 시스템을 출시했다. 2022 대구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는 일선시스템의 로봇이 행사장을 돌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한국이 막 자동화에 눈을 뜨던 시기에 분야에 발을 디뎠어요. 미국과 일본의 제품을 국내에 도입하는 정도가 한국의 자동화 수준이었죠. 시간이 흘러 자동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대기업들이 자동화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며 시장의 방향성을 확신했습니다. 또한 인구의 감소세 또한 공장 자동화 및 무인 자동화 시대를 앞당기는 이유라 생각했죠.”
최근 산업 전반에 스마트공장·디지털 전환이라는 바람이 불고 있다. 공장 자동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실제로 공장의 완전 자동화를 통해 무결점 품질의 제품을 높은 수율로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를 택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드마켓츠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팩토리 시장 규모는 2024년이면 약 2448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 관측된다. 강 대표는 기업의 환경적·사회적 책임과 안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질수록 공장 자동화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 내다봤다. 실제로 최근 미국에 출사표를 던진 한국 기업들의 제조공장 또한 자동화를 택하고 있다. 미국 현지 생활가전 공장 중 최초로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LG전자 테네시 공장은 자동화율을 7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2018년부터 세계경제포럼(WEF)이 매년 두 차례 선정하는 등대공장은 밤하늘에 등대가 배를 안내하듯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도입해 제조업의 혁신을 이끄는 공장을 칭한다.
이렇듯 유망성을 인정받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및 물류시스템의 설계와 제작을 도맡아온 자동화설비 전문기업이 자신들의 기술력을 토대로 소방방재 분야에 진출한 것은 결코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의 일환이었다. 길었던 코로나 팬데믹과 러-우 전쟁이 몰고 온 한파 속 전 세계 경제가 얼어붙으며 기업 경영에도 위기가 찾아오자 강정수 대표는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묵은 과거와 결별하고 변화를 적극 수용하여 과감한 혁신을 단행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결단을 내렸다. 자동화 바람을 타고 해외에 공격적 투자를 진행했으나 코로나19와 함께 하늘길이 막히면서다. 이에 일선시스템만의 기술력을 활용한 분야를 모색하던 강 대표는 현장에서 찾은 안전에 대한 단서를 기반으로 퀵 제어 시스템을 탄생시켰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만큼 엔데믹을 바라보는 올해는 국내에서의 기반을 다지는 한편 해외박람회 등에 참석하며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다. 
“글로벌 저성장 시대 속 기업의 유일한 생존 방법은 연구개발에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술경쟁력과 효율성을 확보하며 혁신을 이룰 때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판단했죠. 이에 일선시스템은 끊임없이 혁신을 갈망하며 시대의 변화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R&D를 이어가는 이유 또한 이러한 변화에 걸맞은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함이죠.”

㈜일선시스템 강정수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더 나은 세상 만드는 위대한 기업’ 포부로 세상이 필요로 하는 제품 선보일 것

도전, 안전, 고객제일을 핵심키워드로 내건 ㈜일선시스템은 현재에 안주하기보다 변화와 혁신을 택해왔다. 강정수 대표는 도전을 했을 때 당연히 실패할 수 있지만 실패를 두려워한다면 절대 새로운 것을 창조해낼 수 없다고 단언했다. 쉼 없이 도전하되 고객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향을 고수하며 우리와 우리의 고객이 일하는 산업현장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곳으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일선시스템의 존재 이유다. 강 대표는 퀵 제로 시스템을 시작으로 소방방재 분야와 FA(공장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일선시스템은 ‘기계부품 하나까지 100% 국내 원천기술로 생산된 설비로 세계를 선도하는 무인자동화시스템을 실현하는 기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각종 기술개발과 협력으로 기기 원가를 절감하고 산업현장의 작업환경 및 A/S 편의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생산현장의 선진화를 이루는 것이야말로 일선시스템이 해야 할 사회적 역할이자 비전입니다."

강 대표가 소방방재 분야와 FA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우뚝 설 일선시스템의 내일을 확신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 함께 기업을 일궈온 구성원들의 지지가 있었다. 일선시스템의 직원들은 서로의 집안 대소사를 챙기는 등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기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강 대표 또한 직원들과 당연히 평생 함께할 것이라 확신한다. 평소 입버릇처럼 말하는 ‘별거 있나, 평생 가야지’라는 그의 말처럼 구성원 모두가 가족이니 함께 성공해야 한다는 인식이 구성원들과 공유되고 있었다. 강 대표는 이러한 끈끈한 팀워크에 기반해 향후 자동화와 IoT, AI를 접목한 친환경 및 안전 분야 제품 등 ESG 경영 기조에 발맞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 내다봤다.
“시장으로부터 ‘일선시스템이 만든 제품은 믿을 수 있다’라는 신뢰를 얻는 것이 저희 회사의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검증된 제품만을 공급하며 작지만 믿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시기다. 강 대표는 많은 기업과 지역민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충남이 사회적 약자 보호에 더욱더 힘을 썼으면 한다는 당부를 전했다. 아무도 실패하지 않고 더불어 나아갈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한다는 바람에서다. 또한 그는 포드 자동차 회장인 윌리엄클레이 포드 주니어가 남긴 “좋은 기업과 위대한 기업 사이에는 한 가지 차이가 있다. 좋은 기업은 훌륭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대한 기업은 훌륭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기업이 될 것이라 다짐했다. 강 대표의 말처럼 일선시스템은 독자적 기술력으로 고객의 재산과 인명 손실 0%에 도전하며 이 세상을 조금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가고 있었다. 소방방재 분야와 FA사업 분야에서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과감한 혁신을 이루어가는 일선시스템이 만들어갈 더 나은 내일이 기다려진다.

 

㈜일선시스템 강정수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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