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 - ‘문화·관광·생태환경·건강 도시’로 충주의 미래를 향한 길에 함께해주길
조길형 충주시장 - ‘문화·관광·생태환경·건강 도시’로 충주의 미래를 향한 길에 함께해주길
  • 박금현 기자
  • 승인 2023.03.03 0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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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을 새롭게, 도민을 신나게” 중부내륙시대 열고 첨단산업 메카로 도약하는 충청북도

지난해 3선에 성공한 조길형 충주시장은 지역의 발전과 다수의 행복을 위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지역민에게 신뢰를 쌓았다. 조 시장은 중부내륙지원특별법과 충주댐의 정당한 권리 찾기,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의 추진을 통해 시민들의 정당한 보상이 이뤄질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충주시는 새해 첫날부터 세계무술공원의 이름을 탄금공원으로 바꿔 지역의 영구적인 가치를 담아내고, 국립박물관 건립과 탄금대 명소화 등 정원 부지를 전국 유일의 명소로 발전시킬 사업들을 차분하게 추진하고 있다. ‘정원 속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원 속 충주’가 탄금공원에서 태어나는 모습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조길형 충주시장 / 사진 충주시청 홍보담당관

 

3선 후 맞는 첫 새해입니다. 새해 다짐은 어떻게 되시나요?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감과 동시에 ‘문화·관광·생태환경·건강 도시’의 미래비전을 실현할 사업으로 튼튼한 초석을 다지고자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밝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청년들에게는 미래를 위한 일자리와 보금자리를 주고, 중장년에게는 가족과 함께하는 여가와 휴식을 제공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까지 알뜰하게 챙겨주는 평생의 친구 같은 도시가 목표입니다.

 

4대 미래비전 구체화의 첫발을 떼는 해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추진하고 계시나요?
‘내 삶을 바꾸는 미래투자’, ‘멋과 흥이 있는 도시품격’, ‘시민이 감동하는 작은 변화’의 3대 시정방침을 정했습니다. 여기에 4대 미래비전의 구체적인 사업을 잘 배치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내 삶을 바꾸는 미래투자’는 도시의 역동성을 높인 지금까지의 성과를 발판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내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공백없는 8대 신산업단지 확충 △5대 신성장산업(수소, 바이오, 자동차부품, 승강기, 이차전지) 집중 육성 △광역교통망 확충 등 주요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데에 역량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멋과 흥이 있는 도시품격’에서는 역사·문화·자연 등의 고유한 가치를 다방면으로 활용해 전국에 자랑할 콘텐츠를 확보하고자 합니다. 주요 내용은 △국립충주박물관, 예술의 전당, 시립미술관 등 문화시설 건립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 와이키키리조트 등 관광콘텐츠 강화 △충주 시민의 숲, 구 종합운동장 야현공원 등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개발 등입니다.
‘시민이 감동하는 작은 변화’는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불편을 직접 확인하고 해결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지난해 크게 이름을 내걸만한 사업이 아니더라도 시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자는 취지로 전면적인 조사를 진행해 노후·방치 시설, 안내판 보수 등 총 600여 건의 불편사항을 해결했습니다. 새해에도 시민의 행복을 우위에 두고 작더라도 의미 있는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행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시민과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충주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되고, 자녀 세대에게 희망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조길형 충주시장 / 사진 충주시청 홍보담당관
조길형 충주시장 / 사진 충주시청 홍보담당관

 

충북도의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추진과 연계해 충주댐 피해 보상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충주댐의 정당한 관리를 찾는 것은 레이크파크 조성과 불가분의 관계이자 중부내륙 지원 특별법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충주댐의 물 자체를 독점하거나 비현실적인 수준의 보상금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충주댐의 수자원을 보호하면서 지역 발전도 도모하는 상생의 활로를 찾는 것입니다. 삽 한자루 꽂기도 힘들 정도로 보전에만 초점이 맞춰진 현재의 지나치게 강력한 규제를 완화해서 우리 시민들도 먹고 살 수 있는 문화관광 산업의 해법을 찾고자 합니다.
명확한 논리와 취지를 시민들과 공유해 앞으로 충주댐 환경을 보호하면서 주변의 생태자원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균형점을 찾아가겠습니다. 그 결과가 자연스럽게 레이크파크 사업, 또 중부내륙 지원 특별법에 반영될 것으로 봅니다.

 

정부가 국가정원 조성에 브레이크를 걸었는데, 성사 가능성과 추진 전략은 무엇인가요?
2023년도 예산에 국가정원 조성이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충주뿐 아니라 국가정원을 추진하는 경쟁 지자체의 예산도 모두 미반영된 것을 볼 때 불안한 경제 상황을 고려하고, 정원 사업의 기준을 제대로 세우고자 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사업이 좌초된 것은 절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충주시는 국가정원을 추진하기 전부터 탄금공원 옆의 능암늪지를 지방정원으로 만들고자 준비하면서 필요한 기간과 조건을 갖춰 국가정원으로 지정받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러던 중 대선 기간 대통령 공약으로 ‘국가정원 조성’이 채택되면서 지방정원을 거치지 않는 직접 조성의 가능성이 대두된 것입니다. 지금도 정부의 국정과제라는 위치는 명확하기 때문에 앞으로 사업을 추진할 근거는 충분합니다. 지난해의 노하우를 발판 삼아 앞으로는 더욱 효과적인 방안을 연구·추진할 예정입니다. 새해 첫날부터 세계무술공원의 이름을 탄금공원으로 바꿔서 지역의 영구적인 가치를 담아내고, 국립박물관 건립과 탄금대 명소화 등 정원 부지를 전국 유일의 명소로 발전시킬 사업들을 차분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능암늪지 지방정원도 중단없이 추진해 충주가 정원에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를 증명할 것입니다. ‘정원 속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원 속 충주’가 탄금공원에서 태어나는 모습을 여러분께 반드시 보여드리겠습니다.

조길형 충주시장 / 사진 충주시청 홍보담당관
조길형 충주시장 / 사진 충주시청 홍보담당관


열악한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에 대한 주민 욕구가 큰 가운데, 건국대충주병원이 제시한 중장기 발전계획과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예타대상 선정 등 상황 변화에 대한 평가와 향후 대응 전략은 무엇인가요?
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을 살리고 건강을 지키는 일입니다. 하지만 충청권의 의료환경은 열악하다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충북 북부권의 의료공백 문제는 긴급한 때에 최소한의 대처가 가능한지를 걱정해야 하는 심각한 수준인데요. 우리시가 의대 정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도 이러한 부분에 깊이 공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건국대충주병원이 ‘정상화’를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충북대학교 충주분원 건립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정부에서도 충주를 비롯한 충청권의 의료서비스 향상 문제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보입니다.
시에서도 얼마나 영리하게 준비하고 대응해 나가는지가 중요한 시점인데, 우리는 의료진의 중요성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판단하고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시설과 설비가 갖춰져도 결국 이를 활용할 인적 자원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의료진 확보의 발판으로서 충주는 광역 교통망 구축을 위한 사업과 예산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중부내륙철도 1구간의 개통에 이어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판교역에 KTX열차가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스크린도어 교체 공사를 진행해 최근 내구성 시험까지 통과했다. 아마도 빠른 시간 내에 이천 부발을 지나 판교까지 단번에 가는 노선이 뚫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천-충주-문경-김천’에 이르는 176.6km 구간 복선화, 과천~충주 민자고속도로, 충북선고속화사업,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여주 구간 확장 등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국토 중심지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사업들도 추진됩니다.
타 지역의 고급 의료인력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교통환경을 구축해 의료공백 해소의 필수 선결조건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충주시가 추구하는 방향은 오직 ‘시민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때에 받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마련하는 데에 있습니다. 모든 경우의 수를 심도 있게 검토하고 관련 부처·기관·단체 등과 협의해 하나의 병원을 늘린다는 개념을 넘어 의료 불균형 해소라는 장기 목표를 실현하겠습니다.

조길형 충주시장 / 사진 충주시청 홍보담당관

 

고교생 글로벌 해외 연수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는데,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요?
청소년들이 ‘낯선 곳에서의 새로운 경험’이라는 기회를 공평하게 가질 수 있도록 강력하게 추진 중입니다. 학부모단체, 교육지원청, 시의회 등 여러 곳에서 취지를 잘 이해하고 협력해 주어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고 22억 원의 예산도 확정됐습니다. 올해의 첫 손님은 충주시의 고등학교 1학년 학생 2천여 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질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에서부터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대책에 이르기까지 아주 꼼꼼하게, 빈틈없이 준비해서 학생들의 안목을 높이는 뜻깊은 선물을 완성하겠습니다.

조길형 충주시장 / 사진 충주시청 홍보담당관
조길형 충주시장 / 사진 충주시청 홍보담당관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 해의 전망에 대해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소식들이 많지만,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상생의 활로를 찾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야말로 행정의 책무입니다. 그 역할에 모자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잘하는 일에는 응원과 동참을, 부족한 부분에는 애정 어린 충고로 충주의 미래를 향한 길에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조길형 충주시장 / 사진 충주시청 홍보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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