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자동차산업의 대전환에 맞춘 기술형 인재 양성으로 내일을 준비하다
미래자동차산업의 대전환에 맞춘 기술형 인재 양성으로 내일을 준비하다
  • 박금현 기자
  • 승인 2023.04.2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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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청주대학교 미래형자동차인력양성사업단장·공과대학전기제어공학과 교수

청주대학교 미래형자동차 인력양성사업단은 핵심 부품 기업과 협업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미래형자동차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미래형 자동차 산업에 대응하는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롭게 펼쳐지는 미래 자동차 분야에서 필요한 인재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부 과정의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전공」과 대학원 과정의 「미래형자동차 융합트랙」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을 보장하는 커리큘럼으로 실무적인 교육뿐 아니라 취업 걱정 없이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호준 청주대학교 미래형자동차인력양성사업단장·공과대학전기제어공학과 교수 / 사진 박성래 기자

 

최고의 커리큘럼 아래 미래형 자동차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학생들

청주대학교 미래형자동차 인력양성사업단은 미래형자동차 산업 수요를 적절하게 반영하고, 급변하는 기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 및 인재양성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진행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청주대학교를 비롯해 건국대학교,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국민대학교, 서울대학교, 인하대학교, 충북대학교, 한양대학교와 한국자동차연구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등 총 11개 대학과 기관이 참여하며, 총 256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5년간 9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그중에서도 청주대학교는 차량탑재형 인지 예측 센싱기술, 내환경성에 강한 차량용 센서 설계기술, 자율주행 알고리즘에 최적화된 NPU 설계기술 등 차량용 센서 분야와 스마트 액추에이터 및 차량용 제어 센서융합기술, 전기전자 제어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 안전설계 기술 등 임베디드 시스템 특화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한다. 특히, 현장경험이 풍부한 교수진,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들과 연계해 최고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학생들에게 최고의 성장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호준 교수는 사업단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사업을 총괄하고 전방위적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사실 교수 대부분은 개인의 목표를 위한 연구 과제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결과물이 분명하고 그에 따른 이득도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인력 양성 사업은 개인을 위한 연구 과제와 정반대의 지점에 있다. 결과를 확인할 수 없고, 행정적인 업무도 필요해 교수에게는 피하고 싶은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단장이 명확한 득과 실에도 인력양성사업단의 단장 자리를 맡은 것은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꿈을 찾고, 사회로 나가 역량을 발휘하면 청주대학교에 새롭게 입학하는 학생들에게도 학교에도 기쁜 일이 될 것이라는 믿음에서였다. 
이 단장을 포함해 학생들을 향한 교수진들의 믿음과 체계적인 커리큘럼 아래에서 학생들의 미래 또한 밝다. 올해 2월에 열린 ‘제1회 미래형자동차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서 청주대학교 ‘미래차 융합동아리 연구팀’이 은상(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수상한 것. 이번 대회에서 전기제어공학과, 전자공학과, 항공기계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청주대학교 학생들은 자율주행 주요 부품을 창작해 개조한 유아용 전동차와 라이다(LiDAR),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SW 기술을 활용해 트랙을 자율주행하는 미션을 수행했는데, 시간 측정 경기에서 안정적인 차선 인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90% 이상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참여한 대회였음에도 전국 15개 대학 15개 팀 사이에서 실력을 입증하며 당당히 은상을 차지했다. 노력으로 따낸 이유 있는 결과로 이호준 교수와 학생들은 자신감을 얻었다. 이들은 첫 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알고리즘을 보완하고 개선해 다양한 경진대회에 참여하며 노력의 성과를 선보이겠다는 당당한 포부를 전했다. 

 

사업간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미래 또한 보장할 것
청주대학교는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 혁신인재양성 학부와 미래형 자동차 핵심기술 전문인력양성 대학원 사업을 동시에 수행한다. 학부와 대학원 사업의 동시 수행으로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수요를 반영한 학부-대학원 교육과정, 추진체계 및 전략을 일원화함으로써 사업간 연계와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이끌고 있다. 대학원 교육과정은 일반대학원 전기제어공학과, 전자공학과, 기계항공시스템공학과 및 컴퓨터정보학과에서 공동 참여하는 형태로 기존 자율주행 관련 커리큘럼뿐만 아니라 차량용 센서 및 임베디드 시스템을 특화 분야로 운영한다. 이는 교내외 우수 교원 및 강시진을 확보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학부 교육과정에서는 전기제어공학과는 친환경차(구동모터, 전력변환장치), 전자공학과/항공기계공학과에서는 자율주행 및 스마트카 분야를 특화 분야로 정하고 있으며, 이것 또한 대학원 교육과정과 연계되고 있다는 점이 타 대학과 구별되는 가장 큰 차이점이다. 
신규 교과목 개설은 물론 기존의 교과목을 개선하며 커리큘럼도 개편했다. 산학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한 실무교육을 정규 교과목으로 개발하고 현장 실무 전문가와 함께하는 현장 중심 교육을 정규 교과목으로 정했다. 세부적으로는 미래형자동차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및 단기집중교육과정, 실무능력 배양을 통한 취업기회 확대와 현장실습, 인턴십 및 산학프로젝트 운영, 각종 경진대회 및 동아리 등을 운영한다. 

이호준 청주대학교 미래형자동차인력양성사업단장·공과대학전기제어공학과 교수 / 사진 박성래 기자

 

"융합교과목으로 운영한 ‘미래차융합프로젝트1’에는 60명 전원이 참여하고, 3D 프린팅을 활용한 자작 전기차 제작 프로그램과 자율주행 기술교육 프로그램, 2개의 프로젝트를 팀 기반의 PBL(Project Based Learning) 형태로 진행하고, 경진대회를 통한 수행평가 등이 이루어졌습니다. 기존 이론 및 실습 교과목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자기 주도 학습 형태의 수업은 학생들에게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023학년도에는 ‘미래차융합프로젝트2’, ‘메카트로닉스’, ‘미래자동차공학개론’ 등 신규 융합교과목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특히, 학교는 미래형 자동차 인력양성사업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18개의 컨소시엄 기업 현장실습 및 산학프로젝트 등과 연계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2022년, ㈜와이투솔루션과 인적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충북대학교 미래형자동차 분야 디지털혁신공유대학 사업단 및 핵심기술전문인력양성 사업단과도 상호 협력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하여 학점교류, 공동교육, 공동세미나 및 공동 산학프로젝트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 내 위치한 ㈜우진산전, ㈜와이엠텍, 현대에버다임㈜과도 활발한 산학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의 산학장학생 제도까지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기업 발굴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연계 성과를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미래 자동차 산업의 대전환
100여 년간 유지되어 온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산업이 탄소 중립·디지털 전환이라는 두 가지 거대한 변화에 직면해 혁신을 강요받고 있다.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와 수소 등을 이용하는 친환경으로의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현대자동차는 2025년 울산에 전기차 전용공장을 열고, 공장을 중심으로 전기차 100만대를 생산·판매하며 2030년부터 내연기관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들의 미래형 자동차 전환 역시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따라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도 ‘자동차 산업 글로벌 3강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전기차 330만대 생산과 전기차 세계시장 점유율 12%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정부도 2026년까지 자동차 업계에 95조 원 이상을 투자해 내연기관차의 친환경화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미래 차 전환 과정에서 하이브리드차 성능 고도화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렇듯 자동차 산업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과 기능을 갖춘 차량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의 선두에 서고자 하는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세계적인 완성차 기업들이 줄줄이 자율주행 자동차를 내놓겠다고 예고했고, 자동차 회사가 아닌 곳들도 자율주행을 선보이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KMPG에 따르면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은 2020년 71억 달러(약 10조 1672억 원)에서 2035년 1조 1204억 달러(약 1604조 4128억 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자율주행 기술의 장점은 상당합니다. 우선 안전성과 접근성이 향상되죠. 졸음운전, 음주 운전, 피로 운전 등 인간의 실수로 인한 사고 발생이 거의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또, 노약자나 장애인 등 직접 운전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편리한 교통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 우려 등 단점이 존재하지만, 이는 기술로 극복해나가야 할 부분일 것입니다.”
미국자동차공학회의 기준으로 레벨3에 해당하는 부분 자율주행 단계에서는 운전자의 조작 없이 도심에서 신호를 인식해 자동으로 차량을 제어하고 고속도로에선 일정 구간의 교통흐름을 고려해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해 끼어들기가 가능하다. 레벨4는 정해진 조건에서 운전자가 전혀 개입하지 않는다. 시스템이 정해진 조건 내 모든 상황에서 차량의 속도와 방향을 통제한다. 마지막 단계인 레벨5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목적지까지 운행하고 주차까지 가능해지는 단계다. 운전자가 차량에 타지 않아도 주행이 가능한 통합 자율주행 단계로 시동을 켠 후 목적지에 도착해 주차가 완료될 때까지 사실상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이중 전 세계적으로 레벨3을 상용화한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혼다에 불과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에서도 레벨3 기술이 적용된 차량이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선보이는 제네시스 G90에 적용되는 ‘하이웨이 드라이빙 파일럿(HDP)’이 레벨3 단계의 자율주행기술이다.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 자동차로 대표되는 새로운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인재 육성 및 확보에 나서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다. 기계, 소재, 전기/전자, 정보통신, 에너지, 나아가 인간공학과 디자인이 어우러진 첨단(cutting-edge) 기술의 총합체로서 지능화와 초연결(hyper-connectivity)로 대변되는 4차산업혁명을 견인하는 융합학문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학생들이 그만한 역량을 갖출 수 있기를 이호준 교수는 바라고 있다. 또한 기본지식, 자율성, 자기주도성 및 책임성을 강조하여 탐구와 자기표현을 장려하는 학습환경을 지원하고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다가오는 미래에서 성공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계발하도록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분야에 대한 지식과 핵심 역량, 인성 등의 기본 가치를 갖추고,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떠올려 결과물로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춘 인재로 당당히 자리할 수 있도록 이 단장은 학생들이 날개를 펼칠 그 날까지 자신의 역할을 해나가고자 한다.

이호준 청주대학교 미래형자동차인력양성사업단장·공과대학전기제어공학과 교수 / 사진 박성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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