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내 소통·협업 이끌어내며 업무 혁신이라는 새로운 문명 꽃피우는 ‘티그리스’
조직 내 소통·협업 이끌어내며 업무 혁신이라는 새로운 문명 꽃피우는 ‘티그리스’
  • 문채영 기자
  • 승인 2023.03.06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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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진 ㈜타이거컴퍼니 대표

언택트(Untact) 문화로 대변되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생활상은 기업의 운영방식에도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그리고 코로나19가 가져온 일상의 변화는 엔데믹 시대에도 뉴노멀(New normal)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대표적 사례가 바로 협업툴이다. 기업의 의사결정과 조직문화,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증대시키는 협업툴의 효과가 확인되며 협업툴은 디지털 전환의 필수요소로 자리매김했다. 1세대 협업툴 기업 ㈜타이거컴퍼니는 구성원 간 소통과 협업을 돕는 ‘티그리스’로 협업툴 시장을 선도해왔다. 나아가 공공 클라우드 상생 플랫폼 'NiCloud'로 공공기관의 업무 혁신을 이끌어내는 모습이다.

 

㈜타이거컴퍼니 김범진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타이거컴퍼니 김범진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비즈니스 성공의 필수조건 협업·소통 돕는 단 하나의 협업툴 ‘티그리스’

정통 HR 시스템 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2011년 설립한 ㈜타이거컴퍼니는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이다. 협업툴 업계에서 유일하게 10년 이상 서비스를 지속해온 1세대 기업으로서 업계를 리드해온 타이거컴퍼니는 소셜데이터, 자연어, 스마트팩토리 등 폭넓은 영역에 걸친 14건의 특허를 보유·출원하며 탄탄한 기술력을 쌓아왔다.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서는 조직 내 원활한 협업과 소통이 필수적입니다. 협업툴은 수평적인 소통과 투명한 업무 공유에 기반한 원활한 협업을 가능케 할 최적의 방안이죠. 기업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협업툴을 도입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티그리스를 개발했습니다.”
타이거컴퍼니가 개발·제공해온 ‘티그리스’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 담아낸 올인원 협업툴이다. 메신저형이나 프로젝트 관리형 등 업무만을 위한 워크 플랫폼 서비스를 넘어 기업 내 모든 부서가 필요로 하는 기능을 한곳에 모으며 모든 구성원이 더 쉽게 일할 수 있는 ‘쉬운’ 업무 플랫폼을 만들어냈다. 티그리스는 현재까지 유료 사용으로만 누적 사용 기업 1,000개, 누적 사용자 20만 명 이상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Public Cloud부터 Private Cloud, On-Premise까지 어떤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한 협업 서비스를 제공하며 조직의 업무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협업툴’이라는 용어조차 생소하던 2011년 티그리스를 세상에 선보이는 과정에서 김 대표는 무엇보다 사용성과 업무 생산성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해외에 아무리 좋은 툴이 있더라도 국내 기업의 사정에 맞지 않으면 활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기업의 모든 구성원이 쉽게 사용하고, 관리자가 조직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툴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들의 조직도를 기반으로 모든 기능을 설계했으며, 직장 내 모든 구성원을 아우르는 SNS와 유사한 UX/UI로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나아가 작업 전환에 따르는 시간 소모와 집중력 저하를 철저히 배제하고자 업무 캘린더부터 메신저, 이메일, 전자결재, 인사·근태관리, 영업관리(CRM), 세무·회계관리(ERP) 등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 담아내며 올인원 협업툴을 탄생시켰다. 타이거컴퍼니의 서비스는 클라우드형뿐 아니라 각 기업에 특화된 구축형 서비스로도 만나볼 수 있다.

 

중소벤처IT기업 공동 클라우드 상생 플랫폼 선포식 / 사진 제공 타이거컴퍼니

 

공공 클라우드 상생 플랫폼으로 거듭난 ‘NiCloud', 무한한 확장으로 공공기관의 업무 혁신 주도한다

㈜타이거컴퍼니는 민간뿐 아니라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NiCloud' 운영을 통해서다. NiCloud는 협업 공간과 클라우드 저장소, 웹 오피스, 화상회의로 구성되었으며, 2015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공공기관의 스마트한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해 NiCloud를 도입했다. 이후 현재까지 44개 기관, 1만 2천여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김범진 대표는 2015년부터 NiCloud를 통해 타임라인 기반의 뉴스피드, 캘린더, 메신저로 구성되어 조직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을 돕는 협업 공간과 개인/부서별 저장 공간을 제공해왔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클라우드 저장소 기능을 제공하던 기업 ‘클라우드림’을 인수해 타이거컴퍼니에서 협업 공간과 클라우드 저장소 모두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부가서비스 선택 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에서 사용 가능한 문서 프로그램인 웹 오피스와 채널당 최대 1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는 화상회의를 활용할 수 있다.

2022년 NiCloud는 한국지능정보사회연구원에서 한국IoT융합사업협동조합으로 민간이양되며 공공 클라우드 상생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이 과정에서 한국IoT융합사업협동조합으로부터 운영을 위탁받은 타이거컴퍼니는 수탁사로써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NiCloud 플랫폼 개발에 참여하고자 하는 SaaS 중소기업은 CSAP(클라우드보안인증) 등 최소 요건 충족 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조합은 공동 판매와 마케팅, 인프라 공유 등 제반 마련에 나서며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타이거컴퍼니 또한 최근 NiCloud 운영을 위해 CSAP를 획득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평가·인증하는 CSAP는 이용자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고자 마련된 제도이다.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CSAP를 획득해야 하기에 공공 클라우드 필수 관문으로 알려져 있다.

중소벤처 IT기업이 참여하는 공공 클라우드 상생 플랫폼으로 새로이 시작하며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무한한 기능 확대이다. 더 많은 중소벤처 IT기업이 참여하는 유연하고 경쟁력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김 대표는 플랫폼으로 변화하는 NiCloud는 안정적인 연동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실제로 10개사 이상의 신규 참여가 이루어지며 기존 4가지 기능에서 전자계약, 블록체인 보안인증, 회의록 작성 및 AI번역, 보안메일 등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공공기관은 기관 특성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골라서 사용하면 된다. 김범진 대표는 올해 NiCloud가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더 많은 행정·공공기관이 안전하고 유연한 공공 클라우드 플랫폼 NiCloud를 통해 업무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시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 말했다.

KT cloud BizWorks Pro 공급 협정식 / 사진 제공 타이거컴퍼니

 

업무 혁신 이끄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향해 나아가는 ㈜타이거컴퍼니

최근에는 업무용 서비스 외에도 AI, 빅데이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사회 전반에서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디지털 전환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김범진 대표는 향후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디지털 전환에 나설 것이라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던 1세대 협업툴 기업을 넘어 업무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지난해 ㈜타이거컴퍼니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2022 인공지능(AI) 학습을 위한 의료 음성 데이터 구축’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응급실 내 환자와 의료진이 주고받는 진료 음성 데이터 사례(Case)와 구음장애(질환으로 인한 언어장애)인이 스마트 디바이스에 전달하는 명령어 음성 데이터 사례를 수집해 질병이나 증상에 따라 주제를 세분화해 다양한 AI 학습 데이터를 설계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응급실 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구음장애인의 스마트 디바이스 접근성을 개선하는 등 의료 서비스의 핵심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2023년, 타이거컴퍼니는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언어나 문화적 유사도가 높은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간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중국과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을 비롯한 IT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국가들을 시작으로 더 많은 국가로 사업을 넓혀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태국 생명보험회사 타이생명에 티그리스를 수출하고, 2017년 8월 말레이시아 최대 종합통신사 텔레콤말레이시아가 운영하는 SaaS 마켓플레이스 VADS와 ‘티그리스’ 입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출 실적과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 김 대표는 각국에서 원하는 기능을 반영한 글로컬리제이션 작업을 통해 해외시장을 깊숙이 파고들 것이라 전했다.

 

2022 타이거컴퍼니 워크샵 / 사진 제공 타이거컴퍼니

 

민간기업 넘어 공공기관과 해외시장의 업무 혁신 돕는 Only1 워크플랫폼기업

‘통하는 세상, 행복한 내일’이라는 비전을 내건 ㈜타이거컴퍼니는 새롭게-주도하는 회사, 행복하게-직원의 꿈을 이뤄주는 회사, 꾸준하게-팬들이 열광하는 회사라는 기업의 3가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무엇보다 구성원 간의 소통을 통해 원인을 찾고, 결과를 내는 자율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그 안에서 달콤한 성과를 내며 성취감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자율 경영을 강조한다. 지시와 통제에 의한 운영이 아닌 자발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업문화 아래 구성원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에서다. 김범진 대표는 조직의 성장을 위해서는 구성원이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며, 자율 경영을 토대로 ‘30명 규모의 30개의 회사를 만든다’는 오랜 꿈을 실현할 것이라 힘주어 말했다. 그에게 타이거컴퍼니의 구성원들은 직원을 넘어 같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동료이자 새로운 사업의 차기 대표가 될 동반자이다.

자율경영철학에 이어 창업 초기부터 실행해온 ‘B3(Brave Heart, Best Friend, Beautiful World) Friday’ 사내행사도 이색적이다. 사업 초기, 일주일 중 하루를 업무가 아닌 직원들과의 교류와 새로운 경험을 공유하던 사내 문화는 시간이 흐르며 월 1회의 ‘B3 Friday’와 주 4.5일제로 변모했다. 김 대표는 일에 대한 활력과 아이디어를 얻고자 하는 학습 조직화, 자연스러운 업무 공유 등을 위한 ‘B3 Friday’를 통해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에 기반한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기업 문화를 구축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타이거컴퍼니는 오늘도 ‘1조 매출 기업’을 꿈꾸며 나아가는 중이다. ‘30명 규모의 30개의 회사’라는 목표를 통해서다. 김 대표는 조직에 몸담으며 성장과정을 지켜봐 온 결과 30명 전후의 조직이 가장 즐거운 근무환경 속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냄을 확인했다며, 소규모 조직의 유기적 협력관계 속에서 기업을 성장시켜갈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유연하고 자율적인 조직을 등에 업은 타이거컴퍼니는 공공시장과 해외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디지털 워크플랫폼 1세대 기업에서 ‘Only 1’ 워크플랫폼기업을 향해 나아간다. 티그리스 강이 문명을 탄생시켰듯 타이거컴퍼니의 강력한 협업툴 티그리스는 기업 내 업무소통의 장으로써 협업으로 성과를 내는 기업들의 창조적인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었다. 협력과 소통에 기반한 새로운 기업문화 위에 4차 산업혁명 속 새로운 기술 문명이 움을 틔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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