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환 (주)럭스코 대표 - 태양광 전문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울산에서 돛을 올리다
정용환 (주)럭스코 대표 - 태양광 전문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울산에서 돛을 올리다
  • 이샛별
  • 승인 2016.05.2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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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의 주력 산업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제조업의 심장을 담당해온 울산, 이곳에서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맞선 친환경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새로운 산업의 동향이 포착되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신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다양한 산업군의 움직임 속에 수배전반 전문 기업인 ㈜럭스코는 태양광 모듈 사업으로 과감하게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영남권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를 이끌 선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돛을 올렸다. 
 
| (주)럭스코 정용환 대표
 
글로벌 통합 전력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시작하다
1998년 설립된 ㈜럭스코는 울산에 본사를 두고 오랫동안 선박 및 산업 플랜트 설비용 전기전자 기자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바탕으로 계획적인 연구개발과 과감한 투자를 단행해 온 ㈜럭스코 정용환 대표는 2009년 문경 산양산업단지에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하면서 태양광 분야에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인류문화의 급속한 변모를 가져오며 우리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전기를 비롯한 에너지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습니다. ‘탄소 배출권 거래제’ 및 ‘파리 기후변화 협상’ 등을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지구온난화등과 같은 환경문제를 유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인 태양광 발전이 당사가 추구하는 사업 방향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었으며, 사회적 기여도 함께 실천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여 사업 진출을 결정했습니다.”
 
정 대표는 대표적인 녹색성장 산업인 태양광 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통해 국가 경제에 이바지 하겠다는 뜻과 함께 2008년 현대중공업 태양광 모듈 OEM 대상 사업자로 선정되며 본격적인 해당 분야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현재는 2009년 건립된 제 1공장을 비롯, 2013년에 제 2공장을 증설하고, 제 3공장까지 건립 예정에 있다. ㈜럭스코는 울산에 본사를 둔 유일한 태양광 전문 기업이어서 그 독자적인 기술력이 더욱 관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와 그와 연계된 배터리관리시스템(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인버터(Inverter) 그리고 이미 국내 여러 대기업에 공급하며 성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수배전반(각종 전기 발전의 원천으로부터 전력을 받아 나눠주는 전력시스템) 등의 주요 전력제어 제품들을 태양광 모듈 및 발전시스템 사업과 연계하고 있다.
 
㈜럭스코의 태양광 모듈 제품은 일반 PV 모듈 대비 농지 또는 산림 훼손의 우려가 없고, 수면의 난반사 효과를 통해 발전량을 증대시킨 수상용 태양광 모듈이 개발되어 있으며, 지난달 대구에서 개막한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선보인 자동제설모듈 등이 있다. 이는 폭설이 와도 자동으로 제설이 가능한 태양광 모듈 및 시스템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외부 환경에서도 일정한 발전 효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모듈은 안쪽에 발열시트를 부착해 눈이 많이 쌓이면 외부 전류를 흘려 자동으로 눈을 녹이고, 적설 센서가 부착돼 있어 눈이 쌓인 정도를 밀리미터(mm) 단위로 측정할 수 있다. 눈이 많이 오는 강원도 지역이나 일본 등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은 제품이다. 
 
㈜럭스코가 태양광 사업의 후발주자로서 괄목할 만한 기술 혁신 및 성장을 이루기까지는 내실 있게 쌓아온 기업의 업력이 한몫했다.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여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INNO-BIZ 및 MAIN-BIZ 선정, 울산상공대상 수상, NSF-ISF 경영시스템 우수기업 선정, 모범상공인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및 제 37회 국가생산성대회 산업포장, IBK 기업은행 경영일류기업 선정 및 울산광역시 표창 수상 등, 기술력과 경영 능력 전반의 대내외적 인증들이 ㈜럭스코의 비약적 발전을 입증한다.
 
정 대표는 이러한 눈부신 성장 속에서도 사회 소외층의 목소리와 손길을 놓치지 않기 위한 노력들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지역 내 저소득층의 에너지 빈곤을 영구적으로 해결하고자 태양광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해 주는 ‘사랑의 햇빛에너지 보급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 중이며, 사단법인 녹색에너지시민촉진포럼의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빈곤층과 자원 부족 국가에 녹색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태양광발전설비를 지원하는 등 지역 및 사회 각층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견고한 기술력 및 경영시스템으로 국내외 틈새시장 확보
 
2016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2016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기업의 영속적 생명력을 결정짓는 사항은 끊임없는 기술혁신에서 비롯된다. 때문에 정용환 대표는 기술력 제고를 위한 자체적인 노력으로 특별한 기업 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기업에 최적화 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일학습병행제’를 적극 활용하여 인적 자산이 곧 기업의 경쟁력으로 환원되는데 앞장서고 있다. 
 
20개 팀의 학습조를 운영하며 지속적인 회의와 의사소통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일 년에 한 번씩 경진대회도 개최한다. 우수 팀에게는 포상을 하고, 대회를 통해 발굴한 기술이나 의견들이 매출 기여로 연결될 경우 추가적인 보상책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특허 아이디어를 내고 신청만 하더라도 제공자에게 보상을 해주거나 실질적인 특허 등록으로 매출과 연관될 경우 3년간 매출의 일정 부분을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제도 마련 등으로 노사가 공영(共榮)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선진화 된 기업 문화는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아 일하고싶은중소기업 선정(노사발전재단), 고용우수중소기업 표창, 노사문화우수기업 선정(고용노동부), 취업하고 싶은 기업 선정(이노비즈협회), 인재육성형중소기업 선정(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의 해마다 우수한 평가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우수한 노사문화 발전은 일찍이 수배전반 시스템 전문기업일 당시부터 마련해 온 체계적이고 견고한 경영시스템 덕분이다. 정 대표는 탁월한 경영 감각으로 크고 작은 경영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기업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시스템 경영에 주력해 왔다. 때문에 경영 초기부터 전사적자원관리(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를 도입하여 시스템 경영을 정착시켜 왔으며, 이로 인해 업무처리와 기업 구조의 본질적 혁신을 이뤄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내실 있는 기업 운영은 외부 평가기관 및 금융기관으로부터도 긍정적 평가를 받아 지난 2014년에는 IBK기업은행으로부터 영남지역에서 유일하게 경영일류기업으로 인정받고, 기업 컨설팅을 지원받기도 했다. 정 대표는 “내가 아닌 누구라도 기업을 잘 운영할 수 있을 만큼 경영체계를 든든히 갖추어 놓았다”며 경영 전반의 자부심을 내비쳤다. 
 
이 같은 탄탄한 운영 기반을 토대로 정 대표는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채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 우세한 중국기업에 맞서 품질력 제고에 더욱 힘을 기울이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기업의 진출이 이미 포화 상태인 미주나 유럽이 아닌 동남아 시장을 타개책으로 수출판로를 마련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 베트남을 신호탄으로 향후 미얀마, 라오스, 태국 등의 인근 국가로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다. 1년간의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이미 ‘럭스코비나’라는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했고,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위한 당국의 사업 허가까지 받아 놓은 상태이다. 연간 약 1500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한 발전소 건립을 계획 중이며 베트남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관련 정책 사항 등이 결정되면 금년 안에 성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이에 그치지 않고 보다 큰 규모의 태양광 개발을 추진할 것이며, 이미 소형 모듈의 경우 베트남 시장에 수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동남아 시장으로의 진출에서 주목할 사항은 비단 수출 실적만이 아니다. 그는 베트남 현지 초등학교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태양광 발전소를 무상 기증하는 등의 국제적인 사회 공헌 활동으로 베트남 국영 방송과 언론사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에 현지 사업자들도 ㈜럭스코에 긍정적 관심을 내비치는 계기가 되어 동남아 시장에서의 행보가 긍정적으로 예측된다.
 
국내 1,000대 기업으로의 비전, 신뢰와 도전, 혁신으로 이룰 것
정용환 대표는 직원들이 회사를 통해 자기 목표를 실현하고, 자아실현과 기업 일원으로서의 자부심을 함양할 수 있도록 이름에 남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근본적인 포부를 갖고 있다. 이에 ‘신뢰를 바탕으로 책임을 완수하여 공존·공영하는 회사가 되자’는 사훈을 기저로 2011년에는 가치관 경영 선포식을 통해 기업 비전 및 미션을 설정했다. “창립 20주년을 맞게 되는 오는 2018년까지 국내 1,000대 기업에 진입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설정하고, 더불어 ‘Making Attractive Place(매력적인 회사 만들기)’를 기업의 미션으로 설정했다. 
 
정 대표는 비전에 다가가기 위해 시장에 고품질과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 공급을 위한 전략경영과 시스템 혁신으로 ㈜럭스코의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과 사업 분야의 확대를 이뤄 태양광 사업 분야의 대기업 협력사로서가 아닌 ㈜럭스코만의 브랜드를 갖기 위한 솔루션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또한 그는 기업의 미션 달성을 위해 신뢰를 중시하고, 도전과 혁신, 공정과 배려라는 핵심 가치를 원칙으로, 고객과 직원이 최우선이 되는 회사를 만들고,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주)럭스코 문경공장 태양광사업부
(주)럭스코 문경공장 태양광사업부
 
“현대의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유한양행의 창업자인 고 유일한 박사의 기업가 정신이 과거는 물론, 앞으로도 제가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주영 회장의 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불굴의 도전정신과, 건전한 기업 경영을 통해 사회 환원에 평생 헌신하신 유일한 박사의 투명하고 정직한 삶의 신념에서 비롯한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풍요롭고 행복한 사회 구현을 위한 나눔과 신뢰를 실천하는 것은 물론, 지역 중소기업을 뛰어 넘어 글로벌 통합 전력 솔루션 전문 중견기업으로의 도약을 실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울산의 유일한 통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펼쳐나가기 위한 지자체 기관의 협력을 당부하며 인터뷰를 마친 정용환 대표. 그로부터 또 다른 100년 기업의 시금석으로 성장할 ㈜럭스코의 눈부신 미래를 확인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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