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 - 뤼튼테크놀로지스, 창작의 본질인 ‘상상력’에만 집중하는 ‘휴먼 크리에이티비티(Creativity)’ 시대를 열다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 - 뤼튼테크놀로지스, 창작의 본질인 ‘상상력’에만 집중하는 ‘휴먼 크리에이티비티(Creativity)’ 시대를 열다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05.03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몇 가지 키워드나 구체적인 명령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새로운 문서와 이미지 등을 생성해내는 생성형(Generative) AI가 디지털 전환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며 산업계 전반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GPT가 몰고 온 생성형 AI 열풍 속 글로벌 빅테크들이 연일 초거대 AI’에 관한 내용을 발표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 또한 ‘AI 10대 핵심 프로젝트를 통해 상용 AI 제품과 서비스를 국민 생활 곳곳에 확산하는 전국민 AI 일상화에 나섰다. ‘기술을 통한 인간 창의성을 확장을 기치로 내건 뤼튼테크놀로지스는 글쓰기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모델을 선보이며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완성도 높은 글로 표현해낼 수 있는 시대를 열어간다.

 

인간의 창의성을 재정의하는 생성 AI ‘뤼튼’, 지식창작업무의 패러다임을 재편하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 제작을 자동화하는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전 세계에서 한국어로 된 AI 콘텐츠를 가장 잘 만드는 기업으로 정평이 났다. 생성형 AI에 대한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지난해 10월 출시했던 애플리케이션 뤼튼(Wrtn)’은 공개 한 달 만에 3만 명의 가입자를 모은데 이어 약 4개월 만에 활성 이용자(MAU) 10만 명을 넘겼다. 이용자들이 만들어낸 단어는 약 20억 건에 달한다.

뤼튼은 AI가 자동으로 업무용 텍스트와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솔루션으로 사용자는 AI툴에 간단한 키워드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완성도 높은 글과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SNS 광고문구, 세일즈 이메일 등 각각의 업무 상황에 적용 가능한 50개 이상의 AI 툴을 제공하며, 사용자의 선호도와 작성 스타일을 분석하여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영문 이메일과 유튜브에서 다국어로 제목과 설명을 생성하는 툴도 추가했다. 이세영 대표는 마케터나 이커머스 오너, 콘텐츠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종사자 등 글쓰기 창작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누구에게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라 설명했다. 최근에는 GPT-4와 하이퍼클로바를 결합한 대화형 챗봇 챗 뤼튼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간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선보인 혁신적인 서비스에는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기도 한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와 오픈 AI‘GPT-3.5’ 등 최신 모델을 조합하고 최적화하는 모델 응용 기술이 녹아들어 있다. 이 대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어플리케이션 운영사들이 갖고 있는 언어적 제약과 AI 모델에 대한 의존성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고자 AI 모델에 구애받지 않는 전·후처리 및 파이프라인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0년 간 인간의 창의성은 상상력구현력이 중시되는 형태로 정의되어왔습니다. 그러나 AI 시대 속 창의성은 다르게 정의될 것이라 기대됩니다.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이 인간의 뇌를 암기력 위주에서 정보 탐색력 위주로 바꾸어놓았듯, 뤼튼은 인간 고유의 특성이 반영된 상상력을 손쉽게 짜임새 있는 텍스트로 구현해낼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뤼튼은 인류가 창의성과 생산성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사고 확장의 도구입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더 많은 이들에게 생성형 AI 이용 경험을 제공하고자 무제한 생성이 가능한 무료 요금제와 가격을 낮추고 혜택을 넓힌 프리미엄 플러스 요금제의 두 가지 타입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제한 요금제를 도입함으로써 소상공인과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등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스몰 비즈니스영역의 업무 효율 극대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대표는 인터넷과 모바일이 우리의 일상을 바꾸어놓았듯 앞으로는 언어 기반의 명령이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내세운 생성형 AI가 우리의 일상을 재정의 할 것이라 말했다. 향후 콘텐츠 초안 작성 기능과 브레인스토밍 및 아이디에이션 기능, 업무 자동화 기능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성능을 극대화하며 유저들을 확보해간다는 구상이다. 이는 생성 AI가 빠르게 초안을 완성한 후 사용자는 최종 결과물로 가다듬는 형태를 통해 지식 창작 업무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처음 뤼튼이 타겟으로 했던 고객층은 마케터와 크리에이터, ·소상공인 분들이었습니다. 현재 뤼튼이 확보한 유저들은 90% 이상이 별도의 마케팅 없이 유입된 분들이에요. 그 이유로 타겟층에 유효한 가치를 제공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타겟을 거점 삼아 서비스를 확장해갈 계획입니다.”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30명에서 3000명으로 확장된 아시아 최대 청소년 컨퍼런스, 위기를 기회로 바꾸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8년 이상 Z세대의 글쓰기 교육을 진행해온 글쓰기 전문가와 AI 엔지니어가 모인 스타트업이다. 20214월 설립 이후 도전! K-스타트업 2021 최우수상, 2022 K-Global 스타트업 공모전 대상,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하는 외에도 매쉬업엔젤스 엔젤 투자 유치, 연세대학교 예비·초기창업패키지 선정,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기업의 유망성을 인정받아왔다.

생성형 AI에 대한 확신만으로 기업을 이끌며 때론 방향성에 대한 의구심이 들 때도 있었어요. 과연 생성형 AI의 시대가 오는지, 온다면 언제 오는지 순간순간 두려움이 컸죠. 다행히도 저희 팀의 이력과 진정성, 기술적 접근 방안 등을 믿어주신 분들이 많아 큰 어려움 없이 기업을 안정적으로 꾸릴 수 있었습니다.”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생성형 AI 업계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었던 비결은 일찍이 AI 시장의 성장성을 알아봤던 혜안에 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2021년 설립 후 1년 만에 오픈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서비스 출시 직후 Chat-GPT가 등장하며 생성형 AI라는 메가트렌드가 형성되며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찾아온다는 말처럼 이세영 대표와 C레벨 임원들은 사람과 사람의 상호작용에 기반한 창의성 확장이라는 아이디어를 토대로 지난 8년간 관련 경험을 쌓으며 사업 기회를 모색해왔다.

청소년 작문 컨퍼런스인 한국청소년학술대회(Korean Society for Children and Youth, KSCY)’는 뤼튼테크놀로지스 창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2013,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이 대표가 설립한 KSCY30명으로 출발해 13개국 약 3천 명의 청소년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청소년 학술대회로 성장했다. 글쓰는 일을 도와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쓰고자 하는 글의 주제나 문제 해결법 등 본질에 집중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이러한 방법론을 제시하는 교내 동아리로 시작한 것이 전국 100개 학교가 모이는 연합동아리를 넘어 아시아 최대 규모 청소년 컨퍼런스까지 이어진 것이다. 이 대표는 학술 교육과 글쓰기의 대중화를 목표로 한 학술대회였다며, 해당 대회가 입시경쟁의 이면을 다뤘던 한 드라마에 등장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장학사업을 운영하던 KSCY는 차상위계층 및 뛰어난 연구자와 학생들에게 무료 참가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2020년 확산되기 시작한 코로나19는 이들에게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했다. 1월로 예정된 대회를 앞두고 국내 1호 확진자가 나오자 이 대표는 개최일을 하루 앞두고 대회를 취소해야 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들어간 운영비와 주문했던 물품 대금을 환불하는데 필요한 비용은 1억 원에 달했다. 당장의 해결책을 고민하던 이 대표는 온라인이라는 묘안을 떠올렸다.

오프라인 위주로 이루어지던 대회와 글쓰기 평가 및 교육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한 것이다. 온라인 컨퍼런스 구축 전까지는 온라인 수업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직면했던 당시는 GPT-3를 필두로 한 AI 작문시장이 태동하던 때였다며, 이를 통해 생성형 AI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기술이라면 단순한 글쓰기 교육을 넘어 창작이나 지식업무가 이루어지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놓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 그다. 이에 이 대표는 KSCY를 운영하던 구성원들과 함께 뤼튼테크놀로지스 창업에 뛰어들었다. 96년생의 젊은 CEO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2020년 말 미국에서는 이미 GPT-3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관련 논문과 서비스들이 출시되는 모습을 보며 제가 오랫동안 풀고자 했던 문제인 인간의 창의성을 확장하는 방법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죠. 뤼튼이 탄생하기까지의 스토리와 팀의 배경이 투자자분들에게는 진정성과 안정성으로 어필되는 것 같아요.”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기술을 통한 인간 창의성의 확장에 대한 탄탄한 공감대와 팀워크야말로 뤼튼의 DNA

일찍이 AI 작문시장의 가능성을 엿본 이세영 대표는 지난 2021년부터 문자 생성에 특화된 데이터를 꾸준히 모아왔다. 사용자 데이터야말로 생성 AI 시장 선점에 반드시 필요한 재료라는 인식에서다. 이러한 판단은 다른 기업이 생성형 AI 사업에 앞다투어 뛰어들던 시기 응용 모델을 선보일 수 있었던 힘이다. 실제로 뤼튼테크놀로지는 창업 이전부터 개발을 시작했던 초거대 AI 기반 글쓰기 지원 솔루션으로 PoC 단계에서부터 매출을 발생시키며 주목받기도 했다. 이 대표는 다음(Daum)’의 창업자로 알려진 이택경 대표의 매쉬업엔젤스로부터 법인 설립 직후 투자받았던 2억 원 가량의 초기 시드머니를 토대로 교육기업들과의 PoC를 진행하고, 서비스를 검증해왔다고 말했다. 이택경 대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킨 액셀러레이터로 알려졌다.

물론 어려움도 따랐다. 서비스 개발이 완료되었음에도 1년 간 서비스를 출시하지 못하는 시간이 이어지며 제품 개선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콘텐츠 생성을 자동화한 생성 AI’에 대한 상상력을 토대로 제품을 만들다보니 솔루션이 점차 무거워졌다는 점 또한 극복해야 할 점이었다. 이에 이 대표는 제품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했다. 핵심 가치를 토대로 유저가 정말로 원하는 기능만을 담기 시작한 것이다. 지속적인 업데이트 결과 실시간 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1초 이하로 줄인 것은 물론 생성된 내용을 유저들이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얻은 것도 있다. 이 대표는 서비스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토대로 보다 나은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던 것뿐만 아니라 일련의 개선 과정에서 눈앞에 놓인 과제에 의연하게 대처하며 확장해가는 단단한 팀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생성형 AI 관련 기술이 더욱 크게 발전할 것이라는 가정 하에 다양한 준비를 해왔습니다. 기술에 대한 낙관과 믿음으로 새로운 시장에 미리 대비해온 셈이죠. 이제는 그간의 상상이 눈앞에 펼쳐지는 시점이 도래했습니다.”

뤼튼테크놀로지스팀은 전문 디자인 감독과 GPT-2부터 응용 서비스를 구축한 인공지능 전문가 등 개발과 디자인, 기획의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오랜 시간 학술대회 봉사자로 참여해왔기에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것은 물론 기술을 통한 인간 창의성의 확장이라는 뤼튼테크놀로지스의 비전에 대한 강력한 공감대를 다진 것이 강점이다. 현재까지도 이 대표는 매주 전사 미팅을 가지는 한편 분기마다 장문의 글을 작성해 기업의 비전과 방향성을 공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자신의 글을 함께 읽은 후 이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의 결과가 그 다음 글에 또다시 반영되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뤼튼만의 가치를 구축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중요한 결정과 방향에 대한 공감을 얻고, 일련의 과정에 팀원들의 의견을 담고자 분기마다 한 편의 글로서 소통하고 있습니다. 제가 고민했던 내용, 대화 속에서 찾은 고민거리 등을 종합해 한 편의 글에 담아내고, 그 다음 분기에 다시금 글을 살펴보며 회사가 지나온 길을 재점검하고,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오랜 시간 다져온 맨파워와 팀워크는 뤼튼테크놀로지스의 발빠른 생성형 AI 응용 서비스 모델 출시를 이끌었다. 뤼튼테크놀로지스에 CES 혁신상 소프트웨어&모바일웹 부문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겨준 글쓰기 훈련 소프트웨어 뤼튼 트레이닝은 사내 해커톤으로 3일 만에 개발한 제품이다. 뤼튼 트레이닝의 AI가 글의 맥락을 이해하고, 제안과 질문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설정한 주제를 토대로 글쓰기 연습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추천 자료를 제안한다. 나아가 누구나 손쉽게 체계적인 글을 쓸 수 있도록 돕고자 주장과 이유, 사례, 결론의 순으로 항목을 채우도록 안내하는 것은 물론 개요, 본문, 퇴고의 3단계 트레이닝을 거치도록 설계했다. 무엇보다 지속적인 질문을 던지며 사고의 확장을 유도한다. 이 대표는 23일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AI윤리를 지켜가며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모델까지 확장된 서비스를 출시한데 이어 CES 혁신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는 뤼튼테크놀로지스 팀의 DNA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 설명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뛰어난 인재들이 모여 단단한 팀워크를 구축한 원팀입니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빠른 속도로 나아가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당장의 반짝이는 인기에 편승하기보다 뤼튼만의 비전에 입각한 새로운 기술과 사용자 경험을 제시함으로써 선한 가치를 나누고자 합니다.”

AI윤리에도 무게를 싣는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기술적 윤리와 정책적 윤리라는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AI알고리즘을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있다. 정책적으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1년 공개한 AI 윤리 활용책인 윤리자율점검표를 기준으로 삼는다. 윤리자율점검표 작성에는 정부기관과 학계, 기업, 시민단체 등이 참여했다. 이 대표는 다양성, 공공성, 인간 존엄성을 고려해 제품을 설계해왔다며, 유저들이 어떤 의도로 솔루션을 사용하든 안전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 13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스나르에서 열린 ‘Generative AI Asia 2023’ 사전 세미나 연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Generative AI Asie 2023’는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주도로 531일 개최 예정인 생성 AI의 글로벌 시장 동향과 미래 전망, 기술 및 비즈니스 응용 전반을 다루는 아시아 최초의 컨퍼런스이다. 본 컨퍼런스에 앞서 국내 생성 AI 전문가를 초빙해 챗GPT로 대변되는 생성형(Generative) AI와 관련한 100분간의 교육 세미나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해당 세미나의 비즈니스 세션에서 생성 AI의 응용과 사업화 방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해외에서는 이미 텍스트와 코드 이미지 영역에서 생성 AI를 활용한 사례들이 나오고 있고, 비즈니스 특화와 상호운용성을 확장해야 생성형 AI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덧붙여 가까운 시일 내로 음성, 비디오, 3D 등 다양한 생성 AI 응용 영역이 확장될 것이라는 전망을 전하기도 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일상 속 AI당연해질 내일, 표현의 자유 얻은 휴먼 크리에이티비티의 시대

생성형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AI 모델의 크기는 더욱 커지고, 성능은 더욱 좋아질 것입니다. 시장이 커지면 AI의 가동비용 또한 낮춰지겠죠. 소수에게만 제공되던 서비스가 이제는 대중에게 공유되기 시작했습니다. 보다 대중적인 서비스를 만들고자 AI윤리에 대비하는 동시에 보다 빠르고 가벼운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Chat-GPT는 출시 후 두 달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억 명에 도달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서비스라 평가받는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능가하는 사상 유례없는 속도다. 외신과 투자자들은 생성형 AI 열풍은 14년마다 도래하는 인터페이스의 혁명이라 입을 모은다. 이세영 대표는 2년 전부터 확신해온 인간만이 할 수 있던 일을 일부 덜어주는 생성형 AI의 가치가 대중에게 알려주는 순간이라 평가했다. 시장의 초입에 들어선 만큼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기회를 탐색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한국어는 영어 다음으로 생성형 AI 기술 발전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언어라며, 한국과 미국을 넘어 일본 등으로의 확장을 통해 글로벌 진출에 나설 것이라 전했다. 상반기 안에 일본의 업무환경과 인터넷 환경, 정서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확장이 수평적 확장이라면 두 번째 목표는 버티컬 확장이다. 뤼튼이라는 대중적인 서비스를 넘어 업무 영역에도 적용 가능한 버티컬 확장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현재 뤼튼테크놀로지스는 뤼튼 외에도 뤼튼 도큐먼트’, ‘뤼튼 트레이닝’, ‘뤼튼 카피라이팅등 특화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사실상 비어있는 생성형 AI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유저에게 실제로 업무적 가치를 줄 수 있는 형태의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라 설명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팀은 초기에 설정했던 목표들을 빠른 시간 내에 초과 달성하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저희에게는 혁신적 아이디어와 발빠른 대응으로 빅테크들과 경쟁하며 건강한 생태계를 만드는데 일조하는 역할이 주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파죽지세의 기세가 끊이지 않도록 몰아가며 뤼튼만의 비전을 구현해가겠습니다.”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창의성이라는 단어를 재정의하고, 인간 고유의 업무 영역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이세영 대표는 올바른 기술을 선보이는 동시에 인간이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며 인간 고유의 역량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도우며 임팩트를 끼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뤼튼이 선보이는 기술이 누군가에게는 터닝포인트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에서다. 실제로 창업에 뜻을 모았던 뤼튼테크놀로지스의 구성원들은 초··고교 시절 글을 쓰고, 연구했던 경험이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작용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험을 더 많은 삶들과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모여 KSCY라는 결실을 맺었고, 지금의 뤼튼테크놀로지를 탄생시켰다.

“AI기술은 점점 당연해지며 일상 속으로 스며들 것입니다. 우리가 사용 중인 다양한 서비스에 녹아들겠죠. 뤼튼테크놀로지스는 AI당연한시대가 올 때까지 새롭게 시도하고, 업데이트하며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들을 선보일 것입니다. 더 많은 유저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서 나아가 유저들이 뤼튼 안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만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 될 때, 보다 유의미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대표는 사람의 글쓰기를 돕는 서비스는 결국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표현하도록 돕는 일이라는 말을 남겼다. 이러한 방향성은 뤼튼(written)’이라는 사명에도 담겼다. 앞으로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생각들이 세상에 더 많이 표현될 수 있도록 기술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포부다.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잘 구성된 한 편의 글로 펼쳐낼 수 있는 세상, 뤼튼이 열어갈 새로운 휴먼 크리에이티비티(Creativiry)‘의 세계가 기다려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0길 15-1 RA542 (여의도동14-9, 극동 VIP빌딩 5층) 월간인물
  • 대표전화 : 02-2038-4470
  • 팩스 : 070-8260-02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채영
  • 회사명 : 월간인물(Monthly People)
  • 대표자 : 박성래
  • 제호 : 월간인물
  • 사업자등록번호 : 227-08-617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17
  • 등록일 : 2015년 04월 30일
  • 발행일 : 2015년 04월 14일
  • 발행인 : 박성래
  • 편집인 : 박성래, 남윤실
  • 월간인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간인물. All rights reserved.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박성래 02-2038-4470 psr@monthlypeople.com
우수콘텐츠 우수콘텐츠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