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용 ㈜티에스프레임 대표 - “PS 몰딩 국산 열풍, 우리가 리딩기업”
김상용 ㈜티에스프레임 대표 - “PS 몰딩 국산 열풍, 우리가 리딩기업”
  • 안수정
  • 승인 2016.07.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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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스프레임은 국내 유일 PS 몰딩 수출기업이자, PS 몰딩의 국산화를 주도하는 리딩기업이다. 이들이 처음 해외박람회에 참여했을 당시, 바이어들은 ㈜티에스프레임이라는 기업을 알지 못했다. 그로부터 3년, 이곳에서 발행하는 카탈로그에는 제품 사진들만 가득하다. 그 흔한 회사 소개를 찾아볼 수 없다. 오로지 제품력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고객들은 믿고 선택한다.

 

㈜티에스프레임 김상용 대표

국내 유일 PS 몰딩 수출기업 입지 다져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과 비교해서 우리나라 액자 몰딩과 건축 자재 생산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렀으며, 스티로폼 재생원료를 사용하여 원목 제품보다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우수한 제품으로 호평을 받아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과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지난 1996년부터 전국 일원 지자체들의 스티로폼 분리수거와 2003년 생산자재활용책임제 시행 이후 자원 재활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제고, 세계 최고의 몰딩 제품 생산기술 등이 개발되면서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시장 반응에 탄력을 받은 ㈜티에스프레임은 지난 2013년 법인전환을 발판으로 해외영업부를 설립, 국내 PS 몰딩 업체로는 유일하게 수출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저희는 분리수거 된 재생 스티로폼으로 PS 몰딩 제조 및 수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MDF나 원목으로는 단순한 형태의 몰딩 제작만 가능했지만, PS 몰딩의 등장으로 다양하고, 화려한 프레임 제작이 가능해졌습니다.”

지난 5월, ㈜티에스프레임 사옥에서 만난 김상용 대표는 사업에 대한 확신과 에너지가 넘쳤다. 그의 사무실 벽면에는 다채로운 색감과 디자인의 몰딩이 빼곡했다.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품질을 갖추는 것’이 제조업 성공의 핵심이라고 했을 때, 김 대표의 자신감은 이곳에서 비롯됐으리라 짐작 할 수 있는 대목이다.

㈜티에스프레임에서 제조하는 몰딩의 핵심 원료인 PS(Polystyrene) 수지는 폐스티로폼을 주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습도에 강하고, 원목 몰딩과 MDF 몰딩보다 3분의 1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경제적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원목의 고급스러움을 90% 가까이 구현해 냄으로써 최근 시장에서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선보인 몰딩의 종류도 수 만 가지에 달한다. 원목을 다뤄온 업계의 특성을 파악해 나무 표면을 그대로 옮긴 제품에서부터 수공예 조각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는 몰딩, 전사지를 입혀 금속의 재질적 차가움을 표현하는 등 매 년 카탈로그를 발행할 때마다 100~150개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디자인 금형개발에만 수익의 약 10%가 적극적으로 재투자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과감한 재투자와 차별화된 기술은 리딩기업의 원동력

김상용 대표는 제품의 품질과 디자인을 결정짓는 것은 ‘금형기술’이라며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고, 이러한 노력은 해외시장에서 ㈜티에스프레임의 사명을 각인시키는데 한몫했다. 3년 전부터 해외 시장에 ‘노크’해 온 ㈜티에스프레임. 2013년 첫 해외박람회에서는 다소 미온적인 반응이었지만, 비용 부담과 회의적 시선에도 김 대표의 행보에는 좀처럼 제동이 걸리지 않았다. 수십 차례 해외박람회를 다녀보며 쌓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확신이라 할 수 있겠다. 그 결과 중국 카피제품들의 가격공세에 묻혀버리는 브랜드가 태반인 것이 현실에서 ㈜티에스프레임은 프리미엄 전략으로 리딩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다지는 중이다.

돌파구는 ‘기술력’과 ‘안정적인 판로’였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몰딩은 그 두께와 크기가 기존 몰딩에 비해 크다. 조각이 깊고 굵은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이 필수적이며, 가령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하더라도 큰 몰딩에 대한 판로 개척이 쉽지 않는 상황이었다.

“얇은 몰딩 시장은 레드오션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입니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판로가 없다면 저가 경쟁에 뛰어들 수밖에 없어요. 저희는 타 업체와의 출혈 경쟁이 아닌, 하이앤드 제품으로 차별화하는데 주력해 업계에서의 공생을 꾀했습니다. 이것이 저희 제품이 인정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입니다.”

기술의 평준화가 진행된 상태에서 하이앤드 제품을 구현하기까지는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요구된다. 바로 ‘설비 투자’에 대한 대표자의 추진력이 요구되는 이유다. 김 대표는 엔지니어 출신답게 설비 투자에 대해 머뭇거리는 법이 없다.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배출하는 폐기물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그 가치를 격상시키고, 스티로폼이 ‘자원’이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사명감도 항상 마음에 품고 있다.

잠시 안주할 법도 하지만 지속가능 경영이라는 기회를 잡기 위한 그의 노력은 한결같다. 용인시로 이전하게 될 ㈜티에스프레임은 설비는 현재 공장의 5배에 달하며, 이후 정상화 작업에 매진하게 된다. 내년에는 유럽 박람회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1~2년 이내에 천만불 무역수출탑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김 대표의 눈은 흐트러짐 없이 빛나고 있었다.

 

‘2016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수상 쾌거

재활용 산업과 신재생 기술의 시대적 요구에 앞선 노력으로 도시 광산에서 금맥을 찾고 있는 김상용 대표. 정도에 어긋나지 않은 그의 인생과 경영철학은 PS 몰딩 업계의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티에스프레임과 꼭 닮은 모습이다. 그의 진심이 통했던 것일까. 지난 5월, 국가 활력회복을 위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한 ‘2016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김 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5년 3백만불 무역수출탑 수상에 이은 쾌거다.

“스티로폼 자원화에 대한 앞선 기술력과 우수한 디자인, 원리원칙에 입각한 경영으로는 잘못됨이 없으리라는 단순 명료한 생각이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리딩기업을 지향하고 항상 정도(正道)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그는 ‘원칙이 있고, 함께 일하고 싶은 회사’로 인식되고 싶은 바람을 전한다. 직원 입장에서도, 고객입장에서도 신뢰가 가고 최선을 다하는 회사를 꿈꾸는 것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김 대표 먼저 부지런을 떤다. 그에게는 누구보다 먼저 출근을 하고 늦은 퇴근을 하는 것이 일상이다. 더불어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창의적인 인재를 영입해서 늘 새로운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는 회사를 이끌어 가고 있으며, 대표자만 배부른 이익구조를 지양하고 직원과 함께 잘 사는 회사를 만들겠노라 다짐한다.

“직원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오늘의 위상을 갖게 된 것이고, 이들 모두가 회사의 주인 입니다. 저는 회사가 직원들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면서 이익을 나눌 때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더불어 저희의 성공이 진정한 나눔 경영의 롤 모델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인터뷰가 끝날 때쯤, 김상용 대표에게는 ‘행복’이라는 단어가 썩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자신이 의도한대로 믿고 따르는 직원들이 있다는 것에 행복함을 느끼는 그는 앞으로도 PS 몰딩의 기술력 화보와 함께 직원들과 행복을 나누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나눔 경영은 ㈜티에스프레임만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티에스프레임이라는 기업에 주목해야 할 이유를 이번 인터뷰를 통해 확실히 찾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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