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영 청주시 약사회 회장 · 상록약국 대표 약사 - 약사들의 권익 신장과 건강한 사회 구현에 앞장
최도영 청주시 약사회 회장 · 상록약국 대표 약사 - 약사들의 권익 신장과 건강한 사회 구현에 앞장
  • 박금현
  • 승인 2016.08.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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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보건의료단체는 원격화상 의약품 판매시스템 도입과 처방의약품 택배 배송 허용 등 기업의 이윤추구만을 위한 규제완화 시도에 반대하며 정부가 추진하는 규제개혁이 국민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임을 강력히 주장했다. 청주시 약사회 최도영 회장은 이러한 사회적 문제점을 바로잡고 현장 중심의 회무로 진취적인 활동을 진행 중이다. 건강한 약사, 행복한 사회를 위한 최 회장의 발걸음이 오늘도 활기차다.

최도영 청주시 약사회 회장 · 상록약국 대표 약사

회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두 팔 걷어붙였다

지난 1월 청주시약사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최도영 회장은 취임 전부터 13년 간 충북 지역 약사회 실무를 맡아오면서 약사들의 삶의 질 향상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고민해왔다. 청주시 약사회는 600여 명의 약사들이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전국에서 7번째로 큰 단체다. 그만큼 회원들의 고충을 많이 듣고 공감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긴다며 최 회장이 입을 열었다.

그는 취임 후 7주에 걸쳐 340여 개의 약국을 직접 방문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정도로 진취적이다. 최 회장은 약사회가 단순히 공문을 전달하는 행정기관 같은 이미지가 아니라 친근하고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단체라는 것을 알리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85% 이상의 약사들은 1인 약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부모님 상에도 약국 문을 닫기 어려운 상황이 가장 큰 고충이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약사들은 토요일까지 근무하기에, 환자들의 건강은 돌보면서 정작 자신의 일신조차 돌보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지난 3월부터 시행한 ‘약사인재 프로그램 사업’은 성공적이었다. 회원들이 약국 관리를 대신할 약사를 요청하면 현재 휴직 중인 약사들이 도움을 주는 이 사업은 회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그는 더 많은 휴면 약사들의 협조가 이뤄진다면 앞으로 점차 안정된 사업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힘주어 말했다. 그는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약사들의 건강검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최 회장이 운영 중인 상록약국은 청주의료원와 복지센터 옆에 위치해 있다. 대부분 어르신들이 약국을 많이 찾기에 자신의 부모라고 여기고 대하는 것이 그의 가치관이 되었다. 그는 글을 못 읽는 어르신에게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하는 등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응대하라고 직원들에게도 늘 솔선수범 강조하고 있다.

한편, 최 회장은 원격화상약투약기 등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점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국민의 건강과 약사들의 올바른 근무 환경 등을 생각할 때 위험부담이 큰 원격화상약투약기에 대한 우려의 의견을 내놓았다. 의료 영리화가 실현되면 공공재 역할에 충실해야 할 보건의료서비스의 기능이 상실되고 환자의 기본적인 권리도 박탈되며 보건의료기관이 자본에 종속돼 제 기능을 잃어버리는 심각한 사태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는 그의 주장이다.

 

함께하고 나누는 청주시약사회

최도영 회장은 지역을 위한 봉사는 약사회를 더욱 빛나게 해주고 있다며 회원들과 임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청주시여약사회는 사회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조손 가정 37가구에 800만 원 이상의 난방비를 지원했으며 벌써 십년 넘게 매년 500만 원 상당의 지원금을 청주시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더불어 엑스포 등 지역 축제나 행사장에 무료 봉사 약국을 운영하며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봉사하고 있으며 청주시 의사회, 한의사회, 치과의사회와 함께 공동으로 매달 1회의 의료 봉사를 다니고 있다.

최근 청주시 약사회는 성폭력, 가정폭력 피해자에게 경찰청과 MOU를 맺어 응급처치약를 투약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여약사 회원이 운영하는 약국을 ‘나누미약국’으로 지정해 그곳에서 사회적 약자인 이들이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데 도움을 주고자 응급처치에 필요한 의약품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충북 약사회에서 운영하는 ‘의약품안전성교육단’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하는 ‘의약품안전사용 교육’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노인경로당을 찾아가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과 위험성, 청소년 금주·금연·마약류교육 등과 같이 약물과 독성물질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는 목적으로 연간 100여회 개최하며 약 4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유효기간이 지난 폐기약물을 수월하게 폐기할 수 있도록 보건소와 긴밀한 협의로 지원에 나섰습니다. 보건소와 협업해 약국을 쉽게 비울 수 없는 약사들을 위해 오후 9시 30분까지 야간 향정의약품 폐기 접수를 진행했습니다.” 그는 회원들의 실질적인 문제점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1년에 두 번 야간 항정의약품 폐기 접수를 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앞으로도 아픈 곳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약사회, 친근하고 가족 같은 약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며 약사들의 연수교육 등에도 내실을 다져 좀 임기 내에 더 발전하는 청주시 약사회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오로지 약사들의 권익 향상과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는 최도영 회장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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