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무한한 에너지 공급으로 신재생에너지 시대 열어가는 아이오니아에너지㈜
무공해·무한한 에너지 공급으로 신재생에너지 시대 열어가는 아이오니아에너지㈜
  • 김민이 기자
  • 승인 2021.02.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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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니아에너지㈜ 강남욱 대표
아이오니아에너지㈜ 강남욱 대표 ⓒ김민이 기자

[월간인물 유지연 기자] 친환경 기조를 예고하는 바이든 정부의 탄생과 우리 정부의 탄소중립 2050 선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가 신재생에너지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석탄, 석유, 원자력 등 기존 에너지원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기에너지 생산을 늘리는 것이 그린뉴딜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기초 체력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아이오니아에너지‘2020 한국에너지대상’, ‘2020년도 날씨경영 우수기업등의 성과를 자랑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무공해 에너지를 무한으로 공급하는 아이오니아에너지

2012년 설립한 아이오니아에너지는 태양광 시설 공사,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 ESS 사업, 연료전지 및 운영·보수·유지·관리 분야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무공 해 에너지를 무한으로 공급한다는 의미를 담은 아이오니아라는 사명처럼 산을 깎는 등의 환경 파괴 없이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주력한다. 폐선부지처럼 못 쓰는 철길 옆이나 건물의 옥상 등 유휴공간이 이들의 사업 대상이다. 강남욱 대표는 산이나 자연에 대한 훼손 없이 유휴 부지를 활용하고 있다며, 공공부지나 공장 지붕 등을 임대해 20년간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유휴공간을 활용한 부가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국가적으로는 환경문제 개선과 신성장산업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셈이다.

시설물의 지붕을 활용한 사업이기에 안전 문제에도 만전을 기한다. 안전진단 전문기관의 건축구조 기준 및 공장 건물 하중 등을 사전검토한 후 안전성이 확보될 때에만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할 수 있다. 평방미터당 40kg 하중 이내로 설치하고, 풍속대비 45m/s 수준을 견딜 수 있는 보강작업이 이루어진다. 아이오니아에너지가 설치한 태양광발전설비는 부산을 강타했던 제17호 태풍 타파와 초속 55m/s(시속 200km)의 비바람을 동반한 제13호 초대형 태풍 링링등 대형 태풍 영향권에도 버티며 우수한 안전성과 내구성을 입증했다.

전자파에서도 자유롭다. 직류 전기를 사용하기에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는다. 직류 전기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교류로 변환할 때 전자파가 발생하지만, 정부 기준의 10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강 대표는 일반 생활에서 사용하는 전자레인지, 휴대용 안마기보다 낮은 수치라 설명했다. 실제로 전자파 인체 보호 기준은 833mG이며, 헤어드라이어가 37.9mG, 전자레인지가 29.21mG, 노트북 이 0.72mG, 태양광 패널은 0.076mG의 전자파가 발생한다. 태양광 패널에 사용되는 중금속 함량 또한 환경영향법의 기준보다 한참 낮은 수준인데다 우리나라에 보급된 모듈에는 크롬, 카드뮴 등 중금속이 일체 들어있지 않다. 또한, 20년간 방수가 가능하도록 제작되어 별도의 세 척이 필요하지 않고, 수질 오염 또한 발생하지 않는다. 나아가 산업통상자원부는 태양광 재활용센터 구축 기반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유럽 여행 중 독일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를 봤습니다. 건축물이나 길, 고속도로 등 도시 곳곳에서 설비를 찾아볼 수 있었죠. 이후 돌아온 국내에서는 좀처럼 태양광 설비를 찾기 힘들었습니다. 태양광 사업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죠.”

태양광 발전 설비는 지붕, 선박, 자동차, 건물 옥상, 지붕 측면 등 어디에나 설치가 가능하다. 독일의 경우 고속도로 주변의 자투리땅을 이용해 긴 띠 모양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있으며, 네덜란드처럼 호수나 저수지가 많은 국가에서는 수상 태양광 설치가 확산되는 추세다.

 

각종 수상으로 인정받은 에너지 경쟁력

아이오니아에너지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2020한국에너지대상에서 신재생에너지 산업발전 유공자로 선정,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강남욱 대표는 아직까지 신생 기업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잘하라는 격려의 의미라 해석했다. 아이오니아에너지가 참여한 태양광 총 실적 규모는 24.04MW이며, 화력발전소 대비 13,998tCO2를 감소했고, 나무 심기와 숲 가꾸기 금액으로 환산하면 67,000만원의 상쇄금액이 산정된다.

‘2020한국에너지대상외에도 2020년은 아이오니아에너지의 수상 소식이 쏟아진 한해였다. 지난해 12월 아이오니아에너지2020 기후변화대응 컨퍼런스기후 위크 2020’에서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유공자 포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기후 위크는 산업계의 기후 위기 대응 및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 방안 마련을 위해 기후변화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개최되었다. 온실가스 감축 기반 조성 등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해 포상한다.

지난해 10월에는 기상청으로부터 ‘2020년도 날씨경영 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날씨경영 우수기업이란 기상청이 제공하는 날씨 정보를 경영 활동 전 과정에 적극 활용해 비용 절감이나 매출액 향상 등 경제적 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재해를 예방하는데 기여한 기업 및 기관에 부여하는 인증제도다. 아이오니아에너지는 기상 산업 진흥법에 의거 날씨 정보를 기업 경영에 다양하게 활용하며 산업 재해율 0%를 달성했다. 또한, 안전 재해 부담금 절감에 기여하는 등 날씨경영 인프라 구축과 날씨경영 재해 예방이라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강 대표는 날씨경영 우수기업 인증으로 현재 보유 중인 기상 데이터를 분석해 효율을 향상시킨 태양광 발전시스템에 대한 특허증과 태양광 발전 및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솔루션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했다며, 향후 태양광 발전소를 유치하고자 하는 사업주의 고민을 덜고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 대표는 태양광 발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내다 보고 차세대 무공해 신에너지원인 수수 연료전지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었다.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연구하며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전하는 그다. 실제로 아이오니아에너지는 최근 15천 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했으며, 산자부의 허가가 나오는 대로 연료전지 사업을 위한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연내 700억 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착공을 바라보는 등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강 대표는 올해 6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라 밝혔다.

 

아이오니아에너지㈜ 강남욱 대표 ⓒ김민이 기자

부산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활성화 이끌어

아이오니아에너지는 기업이 자리한 부산시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년 부산경제진흥원으로부터 부산 대표 창업기업(밀리언클럽)’에 선정되었으며, 2020년에는 신재생에너지 민간발전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양해각서에는 부산지역 산업단지 및 해양산업클러스터 구역과 부산신항 배후물류 단지 등 태양광 발전사업 활성화와 상호 협력을 통한 업무 분담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지역의 태양광 발전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 전환 활성화를 통해 정부 정책에도 기여할 것이라 기대를 모은다.

아이오니아에너지는 부산시철강판매업협동조합단지에 위치한 업체 지붕에 5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설 비를 설치하기도 했다. 조합단지 전체가 태양광 발전소로 거듭난 셈이다. 20년간 유상임대 형식의 100% 민간 투자기반으로 추진된 본 사업에는 조합 업체의 60%가 참여했으며, 연간 1500메가와트의 전력에너지를 생산한다. 이는 4,200여 가구의 연간 사용 전력량으로 소나무 1007,000그루 식재 효과에 필적한다. 참여 업체는 20년간 지붕임대 수익 확보와 더불어 임대 기간 내 무상 지붕 유지보수(누수 관리 포함)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아이오니아에너지2013년 철강조합 인근에 위치한 T-Plex 부산기계공구단지의 옥상유휴 면적을 활용해 4.7메가와트급 대규모 옥상형 태양광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설치·운영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부산시가 주최, 후원하는 2020년 미니태양광 발전 설비 보급사업 참여기업에 선정되어 부산시 목표치인 426가구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보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며,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을 비롯해 IoT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장치 고장진단시스템 등을 도입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기업 꿈꿔

강남욱 대표는 태양광 사업의 비전을 확신하며 아이오니아에너지창업에 도전했다. 26살의 나이로 회사를 설립한 그가 10여 년간 이끌어온 아이오니아에너지는 여전히 젊은 기업이다. 강 대표는 아이오니아에너지의 경쟁력으로 추진력을 꼽았다. 실제로 현장에서 컴플레인이 들어오면 15분 이내에 해당 사안에 대해 답변하고, 2시간 내에 직접 현장을 찾으며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발 빠른 대처는 고객사의 만족과 신뢰로 이어졌다. 사내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나 컴플레인에 대해서도 강 대표는 충분히 귀를 기울이며 경영에 반영하고 있었다. 직원들과도 자주 소통하며 회사 생활 중 겪는 어려움이나 개선 사안을 경청하는 모습이다.

“26세라는 어린 나이에 사업을 시작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대부분 협력업체 분들이 따뜻한 격려를 전해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현재까지 올 수 있었죠. 아이오니아에너지는 저 혼자의 힘으로 일군 기업이 아니기에 저 또한 아이오니아에너지가 이룬 성과를 사회에 환원하며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20대에 사업에 뛰어들어 10여 년간 아이오니아에너지를 이끄는 동안 분명 난관도 있었지만, 강 대표는 특유의 긍정적인 사고와 추진력으로 묵묵히 해쳐왔다. 그는 사업을 이어오는 동안 운이 좋게도 순탄하게 흘러 왔다며, 10년 정도 일하다보니 이제는 나름의 노하우도 생겼다며 웃음 지었다. 창업에 도전하며 자선단체를 만들겠다는 꿈을 품은 강 대표는 현재도 고아원을 찾으며 기부와 봉사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는 향후 기부단체를 만드는 등 봉사활동을 다니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이오니아에너지의 성장을 직원과 지역사회, 이웃들과 나누겠다는 포부다.

강 대표가 바라보는 2021년 한 해의 전망 또한 밝았다. 연내에 700억 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착공을 앞두고 있고, 연료전지 분야에서도 12천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강 대표는 2021년에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기존 에너지원과 신재생 에너지원 간 비용 차이도 줄어드는 추세다.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은 아이오니아에너지의 성장에 힘을 싣고 있다. 빠른 대처와 추진력을 동력 삼아 새로운 에너지 시대의 강자로 우뚝 설 아이오니아에너지의 내일을 주목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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