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아 (주)위치스 대표 - 미래 시장 바꿔놓을 독창적 콘텐츠의 힘
고미아 (주)위치스 대표 - 미래 시장 바꿔놓을 독창적 콘텐츠의 힘
  • 박금현
  • 승인 2016.12.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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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문화의 시대다. 문화가 다른 산업에 미치는 어마어마한 후광효과는 굳이 한류열풍이나 해리포터, 포켓몬고와 같은 컨텐츠 성공 사례를 들지 않아도 우리는 익히 잘 알고 있다. 작지만 콘텐츠가 강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선언하는 위치스는 작은 거인이다. 이들이 선보이는 작지만 강력한 콘텐츠들을 들여다봤다.

고미아 대표

사용자 배려한 독창적 아이디어로 주목

마법사처럼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의 위치스는 이름 그대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 앱, 게임,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제작한 ‘내 손 안의 덕수궁’ 앱은 지난 2012년 행정안전부 우수 모바일앱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듬해 서울시립미술관의 ‘전시도슨팅’ 모바일앱으로 지자체 콘텐츠 전문화부분 특별상을 수상, ‘중구 스토리여행’은 모바일어워드코리아 2016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이 제작한 콘텐츠 속에는 ‘어떻게’ 말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고미아 대표는 위치스가 제작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들은 시스템 구축보다는 사용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 만큼 사용자가 보다 손쉽게 원하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저희가 개발한 앱에 엄청나게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담겼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개인이 만드는 앱과는 달리 관공서 과제로 진행하는 앱 개발의 경우 다양한 규정들이 존재합니다. 저희는 앱을 만들 때마다 매번 다르게 만들기 위해서 기획에 집중해왔습니다. 최대한 사용자의 입장에서 고민하며 사용하기 편리한 앱을 만들었습니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드는 위치스는 광주에 기반을 두고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기획자와 디자이너, 개발자가 모여 창업한 이 회사는 지금까지 여성용 다이어리 앱 ‘헬로키티 다이어리’, 국내 최초 안전교육 애니메이션 앱 ‘우당탕탕 아이쿠’ 등을 제작한 바 있다. 사업 4년차에 접어들면서는 관광을 주제로 한 앱으로 눈을 돌렸다. 위치스가 즐겁게, 그리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확신이 함께였다.

이후 위치스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한 ‘창조 비타민’ 과제를 통해 4대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 불국사의 문화재 정보를 IoT기반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비콘) 기술에 접목하며 ‘내 손 안의 고궁’ 시리즈를 개발했다. 특히 스토리텔링 방식의 고궁 해설과 위치기반 증강현실을 활용한 관람 안내, 고궁 주변 관광정보 등 관광지와 관련한 정보들에 간단한 조작만으로 접근할 수 있다. 고 대표는 기획과 디자인, 앱 개발 파트가 함께 회의하는 문화를 만들었다며, 한 가지 아이디어에 대해 각각의 파트에서 의견을 나누며 구체화하는 유연한 조직문화가 앱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위치스’만의 유니크한 가치 창출 위해 계속 도전할 것

문화산업을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삼고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는 광주에 둥지를 튼 위치스는 그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광주CGI센터에 입주해있다. 센터 내에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 대규모 첨단영상 제작사들이 입주한 가운데 고미아 대표는 소규모 기업인 위치스는 콘텐츠 개발 분야의 리더로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위치스는 새로운 도전을 이어온 회사입니다. 직원들의 뜻을 모아 게임 제작에 도전하기도 했고, 스마트폰을 넘어 CG를 활용한 윈도우트릭미디어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위치스만의 가치를 지닌 유니크한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최근 위치스는 증강현실을 현실에 반영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외부 카메라를 통해 실내에 상영되는 외부 영상에 CG로 만든 애니메이션을 접목하며 대형 백화점 안에서 눈 내리는 거리의 풍경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고 대표는 눈이 내리지 않는 태국과 이러한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거창하지 않아도 재미있는 콘텐츠들을 개발해갈 것이라 말했다. 또한 그는 지금의 성과들이 모여 자신에 대한 신뢰를 쌓는 만큼 성실하고 꾸준한 작업으로 ‘위치스’라는 이름 자체에 가치를 부여할 것이라 덧붙였다.

“새로운 문화,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는 기업이 많이 생길 수 있도록 위치스는 기획력 있고 재밌는 회사로서 계속해서 새롭게 도전할 것입니다. 저희가 만드는 작은 변화를 통해 광주에도 보다 젊은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고 대표는 문화산업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는 광주지만 정작 광주에서 담당해온 문화산업에 대해 제대로 아는 이는 소수에 불과하다며,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때라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그는 문화산업이란 다양한 사람들의 아이디어가 모여 한 편의 영화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는 특수한 영역이라며 보다 장기적인 육성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은 하드웨어의 종말과 함께 창조적 지식경영 시대의 신호탄을 쏘았다. 사용자를 배려한 위치스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들은 새 시대의 성장 동력으로 우뚝 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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