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 - ‘오로지 시민행복, 인천 주권시대’ 이뤄낼 것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 ‘오로지 시민행복, 인천 주권시대’ 이뤄낼 것
  • 안수정
  • 승인 2017.01.0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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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출범이 2년이 지난 현재, 굵직한 현안과 우직한 정면 승부를 벌여온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어느 정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듯했다. 유 시장은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민이 시정의 중심이 되고, 시와 시민이 소통함으로써 상호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행정의 기본이라고 말하는 유 시장은 ‘인천 주권시대’라는 구호를 거듭 외친다. 민생·교통·환경·해양·문화 주권운동으로 시민들의 정체성을 되찾고 인천의 가치를 재창조하겠다는 포부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사진제공=인천광역시 대변인실>

민선6기 출범이 2년이 지났고 이제 후반기로 접어들었다. 그 동안 추진한 시정방향과 성과는?

“우리 시는 지난 2년 넘게 ‘재정건전화‘ 및 ‘현안사업의 가시적 성과 창출‘, ‘인천의 가치 재창조‘를 역점 시책으로 삼아 노력해왔습니다. 시정의 발목을 붙잡아왔던 재정 문제는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인천발KTX‘ 확정, ‘인천지하철 2호선 조기개통‘ 등 인천 중심의 교통망을 형성해 시민의 편의를 도모함은 물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켜 왔습니다. 그간 인천을 남북으로 완전히 갈라놓아 도시 발전을 저해해왔던 ‘경인고속도로‘를 48년 만에 인천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했고, 국내 최초로 기업형 장기 민간 임대주택인 ‘뉴스테이‘를 2015년 9월 도화에 착공하여 원도심 사업 활성화를 추진했습니다. ‘인천 가치재창조‘의 일환으로 ‘문학산 정상부 개방‘을 추진하여 인천의 진산(鎭山)이 50년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한 것도 성과 중 하나입니다. 여기에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문화에 대해 새로이 가치를 부여해 나가고 있으며, 시민통합의 가치 실현을 위해 ‘인천인물 발굴‘과 함께 시민사회단체와의 교류도 한층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인차이나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인천안의 중국시대‘를 여는 등 인천 발전의 기틀을 닦았다는 것에 자부심도 느끼지만, 향후 이를 바탕으로 시민의 행복을 더욱 키워나가겠다는 책임감이 더 큽니다.”

 

시장 당선 이후 천문학적인 부채를 줄였는데, 현재상황과 앞으로의 제정 계획이 궁금하다.

“한때 시 예산대비 채무비율이 39.9%에 이르는 등의 재정위기를 겪었으나, 민선6기에 접어들어 ‘재정건전화 3개년계획‘을 추진하면서 약 2조원의 부채를 감축했습니다. 어려운 재정 여건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었던 주요 이유로 정부지원금의 대폭적인 확대를 꼽고 싶습니다. 2016년엔 2조 8,700여억원(보통교부세 4,195억원 포함)의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지원금을 확보했고, 내년 역시 도시철도 2호선 준공 등 대규모 재정투입사업이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의 국고보조금 확보와 더불어 역대 최대인 5,000억원 수준의 보통교부세 확보가 예상됩니다. 송도국제도시 8공구 등 주요재산의 매각과 함께, 지방세 징수 노력 및 리스·렌트 차량 등록유치 노력으로 원활한 지방세 확보가 예상됩니다. 이렇게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금년 말까지 약 5,700억원에 가까운 부채를 상환할 계획이며, 2017년에도 약 2,680억원의 조기 상환액을 포함해 약 7,200억원을 상환하여 부채비율을 25.5%로 낮추겠습니다. 나아가 2018년에는 20.3%까지 부채비율을 낮춰 ’재정정상단체‘로 전환시킬 계획입니다.”

‘인구 300만 시대’를 열면서 구체적인 비전은 세웠나?

“우리나라에서 인구 300만이 넘는 광역시는 부산과 인천뿐입니다. 서울과 부산의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더 이상 300만 인구 도시가 탄생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인구 300만의 인천시 탄생‘의 가치는 상당합니다. 인구 증가 외에도 인천국제공항지역 내 미등록되어 있는 잔여공유수면 38개 구역 약 540만㎡에 대해 토지 신규 등록을 실시, 인천시의 전체면적이 1,062.1㎢로 늘어나 기존 1위였던 울산시(1061㎢)를 제치고 전국 특별시와 광역시 가운데 제일 넓은 도시가 됐습니다. 대한민국의 가장 넓은 지역과 300만이 넘는 인구를 가지게 되었지만,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 가는 인천시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인천시민 모두가 인천사람이라는데 자긍심을 갖고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인천의 가치재창조와 시민 행복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최근 인천시민 주권을 지속적으로 발표했다. 어떤 내용인가?

“궁극적으로 ‘가고 싶은 인천, 살고 싶은 인천’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그동안 우리 시는 사회적 약자가 복지사각 지대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는 ‘인천형 공감복지 모델’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취약계층의 사회참여를 높이고, 생애주기별 촘촘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대한민국 최고의 공항과 항만을 가지고 있는 도시 위상에 걸맞게 향후 하늘길, 바닷길,육상길 등 모든 길을 인천으로 통하도록 해 ‘인천 중심의 교통주권’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섬 프로젝트 활성화’와 ’서해5도 안전관리 강화’로 해양주권을 복원하겠으며, 녹색기후기금(GCF) 본부도시로서 글로벌 녹색 도시를 구현하여 환경주권을 확립하고, 인천 가치재창조를 통한 문화주권을 실현하겠습니다.”

 

민선 6기 출범과 동시에 내세운 ‘인천 가치재창조 사업’에 대해 듣고 싶다.

“인천시는 대한민국 3대도시로 외형이 커진 반면, 정체성 없이 수도 서울의 주변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관문 정도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도시에 대한 시민들의 애정이나 자긍심도 타 시·도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었죠. 하지만 인천은 유난히 최초·최고가 많을 뿐만 아니라 고인돌에서부터 근현대사까지 아우르는 역사, 168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천혜의 환경, 공항·항만 등 인천만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자원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저는 인천이 가진 고유한 특성과 잠재적 가치 및 자원을 실용적·현실적인 가치로 만들어, 시민들이 공감하고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싶습니다. 가치재창조 사업은 ‘우리는 인천’이라는 슬로건과 ‘인천을 흔들어 보자, 마음속의 인천을 깨우자’라는 추진전략 하에, 자연·문화·역사·인물·지속가능이라는 4대 분야, 10대 중점과제, 53개 세부 실천과제로 추진하는 것입니다. 특히, 근대 역사의 중심지를 개항창조도시로 재생, 역사‧문화적 가치가 반영된 경인고속도로 주변 도시재생프로제트, 인천발 KTX 등 인천 중심의 교통망 구축, 단절된 녹지축 연결 등 자연과 문화의 공존도시 조성, 인천인물 네트워크 활성화와 교류 촉진 등을 2016 가치재창조 5대 핵심 선도사업으로 선정 및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군부대 주둔으로 폐쇄됐던 문학산 정상을 5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려준 것은 인천시민 모두의 마음을 활짝 열게 된 좋은 사례라 생각됩니다.”

 

MICE도시로 발돋움 하고 있는데, 인천시 마이스산업의 현 주소는?

“우리 시는 MICE산업을 8대 전략산업 중 하나로 선정해 집중 육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는 컨벤션센터를 비롯하여 6개의 특급호텔과 쇼핑, 먹거리, 관광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인프라가 완비되어 있어 명실상부한 MICE도시로 급부상하고 있죠. 또한 인천국제공항과의 탁월한 접근성과 2018년 완공 예정인 송도컨벤시아 2단계 오픈, 영종도 복합리조트 집적화, 송도에 둥지를 튼 13개의 국제기구 등을 고려할 때 MICE 도시로서 인천의 발전가능성은 무한합니다. 이에 인천시는 2015년에 국제회의 54건 개최로 1,226억원, 대형 인센티브 단체 유치로 314억원 등 총 1,540억원의 MICE산업 생산유발효과를 발생시켰습니다. 특히 지난해 3월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중화권 관광객인 ‘아오란 그룹’ 6천명의 기업 인센티브 관광 행사를 유치하여 전국적인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습니다. 앞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인 MICE산업을 활성화하고 MICE 개최지로서의 이점을 더욱 활용하여, 인천 MICE산업을 2020년까지 아시아 TOP10에 진입시킬 것입니다.”

 

철도와 도로 등 교통망 구축에 대한 성과와 향후 계획은?

“인천시는 금년 2월 친환경 미래교통수단인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철도‘ 개통을 시작으로, 1973년 수인선 폐선 후 43년 만에 수인선 인천 전 구간을 개통시켰습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인천공항철도 영종역이 추가로 개통되었으며, 7월 말에는 인천 남북 교통축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는 등 올 한해는 ‘인천 중심의 철도망 구축’에 있어 한 획을 긋는 시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에는 서구에서 김포신도시간 광역도로가 개통되었고, 올해 3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까지 개통되면 송도에서 강화 초지대교까지 소요시간이 30분 내로 단축될 예정입니다. 장기간 미 개통된 동구 동국제강에서 송림로까지 연결되는 도로 구간까지 9월에 개통되면, 우리 시 내부교통 혼잡도는 크게 개선될 것입니다. 향후 계획으로 인천시는 지난해 8월 300만 인천시대에 걸맞은 ‘교통주권–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를 선포하면서, 교통주권 실현을 위한 ‘인천 중심의 교통망 구축계획‘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철도분야에서는 향후 10년간 국가철도망에 대한 투자계획을 담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인천발 KTX,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인천신항선, 인천2호선 연장 등을 반영했으며, 인천에서 서울을 20분대로 단축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구축사업은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여 올해부터는 예비타당성조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할 것입니다. 도시철도망 8개 노선의 확장을 위해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등 8개 노선이 반영된 인천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에 승인신청을 한 상태로, 향후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도로분야에서는 인천시 전체를 순환할 수 있도록 동서남북 및 내부순환망 구축안을 수립하여 2024년까지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인천시는 철도 및 도로망 구축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국회 및 관계기관 등에 지속적인 건의와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며, 시민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천 중심의 교통망 체계‘가 하루 빨리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남은 임기의 각오와 시민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는?

“지난 2년 넘게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든 여러 성과물을 토대로 앞으로는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시정, 특히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공동체 문화를 복원하는데 인천시가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시민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는 등 새로운 성장모델과 복지모델을 균형 있게 설계하여 추진하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함께 잘사는 ‘21세기형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며, 인천의 민생·교통·문화·환경·해양 등 5대 주권의 회복을 완수하여 시민의 행복 체감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취임식에서 항상 시민의 편에서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취임식 때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그동안 인천시민의 눈높이에서 시정을 펼치고자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저를 비롯한 공직자 모두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항상 되새기며, 오직 시민의 행복만을 위해 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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